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 RESEARCH PAPERS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 Vol. 67, No. 1, pp.147-168
ISSN: 1229-6880 (Print) 2287-782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1 Jan 2017
Received 21 Nov 2016 Revised 30 Dec 2016 Accepted 27 Jan 2016
DOI: https://doi.org/10.7233/jksc.2017.67.1.147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의 유형과 특징에 관한 연구

정주란 ; 김용문
강릉원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석사과정
강릉원주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 교수
A Study on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Women’s Costume Excavat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Ju Ran Jeong ; Yong Mun Kim
M.A. Course, Dept. of Fashion design,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Professor, Dept. of Fashion design, Gangneung-Wonju National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Yong Mun Kim, e-mail: ymkim@gwnu.ac.kr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types and characteristics of women’s garments excavat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before 1592. The study sorts out headgear, jacket, skirt and trousers, and coats from the historical text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and excavated women’s wears in the fifteenth and sixteenth centuries, and analyzes their textiles and patterns. The Joseon women’s garments convey several features. They are wide across the chest and square shaped collar with virtually straight sleeves. While their breast-ties are extremely little for the size of clothes, they do not have any inner-tie. They have broad and short dongjeongs which seem to be hard to be adjusted. There are a variety of headgear. Jang-Jeogori slit down in both sides. The Jeogori after the seventeenth century transformed a more practical form of a fitting dress to an individual body in comparison with the sixteenth jeogori. It is identified that the fabrics in the early Joseon period were woven more diversely and colorfully than the late Joseon period. Most of the excavated fabrics in the sixteenth century were in silk. Materials for adornments before 1592 were not much diverse and their designs mostly contained patterns of lotus flowers, patterns of cloud and treasures with oblique lines. The colors are mainly brown, navy and green. The Joseon women’s clothes were comprised of skirts with folded hem, coat with round collars, wide leg pants, Jangot, long-sleeved coat with folding collars, and quadrangular pieces of cloth in various sizes, or mu and so forth. Joseon women’s clothes, like men’s wears, partake of active functions in their headgears, wide leg pants, styles in short front and long back, and coat with round collars.

Keywords:

Jang Jeogori, Jangot, skirts with folded hem, square shaped collar, the early Joseon Dynasty

키워드:

장저고리, 장옷, 접음단 치마, 목판깃, 조선전기

Ⅰ. 서론

일반적으로 조선시대 여성복식은 유교적 사상이 강하여 폐쇄적이며 비활동적일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조선전기 여성들은 남성과 동등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당시 생활문화에 어울리는 허리까지 오는 긴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말을 타며 활동에 편리한 옷차림이었을 것이다. 임진왜란(1592년)의 여파는 조선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쳤으며, 복식문화 변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복식의 종류, 소재, 부분적인 형태변화에 이르기까지 매우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몇 년 전부터 조선시대 복식이 전국에서 다량 출토되어 조사 및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출토복식은 조선시대 복식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다. 선행연구는 Park(1992)의 조선전기 출토복식에 관한 연구, Kim(2006)의 적성이씨 저고리에 관한 연구, Lee(2005)의 여성 수의에 관한 연구, Lee(2010)의 해평윤씨 복식에 관한 연구, Jeong & Song(2007)의 말군(襪裙)에 관한 연구, Song(2007)의 조선전기 여성용 대금형상의류에 관한 연구, Song(2009)의 의인박씨묘 출토복식의 연대추정에 관한 연구, Song(2011)의 별내유적 출토유물에 관한 연구, 출토직물에 관한 연구(Cho, 2003; Cho, 2005), Kim(2011)의 함양박씨 출토복식의 보존처리 연구, Choi(2012)Cha(2016)의 조선시대의 여모와 쓰개에 관한 연구 등 무덤에서 출토된 복식과 직물을 연구하여 피장자의 복식을 통해 피장자의 신분과 시대별 복식의 특징을 연구하였다. 출토된 16세기의 여성복식은 묘주의 명칭이나 남편의 관직을 통해 확인되는 외명부의 신분별 복식이다. 다양한 형태의 포제를 중심으로 하는 남성복식과는 대조적으로 여성복식은 장옷과 단령의 포제 이외에 치마, 저고리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성별의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연구목적은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복식에 나타난 유형과 특징을 연구하여 조선전기의 여성의 복식문화의 한 단면을 살펴보며, 조선전기 여성복식의 활동적인 디자인 요소를 현대 생활한복 및 신한복 디자인개발에 응용하고자 한다.

연구자료는 출토복식의 선행연구와 출토보고서를 중심으로 15세기의 인천 석남동, 16세기 신창맹씨 등 총 29개 무덤에서 출토 보고된 쓰개 류 16점, 상의 류 290점, 하의 류 247점, 포 류 184점이다. 문헌은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과 『악학궤범(樂學軌範)』을 중심으로 살펴보았으며, 회화자료는 박익(朴翊, 1332-1398, 1420?)묘 벽화에 그려진 여성복식, 국립중앙박물관소장 호조낭관계회도(戶曹郎官契會圖), 농암 종가댁 소장 애일당구경첩(愛日堂具慶帖)의 화산양로연도(花山養老宴圖), 조반부인 계림이씨(?~1433년의 초상화, 경신공주(慶愼公主, ? -1426) 초상화에 나타난 여성복식을 참조하였다. 연구방법은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복식을 쓰개 류, 상의 류, 하의 류, 포류, 직물과 문양으로 나누어 유형과 특징을 살펴보고자 한다. 선행연구와 출토보고서의 기록이 일치하지 않는 의인박씨와 순천김씨의 출토복식은 출토보고서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Ⅱ. 조선전기의 사회문화적 배경

일반적으로 조선시대 16세기 후반에서 17세기 전반은 한국사회가 전형적인 조선적 사회구조로 변화하는 시기로, 임진왜란을 중심으로 사회전체가 크게 변화하였다(Chungbuk National University Museum [CNUM], 1995). 조선시대 복식은 임진왜란을 분수령으로 전기와 후기로 크게 나눌 수 있으며 복식제도와 복식형태에 많은 변화가 확인된다. 조선전기의 복식은 남녀 모두 신체에 비해 옷이 크고 넓은 편이다. 전기에는 금선단을 포함하여 무늬가 있는 고급비단의 사용이 왕실을 능가할 정도로 화려하게 나타나고 있어서 적어도 조선전기의 사회는 풍요롭고 안정된 상황이었음을 시사한다(Museum of Old Roads [MOR], 2010). 조선시대 여성복식은 일반적으로 유교적사상이 강하여 폐쇄적이며 비실용적으로 보는 견해가 있으나 조선전기는 후기와 달리 말을 타고 움직이며 재산의 남녀 균분상속이 이루어졌고 여자도 제사를 책임질 수 있었다.

성종 19년(1488)까지도 부녀의 수식과 복식이 중국과 사뭇 다르며, 사치스러운 생활의 만연으로 신분구분이 어려워짐에 따라 국가에서는 신분에 따른 소재나 복식을 자주 금하였다고 한다(Park. 2006). 문익점이 1354년에 목면을 보급하기 시작한 후 1401년에는 전 국민이 목면을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한 것은 조선 전기 의생활 혁명이었다. 옷감은 무명이외에 마(麻)ㆍ저(紵)ㆍ견(絹)ㆍ모(毛)ㆍ피혁(皮革) 등이 사용되었다(Bak & Choi, 2014; Jang, 1997). 조선시대 직조는 국가의 세금이나 화폐역할을 하였으며 여성들의 고유한 영역이었다. 조선시대 여성생활을 살펴보는 중요한 관건은 시기에 따라 사회예속의 성격이 변하고 여성생활의 내용도 달라졌다는 점이다(Jang, 1997) 여성생활의 변화에 따라 복식도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15세기의 월정사 문수보살 복장유물인 회장저고리(중요민속자료 제219호)는 깃과 끝동은 아청색 연화문단으로 두르고 소매와 겨드랑이 삼각무는 남색 화문단으로 장식한 단저고리형으로 기존의 회장저고리와는 차이를 보이며, 17세기 유물에서도 확인되는 유형이다. 묵서를 통해 1464년 생존한 장씨의 옷임을 알 수 있다(Park. 2006). 16세기의 출토복식은 상례를 강조한 결과적 산물이며 또한 경제적으로 농업 기술 발달을 통한 경제력의 확대는 엄격한 예의 실행에 있어 그 밑받침이 되어 그 실행을 가능하게 하였을 것이다(CNUM, 1995).

조선전기 여성들은 말을 타고 움직이며, 후기와 달리 재산의 균분 상속이 이루어지고 있었고 아들을 대신하여 제사를 책임질 수 있었으며, 외향적이고 활동적이었다. 조선사회에서 여성의 재산권이 축소되는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 것은 17세기 이후라고 한다. 조선전기의 여인들은 다양하며 자유로운 삶을 영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조선후기에는 유교적인 사회윤리가 조선사회에 정착됨으로써 여성들의 권리나 지위, 생활 등이 달라졌다(Jang, 1997). 치마, 저고리가 여성복식의 기본과 중심을 이루면서 부분적인 변화와 유행을 가져 왔으며 엄격한 신분사회의 구조 속에서도 자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적극적으로 패션을 수용하였다.


Ⅲ.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의 유형과 특징

조선전기 출토 여자복식의 시대별 무덤의 출토지와 출처를 정리하면 <Table 1>과 같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복식을 쓰개 류, 상의 류, 하의 류, 포 류, 직물과 문양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Excavated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1. 쓰개 류

출토된 조선전기의 여성용 쓰개는 소모자 8점, 여모 6점 너울 2점, 족두리 2점, 총 18점이 출토되어 조선전기 여성이 외출 시 다양한 쓰개를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1) 소모자

소모자는 15세기에 4점, 16세기에 4점이 출토되었으며, 17세기 이후에는 출토되지 않았으며, 형태는 사합모형, 육합모형, 원통형으로 다양하다. 인천 석남동 무연고 묘에서 처음 2점이 출토 보고되었다. 출토된 소모자는 삼각형 6조각을 이은 후, 그 아래에 사다리꼴의 무를 붙여서 만든 사합모형 1점과 6조각 모정을 이은 후 밑변에 윤대를 두른 육합모형 1점이다. 16세기 중후반 의인박씨 묘에서 출토된 소모자는 원통형이며, 그 외 대부분은 육합모형이며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소모자는 <Table 2>와 같다.

Somoja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2) 여모(女帽)

여모는 16세기 초반부터 중후반 묘에서 출토되었으며, 16세기 후반에는 출토되지 않았다. 16세기 초반으로 추정되는 남양주 별내면 무연고 무덤에서 처음 1점이 출토되어 16세기에 6점이 출토 보고되었다. 개성고씨묘에서 족두리형 여모가 1점 출토되었으며, 순흥안씨 묘 출토 여모는 족두리와 함께 착용된 상태로 출토되었다. 용인 영덕동에서 출토된 여모는 무문단으로 모정은 소모자와 같이 6조각의 삼각형을 이어 둥그렇게 만들어 덧대어 막은 육합모에 띠가 달려있다. 파평윤씨의 여모는 겉감은 아청색 무문단, 안감은 명주를 사용하였다. 앞이 좌우로 젖혀져 고정되어있고, 직사각형으로 바느질하여 상단 모서리를 접어 윗부분을 꿰매어 모정을 막았다. 16세기의 여모는 모정이 막혀있는 것이 특징이며,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여모는 <Table 3>과 같다.

Yeomo(Women's Hat) in the Early Joseon Dynasty

3) 족두리

최진 부인 안동권씨 묘에서 출토된 16세기 중후반의 족두리는 출토된 유물 중 가장 오래된 족두리 초기의 형태이다. 일반적으로 족두리는 아래쪽으로 내려가면서 좁아지는 경향을 보이지만 안동권씨 족두리는 좁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아청색 무문단으로 만들어졌으며, 정수리 부분에 원형 조각이 있어 족두리 초기의 형태를 보여주며, 앞으로 숙여지게 만들어졌다. 16세기 기록에서 족두리라는 명칭이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조반부인의 초상화에서 족두리를 쓴 모습이 확인된다(MOR, 2010; National Museum of Korea [NMK]. 2011). 16세기 후반 순흥안씨묘에서도 족두리가 여모와 함께 착장된 상태로 출토되었다(Cha, 2016).

4) 너울

인천 석남동 무연고묘와 파평윤씨 묘에서 홑으로 만든 2점의 너울이 출토되었다. 파평윤씨의 너울은 매듭과 드림장식까지 완벽한 너울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검정색이나 자주색으로 짐작되는 사경교라(四經交羅)를 사용하여 만들었으며 가장자리는 푸서 상태로 둔 것이 유물들의 공통점이다. 너울의 부속품으로 유청색이나 자적색 등의 끈과 홍색 매듭 등이 있었다. 출토된 홑겹의 너울은 조선후기에는 폐면용으로 사용되었으나 조선전기 여성의 사회적인 신분과 활동성으로 보아 외출용 쓰개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Jokduri and Neoul in the Early Joseon Dynasty

2. 상의 류

조선전기 무덤에서 출토된 여성용 상의 류는 저고리, 적삼, 한삼이며, 파평윤씨 묘 등에서 다양한 길이의 저고리가 같이 출토되었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저고리, 적삼(赤衫)과 한삼(汗衫)의 특징을 정리하면 <Table 5>와 같다.

Upper Garments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Fig. 1>

Some of the relationship hojonang (Zhao, 2012, p. 80)

<Fig. 2>

Joseon Dynasty Genre Painting (Zhao, 2012, p. 80)

1) 저고리

저고리[赤古里]는 세종 2년(1420) 9월에 원경왕후 국상 시 “...紅段子赤古理..”라는 기록에 처음 나타난다. 『조선왕조실록』과 의궤에 저고리라는 명칭 외에 단(短)저고리, 회장(回裝) 저고리, 곁막음[裌隔音], 액마기[腋亇只], 견마기[肩莫只], 한삼, 적삼 등 다양한 명칭이 등장한다(Daegu National Museum [DNM], 2011).

박익(1332-1398, 1420?) 묘 벽화에 그려진 여성은 엉덩이까지 오는 장저고리를 입고 있으며, 옆트임이 확인되는 것도 있다((Park, 2006). 성종 24년(1493)에 편찬된 『악학궤범』에 그려진 남저고리는 저고리 길이(1척 5촌)로 보면 장저고리와 유사한 형태이나 겉깃이 조선전기의 특징인 목판깃이 아니고 사선으로 깎여 있는 것이 다르다. 15세기 여자저고리는 월정사 문수보살 복장물인 회장저고리(중요민속자료 제219호)가 유일한 유물이다. 세조대의 회장저고리 뒷길 좌측 중앙에 쓰인 ‘장씨소대(長氏小對)’라는 묵서를 통해 1464년에 생존한 장씨의 옷임을 알 수 있다. 흰색의 주 바탕에 깃과 끝동은 아청색 연화문단으로 두르고 소매와 겨드랑이 삼각무는 남색 화문단으로 장식한 단 저고리 형태이다. 깃이 남색으로 되어 있어 기존의 여성 회장저고리와 차이를 보이며 17세기 초기 유물에서도 확인되는 유형이다(Park, 2006).

1600년 선조비 『의인왕후 빈전혼전도감의궤(懿仁王后殯殿魂殿都監儀軌)』의 왕비 염습의대에 장삼(長衫) 1, 장의(長衣) 1, 곁마기[肩亇只] 3, 소적삼 3, 소 저고리 2, 한삼(汗衫) 2, 바지 7, 치마 5 등의 기록이 있다. 여성의 저고리는 외의적인 기능이 강하여 깃, 끝동, 겨드랑이, 섶 등을 몸판의 색과 다르게 해주어 장식적인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형태에 따라 명칭도 다양하게 나타난다(Park, & Lee, 2006, pp. 122-123). 명칭이 다양하다는 것은 동일한 복식에 여러 명칭이 공존할 수도 있으며 세부적인 차이에 의해서 명칭이 분화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이는 16세기 여자의 출토 저고리에서 뚜렷이 확인된다(Park, 2006). 16세기 기록화 중 국립중앙박물관소장 호조낭관계회도와 농암 종가댁 소장 애일당구경첩의 화산양로연도에서 여자들의 저고리 착장모습을 볼 수 있다.

조선전기의 저고리는 신체에 비해 길이가 길고 품이 넓다. 저고리의 구성은 목판깃에 깃 너비 반정도의 동정이 달렸으며 깃 아래에 짧고 좁은 겉고름이 있다. 옆선에는 무가 달려있어 품이 더욱 풍성하다. 또한 속고름의 흔적이 보이지 않는 공통적인 특징을 보인다(Park, 2006). 한 무덤에서 저고리의 길이는 50~80cm 전후로 다양하게 나타나며 구성면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조선전기의 저고리는 길이에 따라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장저고리형은 80cm 전후, 중저고리형은 60~70cm 전후, 단저고리 형은 50cm전후로 분류하였다. 단저고리형이 아니면서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를 제외한 장식 저고리를 곁막이로 볼 수 있다고 한다(Lee, 2005). 이를 좀 더 세분화하면 깃의 모양은 겉깃과 안깃이 모두 목판깃이며 깃달이에 따라 모양이 달라진다. 옆선에는 무를 붙여 장식하는데 형태는 겨드랑이 아래 삼각 무를 장식하고 옆으로 사다리꼴 무를 붙인 두 쪽 무 형태와 겨드랑이 아래로 ㄱ자형으로 한 개의 무를 부착하는 한쪽 무의 형태가 있으며 예외의 경우로 삼각형무 두 개가 부착된 두 쪽 무도 있다. 이중에는 부의(賻儀) 개념의 수의(燧衣)용으로 배우자를 포함한 성별이 다른 복식 류가 포함되어 있다. 파평윤씨 저고리 중에 보공용으로 출토된 명주로 만든 이중 칼깃 민저고리도 남자 저고리에 포함된다. 이 저고리는 고름이 부착된 부위가 여자와 달리 깊게 여며지게 된 공통된 특징을 보이며 여자 저고리에는 보이지 않는 속고름도 있다(Park, 2006). 저고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친 이후 길이와 품, 장식 부분에 민감한 변화를 보여 저고리는 길이와 품이 짧고 좁아지며 곡선으로 변화되어 단소화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다(Seoul History Museum [SHM] & Dankook University Seokjuseon Memorial Museum [DUSMM], 2006). 17세기 이후 저고리는 신체에 맞는 실용적인 형태로 변화한다.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 여성용 저고리는 <Table 6>과 같다.

Type of Women’s Jeogori in the Early Joseon Dynasty

(1) 장저고리형

장저고리형은 가장 긴 저고리로 80cm 전후이며, 형태는 동일하지만 옷감의 쓰임에 따라 당저고리와 장저고리로 분류된다(Park & Lee, 2006). 도련의 너비가 품보다 넓게 옆으로 퍼져있고 옆선이 사선의 실루엣을 보이며 옆트임이 있다. 특히 좋은 옷감으로 만들어진 장저고리를 당저고리로 분류하기도 한다. 장저고리형은 15세기에는 금선단을 이용한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가 70%, 16세기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50%, 후반에는 30% 정도로 출토되었으며, 용인 영덕동 출토 운조문 금박저고리가 대표적인 예이다. 깃은 대부분 겉깃과 안깃 모두 내어 달린 목판깃이며 옆 무는 한쪽 무로 구성되어 양옆이 트여있다. 옷감의 소재가 명주나 무명 등으로 소박하고, 주로 덧저고리용으로 착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된다(Kim, 2006). 당저고리는 당의, 당한삼, 당의복, 당고의 등으로도 표기되어 있다. 당의는 예복용으로 착용되며 16세기의 은진송씨 당저고리, 평산신씨 당저고리 등은 가슴선 아래가 금선단으로 장식되어 있으며 파평윤씨의 장저고리형 한 점은 금선단은 아니나 어깨부분을 화려한 문양의 옷감으로 재단하여 덧붙인 모습이 국말 당의 중 어깨 부분에 금박을 한 모습과 흡사하다(Park, 2006). 『악학궤범』의 남저고리는 장저고리형이지만 사선형의 겉깃이므로 15세기에 목판깃과 목판깃의 끝부분이 사선형인 두 가지 형태가 공존하였을 가능성을 시사해주고 있다.

(2) 중저고리형

중저고리형은 60~70cm 전후의 길이로 문헌에나오는 곁마기로 추정된다. 겉깃과 안깃이 모두 네모난 목판깃이고 섶 쪽으로 들여 달린 경우도 있으나 거의 대부분 겉깃은 섶의 바깥쪽으로 달아주었다. 안깃은 깃달이가 들여 달린 것과 내어 달린 것 등 다양하다(Park, 2006). 중저고리는 단저고리보다 길고 장저고리보다는 짧으며, 양옆이 막혀있는 특징이다. 파평윤씨 중저고리형은 옆이 트여있는 예외의 경우가 있으나 이는 묘주가 당시 임부였던 특성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옆의 무는 한 쪽 무, 두 쪽 무, 모두 공존하는데 겨드랑이 아래 옆선의 길이가 길어져 단저고리형에 비해 곡선화 되는 경향이 있으며 16세기 후반으로 갈수록 옆선과 도련의 곡선이 심화되어 간다.

(3) 단저고리형

가장 짧은 단저고리형은 50cm 전후로서 허리를 덮어주며 현재 삼회장저고리와 가장 유사하다. 소오자(小懊子), 소고의(小串衣: 왕비용) 등으로 불려 지기도 하였으며 주로 금직단, 문단 등으로 깃, 섶, 끝동, 겨드랑이를 장식해 주었다. 겉깃과 안깃 모두 목판깃을 기본으로 하며 섶에 깃이 달리는 방법이 다양하며, 무의 모양은 한 무덤에서도 한 쪽 무와 두 쪽 무가 함께 출토되었다(Park, 2006).

2) 적삼과 한삼

적삼은 여름용 홑저고리, 또는 속옷 등으로 요즈음 인식되고 있으나 조선전기의 적삼은 다양한 색상과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홑옷으로 뿐만 아니라 겹옷으로도 제작되었다(Park, 2006, p. 127). 적삼은 저고리에 비해 길이가 짧다. 적삼이란 의복명칭은 『성종실록』 171권, 성종 15년(1484)에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성종 2회, 중종 4회 총 6회 기록되었다(The Annals of King Seojong 171). 『가례도감의궤』에는 적삼이란 명칭은 보이지 않으며 삼아(衫兒)ㆍ활삼아(闊衫兒)ㆍ활한삼(闊汗衫)의 명칭만 나타난다. 연안김씨 묘에서 출토된 9점의 적삼은 홑옷으로 옷고름과 동정이 없으며,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 여성용 적삼은 <Table 7>과 같다.

Jeoksam Excavated in the Yeonan-Kim’s Tomb

한삼이란 의복명칭은 태종 5년(1405) 4월 17일에 처음으로 기록되었으며, 홑겹으로 조선전기에만 나타난다(The Annals of King Taejong 9). 『악학궤범』에 15세기 한삼의 형태를 보여주는 그림과 기록이 있으며, 저고리나 적삼에 비해 소매가 길고 별다른 장식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Korean Classics Research Institute [KCRI], 1989). 태종부터 4회, 세종 때 3회, 단종 1회, 세조 1회, 연산군 1회, 선조 1회 총 12회 기록되어 있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 여성용 한삼은 <Table 8>과 같다.

Hansam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3. 하의 류

조선전기에 출토된 여성복식은 치마와 바지 두 종류이다. 치마는 평상복치마, 거들 치마, 다트형 치마, 접음단 치마, 전단후장형 치마, 스란치마 등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바지는 개당고, 합당고와 말군 세 종류가 출토되었다. 조선전기에 출토 보고된 여성용 하의 류 중 치마 142벌, 바지 류 105벌 총 247벌을 고찰하였으며, 무덤별로 출토 보고된 하의 류를 정리하면 <Table 9>와 같다.

Under Garments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1) 치마[赤亇]

치마는 『조선왕조실록』 세종 2년(1420)과, 중종 22년(1527)에 기록이 있다. 치마의 종류는 용도에 따라 예복용과 평상용으로 나눌 수 있으며, 재질과 구성에 따라 홑ㆍ겹ㆍ솜 누비치마가 있다. 색상은 주로 갈색과 남색, 두록의 녹색계열을 사용하였다. 예복용 치마는 접음단 치마와 다트형 치마 두 종류가 출토되었다. 예복용 치마는 거들치마, 전단후장형 치마, 다트형 치마, 접음단 치마, 스란치마 등 다양하였으며, 앞부분이 올라가서 보행에 편리하다. 출토 보고된 16세기 의례용 치마는 금선단으로 화려하게 만든 스란치마이며, 특별한 장식은 없지만 길이는 130cm 내외로 길고, 폭은 400cm 전후로 넓게 만들어 앞부분만 접어 올린 것이 특징적이다(CNUM, 1995; DNM, 2013). 용인이씨 묘에서 출토된 2점의 의례용 치마는 칠보운문단 6폭으로 만들어졌으며, 앞면의 일부를 일자로 접어 고정하여 앞이 짧고 뒤가 긴 전단후장형의 치마이다. 접음단 치마는 15세기 중반부터 16세기의 무덤에서 총 18점이 출토되었다.

파평윤씨의 치마는 착용상태를 기준으로 주름은 왼쪽 방향이며, 생전 시 오른쪽 여밈으로 추정되며 16세기 치마에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이다(Lee, 2005).

별내 무연고무덤에서 출토된 사자흉배무늬 스란치마는 흉배제도가 단종 2년(1454)에 정착하기 이전에 제직된 옷임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모시 홑치마는 허리끈을 뒤로 돌려서 앞부분에 2개의 구멍으로 끈이 나오도록 하였다(HRICH & TNFMK, 2011). 스란에 대한 기록은 연산군 19년(1504) 5월 “남색 비단 동자포도 쌍스란”, 같은 해 8월 “자색 스란치마와 남색 스란은 상의원으로 하여금 대내에 들이도록 하였다.”는 기록에서 연산군 시대에 스란치마가 착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Kang et al, 2015). 일선문씨 긴치마는 명주 13폭이며, 가장 짧은 치마는 무명으로 10폭 치마이다. 은진송씨 치마는 운문단 솜치마와 연화문사, 명주, 초(綃)로 된 홑치마 등이 있다. 청주한씨 홑치마 1점은 연화문단에 포도동자문이 직금된 의례용 스란치마가 있다(Park, 2003).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치마 중 대표적인 유형은 <Table 10>과 같다.

Various Skirts Typ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2) 바지

조선전기의 여성용 바지는 말군, 중심에 트임이 있는 개당고형과 밑이 막힌 합당고형이 출토되었다. 16세기의 바지는 남성과 여성 모두 바지 부리가 넓은 형태로 유사하다고 확인되었다. 여자 바지 류는 백색의 무명, 모시, 명주로 만들어졌다. 홑바지, 누비바지, 란이 달린 바지 등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연안김씨 묘에서 모두 밑이 막힌 단속곳형 바지가 출토되었다. 어깨끈이 있는 바지는 착장했을 때 허리말기는 가슴 위치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천안시 유량동 무연고 무덤에서는 밑이 막힌 바지와 밑이 트인 바지 두 종류가 출토되었으며, 16세기 후반으로 추정되는 안동권씨 바지는 개당고 1점과 합당고 3점이 출토되었다(MOR, 2010).

말군은 남녀가 말을 탈 때 간편함을 위해 치마나 포 위에 착용하던 바지로 어깨끈이 달려있다. 『세종실록』에 원경왕태후(元敬王太后)의 염의(殮衣)에 백릉말군(帛陵襪裙)이라는 최초의 기록이 있으며, 『세종실록』에 세종 2년, 11년, 23년에 4회, 『세조실록』 3년, 6년, 13년에 3회, 『숙종실록』 44년에 1회 총 8회 기록되어 있다(Joseon Wangjo Sillok). 『세조실록』 3년(1457) 6월조에 조숙생(趙肅生)의 처가 말군을 입지 않고 말을 타고 지나가는 것을 기녀로 알고 조례(皁隷)로 하여금 끌어내리고 채찍질을 하였다는 기록에서 말군이 사대부 여성의 중요한 복식이었음을 알 수 있다(The Annals of King Seojo, 8). 인천 석남동출토 말군은 조선 전기 상류층 여자의 기마용 말군이다. 3폭 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양쪽 모두 떼어진 허리끈과 양쪽 부리에 끈이 달린 흔적만 남아있다. 색은 문헌의 기록에 따라 백색이었을 것으로 추측된다. 형태상 가장 큰 특징은 허리의 맞주름 형태와 부리에 주름이 없으나 착용 모습은 자연스럽게 오므려져 마치 부리에 주름을 준 것처럼 보이며, 『악학궤범』동기의 말군 형태는 인천 석남동 출토 말군과 매우 유사하다(KCRI, 1989). 말군의 소재는 금선단을 사용하였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용 바지 중 대표적 유형은 <Table 11>과 같다.

Type of Women’s Trouser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4. 포 류

조선전기 무덤에서 여성용 포는 장옷이 가장 많이 출토되었다. 장옷은 조선전기 여성의 대표적인 포로 남녀 모두 입었다. 단령과 장삼도 출토되었다. 사용된 옷감은 운문단ㆍ명주ㆍ무명과 삼베 등 다양한 재질과 또 그 구성에서도 홑ㆍ겹ㆍ솜ㆍ누비 등으로 다양함이 나타난다(CNUM, 1995).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 여성용 포는 총 184벌이며, 장옷이 162벌로 가장 많이 착용되었으며, 장삼 4벌, 단령 18벌이 출토되었으며, 정리하면 <Table 12>와 같다.

Type of Women’s Coat(Po) in the Early Joseon Dynasty

1) 단령(團領)

단령은 둥근 깃의 의미와 함께 주로 남자들의 관복에 착용되는 겉옷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성과에 의하면 여성의 단령은 임진왜란 전후시기에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8점이 출토 보고되었다.

문헌의 기록은 확인할 수 없으나 여성의 단령 착용설에 대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용 단령의 특징은 좌우 옆선의 무를 부채형식과 같이 2~3번 접어 겨드랑이에 고정시킨 점, 단순한 일자형 바대, 직선형 소매의 절반을 겉으로 접어 착용하는 점이다(Song, 2002). 흉배가 부착되어 있는 여성의 단령은 8벌로 공작 흉배가 5벌, 백한, 호랑이, 호표흉배가 각 1벌로 확인되고 있다. 여성용 포에 흉배가 사용될 수 있었던 이유는 부인은 남편의 관직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지만 남편의 관직과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문헌에는 단령과 유사한 ‘둥근 깃’ 형태의 옷을 뜻하는 원삼(圓衫), 원령(圓領), 단삼(團衫)의 명칭이 보인다. 양성지(1415∼1482)의 『눌재집(訥齋集)』에는 양반 부녀에 이르기까지 원삼을 지어입고 그 위에 흉배를 붙이고 다닌다고 언급을 하고 이러한 현상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연산군 11년(1505) 기록에서 원삼이 단령과 비슷한 형태라는 언급이 있다(Lim, 2013, pp. 16-17). 즉, “이때부터 사라능단(紗羅綾緞)의 값이 뛰어 올랐으므로 조사(朝士)로서 가난하여 살 수 없는 자는 여자의 옷으로 단령을 만드니 조하(朝賀) 조참(朝參) 때 이면 반 너머가 다 여자의 원삼이었다.” 세종 2년(1420)에도 원령과 사모를 같이 언급한 것을 보면 원령과 단령의 명칭이 사용된 것인지 혼용된 것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DNM, 2011, p. 7).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여성용 단령은 <Table 13>과 같다.

Danryoung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2) 장옷[長衣]

조선시대 전기에 남녀모두 입었던 포의 일종으로 장의라고도 하며 조선전기 여성의 대표적인 포로 왕비를 비롯하여 서민에 이르기까지 외의(外衣)로 착용되었다. 장옷에 관한 기록은 세조 2년(1456)에 양성지 상소문에서 처음 확인된다. 선조 26년(1594) 왕의 묘소에 사용할 의대를 준비하면서 국조오례의에 따라 왕후의 대렴 90벌 중에 장옷이 50벌 사용된다고 하였다. 이후 중종 17년(1522)에는 사치풍조를 이유로 서민여자의 백저포 장옷에 대한 착용을 금지하는 기록이 확인된다. 조선 전기의 장옷은 품이 넉넉해서 남녀 구분이 쉽지 않다. 여름용 모시 홑장의는 적삼이나 한삼의 경우와 같이 장식하지 않은 특징을 보이며 일색의 장의를 남자장의로 추정 할 수 있으나 남녀용의 구분 기준이 애매하다. 부분적인 장식이나 배색, 직물의 무늬에 따라 남녀를 구분하기도 한다(DNM, 2011, pp. 10-11).

여성용 장옷은 문단을 사용하거나 거들지형 넓은 끝동과 소형 삼각무에 장식성이 나타난다. 16세기의 장옷은 저고리를 길게 한 형태와 유사하다. 목판깃이 겉길과 안길 안쪽으로 들어가 달려있으며 예외는 있으나 겉섶과 안섶이 두 장으로 되어있고 겨드랑이 아래 조그만 삼각무(사각접은형)가 달려있으며, 소매 끝에 흰색 거들지가 달린 직령 교임형 포이다.

일선문씨 장옷은 겉섶과 안섶이 두 쪽으로 달려있으나 안섶이 좁다. 홑장옷에는 겨드랑이 삼각무가 부착되지 않았으며 겹장옷와 함께 안섶은 한쪽만 달려있어 비대칭을 이룬다. 동일한 무덤에서 출토된 장옷도 부분적인 차이를 나타낸다. 연안김씨와 파평윤씨의 장옷은 모두 섶이 두 쪽으로 되어있으며 겉섶과 안섶의 크기가 비슷하여 좌우대칭으로 보이며, 연안김씨 장옷에는 거들지가 없다. 청주한씨의 장옷 5점은 길이 120~122cm, 품 71~80cm, 화장 92~102cm이다. 연화문단 솜장옷과 깃을 연화문으로 하고 끝동부분이 상색으로 남아있는 솜장옷은 청주한씨 장옷으로 볼 수 있다. 연화문단 장옷은 명주와 달리 광폭(廣幅)이지만 두 쪽의 섶을 달아 주었다. 이는 장옷 구성의 한 특징이다(Park, 2006). 71~80cm의 풍성한 품을 가진 16세기 장옷에 비하여 17세기 장옷은 품은 70cm 내외로 좁아지기 시작하며 길이는 오히려 길어짐을 볼 수 있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용 장옷 중 대표적인 유물은 <Table 14>와 같다.

Jang-ot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3) 장삼(長衫)

조선 전기의 여성들이 입는 장삼은 상복(上服)이면서 동시에 상복(喪服)이나 혼례복 등의 예복으로 착용되었다. 『태종실록』 3년(1403) 장삼을 생추포(生皺布)로 하여 저포(苧布)를 쓰는 것을 금하는 기록과 『세조실록』 6년(1460) 4월 세자빈 간택시 보내는 예물의 물목에 ‘금배견화대홍단자장삼(金背肩花大紅段子長衫)’이 포함되어 있어 장삼은 5품이하의 명부복 이외에도 상례와 혼례에도 사용된 예복임을 알 수 있다(Kang et al, 2015, p. 603). 『악학궤범』의 번령 흑장삼은 조선전기의 장삼 형태와 명칭을 명확하게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이다(KCRI, 1989). 『악학궤범』에 그려진 번령 흑장삼이 16세기 일선문씨묘에서 출토되어 실제로 착용되었음을 알 수 있다. 흑장삼은 15세기에는 엄격하게 지켜졌으나 16세기 이후 계회도에서는 팔이 짧은 고려 양식의 황장삼을 입은 여기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안동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일선문씨(16세기 중기 추정) 묘 장삼은 유일한 ‘번령 장삼’ 유물이다. 그리고 경기도박물관 소장의 경신공주(?-1426) 초상화에도 깃이 젖혀진 번령 장삼이 그려져 있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여성용 장삼은 <표 15>와 같다

Jangsam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5. 직물과 문양

『악학궤범』에는 절화문, 만화문, 금화문, 부용문, 모란문, 소화문 등의 기록이 있으며, 16세기의 직물은 견직물이 많이 출토되었다. 파평윤씨 무덤에서 출토된 직물류는 전체의 95%가 견직물이며, 금선과 화문단이 비교적 많아서 전체적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파평윤씨 유물은 사, 라, 능, 단, 금선, 주, 초, 견 등의 견직물과 포, 저포, 마포 등 조선시대 유통되었던 대부분의 직물들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금빛이 선명하게 남아있는 금선단과 독특한 문양이 시문된 수자직의 단 종류와 다양한 물성을 가진 평견직물 종류, 여자의 쓰개 종류인 너울에 사용된 라도 출토되었다(Cho, 2003). 연안김씨 묘에서 출토된 직물의 종류는 사, 라, 능, 단, 금선, 주, 초, 등의 견직물과 면포, 저포, 마포 등의 다양한 직물들이 포함되어있다. 모피류도 1종류가 발굴되었다. 구름무늬와 연화무늬가 있는 유문라가 출토되어 아직까지 실체를 정확히 알 수 없었던 조선전기의 무늬 있는 라를 연구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를 제공하였다(Cho, 2005). 연산군이 직물생산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였고 1504년에 직물을 생산하는 기구인 통직을 설치하고 뷴업을 실시하였으며, 실명제를 도입하여 옷감에 장인의 이름을 직접 기록하고 옷감의 무늬와 색을 직접 논의할 정도로 비상한 관심을 보이며 고급 견직물을 생산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연산군일기』에는 세화문, 칠보세화문, 사양화문과 같이 꽃무늬의 종류를 비교적 상세히 표현하였으며, 연산군 10년(1504)에 “남색라동자포도쌍스란(藍色羅童子葡萄雙膝襴)”의 기록이 있다(NRICH, 2006, p. 33).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복식에 사용된 직물은 <Table 16>과 같다. 16세기 은진송씨, 파평윤씨의 여성복식은 저고리, 치마, 장옷 대부분이 연꽃무늬 옷감으로 만들어졌다. 조선전기의 여성용 단령도 대부분 연화문 옷감으로 만들어졌다.

Textiles & Patterns of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금선단으로 만든 조선전기의 치마와 저고리가 다수 출토되었으나 후기에는 금선단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다. 16세기 출토복식은 신체의 치수를 고려한 디자인보다 금선단, 고급필단을 사용하여 권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것이 미적 가치의 기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일선문씨 저고리류는 면포와 명주, 저마와 마포 소재이며 단저고리와 장저고리 각 한 점씩 두 점의 비단저고리가 포함되어있다. 정경부인 은진송씨 단저고리 3점은 금선단, 운문단, 화문단으로 만든 화려한 형태이다. 중저고리는 금선단으로 만든 것은 없으며 소재가 단저고리처럼 화려하지 않다. 공단과 명주로 구성된 장저고리는 앞뒤 길의 하반부가 금박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고 넓은 거들 지형 끝동이 달려 당의로 보이는 유물이 포함되어 있다. 청주한씨 단저고리는 금선단을 포함하여 화문단 등 화려한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중저고리는 모시 홑적삼과 연화문단, 운문단, 공단을 사용하였다. 장저고리는 끝동을 제외하고 장식이 없는 문단저고리, 길의 하반부를 금선단으로 장식하여 당의로 보이는 것과 자색 깃의 흔적이 남아있는 명주 저고리, 명주 일색 저고리 등 다양한 형태가 보인다. 적삼은 모두 저포로 만들었다.

의인왕후 염습의대 치마 류는 상치마, 표치마, 소치마이며 홑, 겹, 누비, 솜 등 사계절용이 포함되어 있다. 내비용 치마색은 남, 자적, 아청이 주류를 이루며 다홍과 초록이 한 점씩 나타나 있다. 필단, 초, 라, 견, 주, 향직 등이 사용되었다(Park, 2003, pp. 114-116). 치마는 주와 같은 평견직물류, 운문단과 화문단의 무늬가 있는 단류, 면포와 저포 등 다양한 직물들이 사용되었다. 바지는 주와 면포, 저포로 만들었으며, 유물들의 색상은 소색, 연갈색, 황갈색, 갈색, 고동색, 유록색, 녹갈색 등 7종류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녹색 기미가 보이는 사례가 많았으며 홍색이나 아청색이 도는 직물들은 별로 없었다(Cho, 2005).

왕비의 장옷은 저포, 문주, 화문필단, 화문능, 향직, 사, 견, 초, 주, 토주 등이 사용되었고, 내비용 색상은 백, 자적, 아청, 초록 등이 사용되었다(NRICH, 2006; CNUM, 1995). 임란 당시 기록인 『쇄미록』에 어머니 장옷감으로 침향색을 염색하였고, 『순천김씨묘간찰』에는 자색 장의 기록이 있다. 출토장의는 화문단, 공단, 초, 명주, 모시, 무명 등으로 만든 솜, 누비, 겹, 홑 등이며 일선문씨의 장의는 비단없이 무명으로 만들어 서민층의 복식구조를 보였다(Park, 2003, p. 112). 조선전기 직물은 금선단, 단, 공단, 명주. 라, 초, 능, 견, 향직, 면포, 저포, 마 등이 다양하게 출토되었다. 색상은 주로 갈색과 남색 그리고 두록의 녹색계열이 나타나므로 당시의 평상복은 이 세 가지가 주된 색상이며, 자주색, 대홍색, 검은색도 사용되었다.

조선전기의 문양은 다양하지 못하다. 연화 넝쿨문, 사선으로 연결한 구름문과 보배문이 대부분이며 형태도 정형화되었으며, 문양 사이에 여백 없이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DNM, 2013). 연안김씨 묘 출토 구름문양의 꼬리 형태에서 조선후기의 직물에서 볼 수 없는 조선전기만의 특징을 보였다(Cho, 2005).

인천 석남동 무연고 출토 저고리는 문양이 금직되어 있다. 별내 무연고 무덤 출토 스란치마에 사자흉배문양이 사용되었으며, 단령의 흉배에는 공작, 백한, 호표 등의 동물문이 사용되었다.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의 여성복식에 사용된 대표적인 문양은 <Table 17>과 같다.

Patterns of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이상에서 살펴본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 여성복식의 유형별 특징을 정리하면 <Table 18>과 같다.

Characteristics of Women’s Costume Type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여자들의 쓰개는 소모자, 여모, 족두리, 너울 등이 출토되어 조선전기 여성이 외출 시 다양한 쓰개를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전기의 저고리는 신체에 비해 길이가 길고 품이 넓으며 속고름이 없으며, 한 무덤에서도 저고리의 길이는 50~80cm 전후로 다양하게 출토되었으며, 장저고리는 옆트임이 있다. 금선단으로 만든 조선전기의 치마와 저고리가 다수 출토되었으나 후기에는 금선단을 부분적으로 사용하였다. 『악학궤범』의 남저고리와 적삼은 겉깃의 모양이 사선이므로 15세기에 목판깃과 목판깃의 끝부분이 사선형인 두 가지 양식이 공존하였을 것이다.

조선전기의 다양한 예복용 치마가 출토되었으며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고 전단후장, 버슬라인이 특징적이다. 바지는 말군, 개당고, 합당고가 출토되었다.

여성의 단령은 임진왜란 전후시기에 집중적으로 출토되며, 총 18점 중 8벌에 흉배가 부착되어있다. 여성의 단령 착용 가능성이 높다. 장옷은 조선전기 여성의 대표적인 포로 왕비를 비롯하여 서민에 이르기까지 외의로 착용하였으며, 품이 풍성하며 두 쪽의 섶이 달려 있다. 『악학궤범』에 그려진 번령 흑장삼이 16세기의 일선문씨묘에서 출토되어 실지로 착용하였음을 알 수 있다.


Ⅳ. 결론

본 연구는 15-16세기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의 선행연구 및 보고서를 중심으로 문헌 및 회화 자료를 참조하여 조선전기 여성복식의 유형과 특징을 쓰개 류, 상의 류, 하의 류, 포 류, 직물과 문양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조선전기의 여성용 쓰개 류는 소모자, 여모, 족두리, 너울 4종류가 출토되었으며, 족두리의 초기 형태가 나타났다. 상의 류는 장저고리형, 중저고리형, 단저고리형 3가지 유형의 저고리, 적삼과 한삼이 출토되었다. 금선단으로 만든 옆트임이 있는 장저고리형이 15세기에는 70%, 16세기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50%, 후반에는 30% 정도 출토되었다.

조선전기의 대표적인 깃 모양은 목판깃으로 알려져 있으나 1493년에 편찬된 『악학궤범』에 그려진 남저고리와 한삼의 깃은 목판깃의 끝부분이 사선으로 깎여져 있어 두 가지 형태가 공존했음을 알 수 있다. 16세기의 저고리는 신체에 비해 길이가 길고 품이 넓으나 17세기 이후 저고리는 신체에 맞는 실용적인 형태로 변화한다. 거들치마, 전단후 장형 치마, 다트형치마, 접음단 치마 등 다양한 치마를 오른쪽으로 여며 입었으며, 말군, 바지도 출토되었다. 조선후기에 폐면용으로 사용된 장옷을 조선전기에는 남녀 모두 포로 입었으며, 장옷은 조선전기 출토된 여성용 포의 9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포이다. 여성용 단령은 임진왜란 전후시기에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으며. 흉배가 달린 여성용 단령과 번령 장삼도 출토되었다.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은 품이 넓고 금선단으로 만든 장저고리의 옆트임, 접음단 치마, 전단후 장형 치마의 버슬형 착장라인, 말군, 장옷과 단령의 착용, 번령, 다양한 무의 형태가 특징이다. 조선전기 출토 직물은 화려한 금선단과 직금흉배가 특징적이며, 문양은 연화 넝쿨문, 정형화 된 사선으로 연결한 구름문과 보배문을 여백 없이 가득 채운 것이 특징이다.

출토된 다양한 쓰개, 신체에 비해 넓은 품, 말군, 전단후장, 흉배가 달린 단령 등을 통해 조선전기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한 신분을 가지고 있으며 외향적이고 활동적인 생활에 맞는 복식을 착장하였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출토 보고된 조선전기 여성복식을 직접 보지 못하고 출토복식의 선행연구와 출토보고서를 중심으로 분석한 것이 연구의 제한점이며, 앞으로 조선전기 출토 여성복식의 특징인 목판깃, 직배래, 장저고리의 옆트임, 전단후장, 접음단, 번령, 금선단, 연화문 등을 생활한복과 신한복의 디자인 개발에 응용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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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1>

<Fig. 1>
Some of the relationship hojonang (Zhao, 2012, p. 80)

<Fig. 2>

<Fig. 2>
Joseon Dynasty Genre Painting (Zhao, 2012, p. 80)

<Table 1>

Excavated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Tombs Findspot Source
15th Without Family or Friends Seoknam-dong DUSMM, 2015, p. 13
Jeoksung-Lee (1458-1538) Kim, 2006, p. 45
Ansim-ri (1468-1547 estimation) Cheongyang Song, 2009, p. 143.
16th early Sinchang-Maeng (15th late-16th early) DHM, 2016
Without Family or Friends
(15th late-16th early estimation)
Namyangju, Byeollae HBRICH, 2011, pp. 131-137
Without Family or Friends Yeongdeok-dong DNM, 2013, p. 108
Goryeong-Shin HBRICH, 2011, pp. 137-144
16th middle Ilseon-Mun (1550-1560 estimation) MOR. 2010. p. 108
Papyeong-Yun (?-1566) Paju KUM, 2003, pp. 110-117
Yangcheon-Heo Cheongyang GPM, 2006, p. 115
Without Family or Friends Cheonan DUSMM, 2015, p. 13; p. 226.
Namyang-Hong’s Wife Yangju GPM, 2005, p. 193
Ahndong-Kwan Gwangju MOR, 2010, pp. 116-120
16th middle late Ahndong-Kim (1560) Gwangju, Gyeonggi-do MSM, 2005, p. 80
Namyang-Hong’s Wife, Yeonan-Kim
(1570 estimation)
Yangpyeong GPM, 2005, pp. 191-192
Pyongyang-Lee (1502-1579) GPM, 2014, pp. 151-152.
Jeongeungdu’s Wife, Eunjin-Song (1509-1580) Goyang Park, 2006, p. 118; p. 126
Ieonung’s Wife, Chengju-Han (1580 estimation) Gwacheon Lee, 2005, p. 110
Yihyeong’s Wife, Dongnae-Jeong (?-1583) Siheung Important Folk Data, 115
Yongin-Lee Yongin DHM, 2016
Hamyang-Park Chilgok Kim, 2011, p. 7.
Kaesong-Koh MOR, 2010, pp. 116-120
Jinju-Liu’s Wife, Euiin-Park Anseong GPM, 2006, p. 115; pp. 145-166
16th late Sunheung-Ahn Mokdal-dong DPM, 2009
Pyeongsan-Shin Mungyeong MSM, 2005, p. 85
Jangheung-Lim (1590 estimation) Lee, 2005, p. 113
Suncheon-Kim (1537-1594) Cheongwon Jang, 1995, p. 11
Hansan-Lee Song, 2009, p. 143
Chungju-Park Song, 2009, p. 143
Songhuichoe Chungju-Park Song, 2009, p. 143

<Table 2>

Somoja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ype Four pieces Six pieces Cylinder Six pieces
Year 15th estimation 1458-1538 16th middle late 16th middle late
Name Seoknam-dong Jeoksung-Lee Euin-Park Hamyang-Park
Image
Source Cha, 2016, p. 22 Kim, 2006, p. 41 GPM, 2006, p. 236 Kim, 2012, p. 67

<Table 3>

Yeomo(Women's Hat)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15th late-16th early 16th early 16th early estimation ?-1566
Image
Source Byeollae Yeongdeok-dong Goryeong-Shin Papyeong-Yun

<Table 4>

Jokduri and Neoul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16th middle estimation 15th early 15th
Image
Source Ahndong-Kwan’s JokduriMOR, 2010, p. 126. Jo Ban’s wife [NMK]. 2011, p. 127 Seoknam-dong, NeoulChoi, 2012, p. 55

<Table 5>

Upper Garments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ombs Jeogori Jeoksam Hansam Characteristics
Seoknam-dong Upper-garments with Rectangular Collar 3 ,
Jeogori 5, Jang-yu 1, back is longer than the front 1
1 Jeogori
(Rank Badge with Peacock Pattern and Gold Braid 1)
Jeoksung-Lee 10 (Jang-Jeogori 7, Jung-Jeogori 2, Dan-Jeogori 1) 1
Cheongyang, Ansim-ri 3 (Jang-Jeogori 2) 1  .
Sinchang-Maeng 8
Namyangju, Byeollae 11 (Jang-Jeogori 5, Dan-Jeogori 6) 3 Dan-Jeogori 6
(Knife Shaped Collar 2)
Yeongdeok-dong, Yongin 15 (Jang-Jeogori 7, Jung-Jeogori 3, Dan-Jeogori 5)
Goryeong-Shin 12 (Jang-Jeogori 9) 6 4 Jang-Hansam 2
Ilseon-Mun 13 (Jang-Jeogori 12, Dan-Jeogori 1) 2 3
Papyeong-Yun 20 (Jang-Jeogori 6) 1 Jeogori (Knife Shaped Collar 1)
Yangcheon-Heo 5
Cheonan 4 (Jang-Jeogori 2) 1
Namyang-Hong Wife 3
Ahndong-Kwan 3 (56cm, 60cm, Jeogori piece) 1 1 (60cm) Jeogori
(Layered, Som, SomNubi)
Ahndong-Kim 2
Yeonan-Kim 15 (Jang-Jeogori 9, Jung-Jeogori 1, Dan-Jeogori 5) 7 Dang-Hansam 2 Slits on both sides of Dang-Hansam
Pyongyang-Lee 13 (Jang-Jeogori 7) 2
Eunjin-Song 16
Cheongju-Han 15 (Jang-Jeogori 5, Jung-Jeogori 5, Dan-Jeogori 5) 3 Mosi-Jeoksam
Yongin-Lee 18
Hamyang-Park 5 1
Euiin-Park Layered 8 (Jang-Jeogori 4, Dan-Jeogori 4)
Sunheung-Ahn 12
Pyeongsan-Shin 9 (Jang-Jeogori 3, Dan-Jeogori 6) 4
Jangheung-Lim 3 Knife Shaped Collar 2
Suncheon-Kim 2 2 Hoejang Jeogori 2
Hansan-Lee 1 1
Chungju-Park 3 Jeogori with Knife Shaped Collar 1(estimated men’s clothes)
Songhuichoe Chungju-Park 3 (Jang-Jeogori 1) 1
Total 242 34 14

<Table 6>

Type of Women’s Jeogori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ype Nam Jeogori(藍赤古里) Jang-Jeogori Jang-Jeogori Jung-Jeogori
Year 1493 1458-1538 16th early 1458-1538
Image
Source Akhakgwebeom, 9 Jeoksung-Lee Yeongdeok-dong Jeoksung-Lee
Type Gold Thread Jeogori Ornamental edgings of Jeogori Myeonju Nubi Dan-Jeogori Dan-Jeogori
Year ?-1566 1509-1580 16th middle late 1458-1538
Image
Source Papyeong-Yun Eunjin-Song Yongin-Lee Photo by author, 2016 Jeoksung-Lee

<Table 7>

Jeoksam Excavated in the Yeonan-Kim’s Tomb

Year 1570 estimation
Image
Source GPM, 2005, p. 38 GPM, 2005, p. 39 GPM, 2005, p. 40

<Table 8>

Hansam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1493 16th middle estimation 1570 estimation
Image
Source Akhakgwebeom, 9 Ahndong-Kwan MOR, 2010, p. 68 Yeonan-Kim GPM, 2005, p. 36

<Table 9>

Under Garments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ombs Type Characteristics
Skirt Trouser
Seok-nam-dong 6 6 Malgun 1
Jeoksung-Lee 10 skirts with folded hem 5
Ansim-ri 4 3 skirts with folded hem 1
Sinchang-Maeng 5 7
Byeollae 9 Lion Hyungbae with Seuran-Chima 1, ordinary skirt 5, Geodeul-Chima 1, Dart Style Skirt 1, skirts with folded hem 1
Yeongdeok-dong 6 2
Goryeong-Shin 16 4 Ceremonial Skirts 7
Ilseon-Mun 5 5 skirts with folded hem 1
Papyeong-Yun 8 2
(Gaedang-go 1, Habdang-go 1)
Trace of folded hem 3, Dart Style Skirt 3
Yangcheon-Heo 1 Som-Chima 1
Cheonan 3 5 skirts with folded hem 2, Gaedang-go 2, Habdang-go 3
Namyang-Hong Wife 4 3
Ahndong-Kwan 2 4
(Gaedang-go 1, Habdang-go 3)
Som-Chima 2
Ahndong-Kim 2 1
Kuseong-Lee 1 Daeran-Chima
Yeonan-Kim 7 6 skirts with folded hem 1, Dart Style Skirts 2, Long Skirt 1, Som-Chima 3
Pyongyang-Lee 6 1(Gaedang-go) skirts with folded hem 1, Dart Style Skirt 1
Eunjin-Song 5 1(Som)
Cheongju-Han 6 4 Gold Thread Seuran-Chima of Young boy and Grape Pattern
Dongnae-Jeong 2 2
Yongin-Lee 10 17
Hamyang-Park 1 3
Euiin-Park 2 5 skirts with folded hem 1, Nubi-Chima 1
Sunheung-Ahn 3 4
Pyeongsan-Shin 7 5 skirts with folded hem 1, Dart Style Skirt 1
Suncheon-Kim 3 2
Hansan-Lee 4 5
Chungju-Park 1 3
Snghuichoe Chungju-Park 3 5 skirts with folded hem 3
Total 142 105

<Table 10>

Various Skirts Typ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ype Dart Style Seuran-Chima back is longer than front folded hem
Year ?-1566 1580 estimation 16th middle late 16th late
Name Papyeong-Yun Chengju-Han Yongin-Lee Pyeongsan-Shin
Image
Source orientiquemoon.tistory(2016. 11. 10) Korean Traditional Pattern Textile, p. 491 Photo by author, 2016 MOR, 2010, p. 113

<Table 11>

Type of Women’s Trouser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ype Malgun Malgun Habdang-go Gaedang-go
Year 1453 15th estimation 16th middle 16th middle late
Name Seoknam-dong Cheonan Ahndong-Kwan
Image
Source Akhakgwebeom, 9 Jeong & Song 2007, pp. 153-161 DUSMM, 2015, p. 76. MOR, 2010, p. 72

<Table 12>

Type of Women’s Coat(Po)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ombs Type The others Characteristic
Danryoung Jang-ot Jangsam
Seok-nam-dong 1 2 Cheolrik 1, Dapho 1
Jeoksung-Lee 1 1 Daegeum po 1 (unliend cloth) Belt 1
Ansim-ri 4
Sinchang-Maeng 6
Byeollae 5 Acheong-saek (Dark blue) Po 1, Belt 1
Yeongdeok-dong 1 7
Goryeong-Shin 1 5 1 Belt 1 Ramie Jangsam
Ilseon-Mun 4 1 Folded Collar Jangsam
Papyeong-Yun 1 4 Belt 1 Heron Pattern Hyungbae
Yangcheon-Heo 3
Cheonan 2 7 Jiklyeong 1
Namyang-Hong’s Wife 3 1 Jiklyeong 1, Cheolrik 5, Aekjureum 2, Dapho 2
Ahndong-Kwan 2 Somnubi Jungchi-mak 1 Som Jang-ot
Ahndong-Kim
Yeonan-Kim 1 3 Dae 1, Hyungbae 2, Aekjureum 1 Geumsa Peacock Pattern Hyungbae
Pyongyang-Lee 1 3
Eunjin-Song 1 2 Peacock Pattern Hyungbae
Cheongju-Han 1 5 Jiklyeong 1, Cheolrik 5, Aekjureum 3, Belt 1
Dongnae-Jeong 1
Yongin-Lee 16 2
Hamyang-Park 2
Euiin-Park 1 5 Danryoung(unliend cloth)
Sunheung-Ahn 1 3
Pyeongsan-Shin 1 5
Jangheung-Lim Jiklyeong-Po 1, Mokmyeon Cheolrik 1
Suncheon-Kim 1 Jiklyeong Mosi Cheolrik 1 Gyeop nubi Cheolrik 1 Jiklyeong Dapho 1
Hansan-Lee 4
Chungju-Park 1
Songhuichoe Chungju-Park 1 6 Jiklyeong, Cheolrik, Aekjureum
Total 18 162 4

<Table 13>

Danryoung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16th early ?~1566 1570 estimation
Name Yeongdeok-dong Papyeong-Yun Yeonan-Kim
Image
Source DNM, 2013, p. 54 Lee, 2005, p. 14 GPM, 2005

<Table 14>

Jang-ot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Year 1458-1538 16th middle 16th middle late
Name Jeoksung-Lee Cheonan Ahndong-Kwan
Image
Source Kim, 2006, p. 39 DUSMM, 2015, p. 30 MOR, 2010, p. 46

<Table 15>

Jangsam of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Type Heukjangsam Jangsam with folded collar Jangsam (Restoration) Jangsam with folded collar
Year 1453 ?-1426 1550-1560 estimation 16th middle late
Name Princess Kyungsin Ilseon-Mun Yongin-Lee
Image
Source Akhakgwebeom, 9 Portrait, Painting the Eternity, 120 Andong National University Museum. 2000, p. 247 Photo by author, 2016

<Table 16>

Textiles & Patterns of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Costume Textiles Patterns Color
(Park, 2003, pp. 112-116; NRICH, 2006, p. 25; MOR, 2010, pp. 138-144)
Headgear brocade, silk, Ra dark navy, black red pupple
Jeogori gold thread, brocade, silk. Cho, Neung, Hyangjik, cotton, ramie, linen cloud, flower pale yellow, black red pupple, deep blue, white
Jeoksam ramie, Sa, Cho, Gyeon, linen cloud, flower
Hansam linen white
Skirt Cho, Ra, silk, Ju, Hyangjik, brocade, cotton, linen cloud, flower deep blue, burgundy, dark navy, red, green
Trouser cotton, linen beige, light brown, brown deep mahogany, willow green or dull yellow green, greenish brown
Danryoung silk(Sa, Ra, Neung, brocade) lotus flower
Jangot silk, brocade, Neung, Hyangjik, Sa, Gyeon, Cho, Ju, Toju, linen, cloud, lotus white, black red pupple, dark navy, green, agareood color, burgundy
silk, brocade Cho, ramie, cotton flower
Jangsam brocade flower red, black, indigo

<Table 17>

Patterns of Women’s Costume in the Early Joseon Dynasty

Costume Gold Thread Jang-Jeogori
(Seoknam-dong)
Seuran-Chima
(Byeollae)
Jang-Jeogori
(Papyeong-Yun)
Jeogori
(Papyeong-Yun)
Seuran-Chima
(Chengju-Han)
Year 15th 15th late-16th early ? -1566 ? -1566 1580 estimation
Pattern peacock lion lotus & treasure cloud grape & young boy
Image
Source NRICH, 2006, p. 328 HRICH & TNFM, 2011, p. 137 NRICH, 2006, p. 393 NRICH, 2006, p. 362 NRICH, 2006, p. 490

<Table 18>

Characteristics of Women’s Costume Types in the Early Joseon Dynasty

Costume Types Characteristics
Headgears Somoja Four pieces style, Six pieces style, Cylinder style
Yeomo Top of Yeomo was closed
Jokduri Jokduri of Ahndong-Kwan’s was first style of Jokduri and the lower part was not narrow
Neoul Women wear Neoul for going out
Upper Garments Jeogori They are wide across the chest and square shaped collar with virtually straight sleeves. While their breast-ties are extremely little for the size of clothes, they do not have any inner-tie. Jeogori was classified three type, Jang-Jeogori, Jung-Jeogori Dan-Jeogori by length. Jang-Jeogori slit down in both sides. The Jeogori after the seventeenth century transformed a more practical form of a fitting dress to an individual body in comparison with the sixteenth jeogori.
Jeoksam Unlined clothes or lined clothes were used various color and textiles
Hansam Unlined clothes with long sleeve were appeared in the early Joseon Dynasty
Under Garments Skirt Various Skirts Type: Dart Style, Seuran-Chima, back is longer than front, Bustle Style, folded hem
Skirt was adjusted to the right
Trouser Malgun, Habdang-go, Gaedang-go
Coats(Po) Danryoung Danryoung of women were excavated before and behind 1592, embroidered patches of the breast and on the back of Danryoung were adhered
Jangot Jangot with wide across the chest and two pieces of sub were representative coat for women in the early Joseon Dynasty
Jangsam Heukjangsam with folded collar in Akhakgwebeom was excavated from tomb of Ilseon-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