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Journal Archiv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 Vol. 69 , No. 4

[ Theses ]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 Vol. 69, No. 4, pp. 181-198
Abbreviation: JKSC
ISSN: 1229-6880 (Print) 2287-7827 (Online)
Print publication date 30 Jun 2019
Received 08 May 2019 Revised 27 May 2019 Accepted 27 May 2019
DOI: https://doi.org/10.7233/jksc.2019.69.4.181

신중년 소비자의 외모와 여가활동, 삶의 질 인식에 관한 연구
전양진
명지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A study on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of the Korean new senior consumers
Jeon, Yangjin
Professor, Div. of Design, Myongji University
Correspondence to : Jeon, Yangjin, e-mail: yangj@mju.ac.kr

Funding Information ▼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d the effect of appearance on th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of Korean new senior consumers. First, new senior consumers' perception of appearance involvement, appearance satisfaction, leisure activity, leisure satisfaction, leisure specific quality of life, quality of life and their demographics was confirmed. Then affecting factors on overall quality of life were identified. Second, the structural model for overall quality of life was identified. Finally, new seniors' perceptions on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were compared by their demographics. An online survey method was used to obtain data from consumers in their 50s and 60s who participated in leisure activities.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overall quality of life was affected by the appearance satisfaction, one factor of the leisure satisfaction, and the leisure specific quality of life in addition to some demographics such as age, income, property. Second, appearance satisfaction had an effect on all the four leisure satisfaction factors, which affected the leisure specific quality of life, and then the overall quality of life in turn. The appearance satisfaction also showed a direct impact on overall quality of life. Finally, new seniors' perceptions on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differed by their demographics like gender, income, property and occupations. The findings implied that new seniors' satisfactions on appearance and leisure would be an important element to enhance their quality of life.


Keywords: appearance involvement, appearance satisfaction, leisure activity, leisure satisfaction, leisure specific quality of life, quality of life
키워드: 외모관여도, 외모만족도, 여가활동, 여가만족도, 여가 삶의 질, 삶의 질

Ⅰ. 서론

급격한 인구고령화 및 평균수명의 증가로 인해 우리사회는 고령층 사회구성원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여가활동참여도 높아지고 있다. 경제적으로 나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며 신체적으로 건강한 오늘날의 노년 소비자들은 실제로 여행이나 취미활동 등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Ministry of Culture, Sports, & Tourism, 2018). 같은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참여하는 여가활동은 휴식, 취미ㆍ오락, 사회활동, 운동, 스포츠경기관람, 문화예술관람, 그리고 관광 순으로 많았다. 특히 50대와 60대 연령층은 지난 1년간 17~19가지의 여가활동에 참여했다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20대~40대의 19~21회인 참여 횟수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노년기 소비자들이 젊은 소비자 못지않게 여가생활에 많은 돈과 시간을 사용하는 것은, 여가활동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기 때문이다(Rejeski & Mihalko, 2001; Richards, 1999). 즉 여가활동은 휴식과 재생산 기능을 통해 일상생활에 활력을 준다고 할 수 있다(Nam, Yee & Kim, 2012).

삶의 질 연구자들은 노년층의 여가활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Jeon, 2017; Heo, Lee, McCormick & Pedersen, 2010; Lee & Han, 2001; Nimrod, 2007; Sa, Lee & Kim, 2017). 또한 외모와 신체 만족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들도 다수 있다(Jeon & Park, 2008; Kim, Suh, Lee & Lee, 1996; Yu & Ko, 2016; Yu & Lee, 2019). 이와 같이 노인층의 여가활동과 삶의 질에 대한 인식 조사나 이들의 외모 인식과 삶의 질 평가 간의 관련성을 각각 따로 연구한 결과들은 있으나, 외모와 여가 인식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살펴본 연구들은 없었다.

삶의 질에 대한 많은 연구자들은 하위 생활영역에 대한 만족감이 다른 생활영역의 만족감에 영향을 줄 수 있고 나아가 전반적인 삶의 질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Lee, 2007; Rejeski & Mihalko, 2001; Sirgy & Lee, 2003). 대부분의 여가활동은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 속에서 이루어지는 사회적 활동이기 때문에, 여가활동 참여자는 타인에게 보여지는 자신의 외모를 의식하게 된다. Kaiser(1997)는 사회적 자아를 설명하면서 긍정적인 자기이미지는 주어진 사회활동(예: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고 더 큰 행복감을 줄 수 있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외모영역에 대한 만족도가 여가활동 영역의 만족도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이들 두 영역의 만족도가 전반적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함으로서, 삶의 질 개념에 대한 수평적 전이효과와 상향전이 효과를 확인해 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대상으로는 경제적 여력이 있으며 사회 활동이 활발한 젊은 노년층 소비자를 선택하였다. 고용노동부에서는 50~60대 소비자를 신중년층이라고 부르며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Ministry of Employment & Labor, 2019). 이 연구에서는 먼저 신중년 소비자의 외모관여도와 외모만족도, 여가활동과 여가만족도 유형을 확인하였고, 그 다음으로 외모만족도와 여가만족도가 삶의 질에 기여하는 정도를 알아보았다. 또한 인구통계적 요인들에 따라 외모와 여가 및 삶의 질 인식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신중년 소비자의 외모태도와 여가활동 평가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함으로서 노년집단의 삶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신중년층 소비자들을 위해 정부와 관련 단체들이 지원할 여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삶의 질

세계보건기구(WHO)가 정의하는 삶의 질은 개인이 살고 있는 문화나 가치체계 내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한 인지이며, 자신의 목표, 기대, 기준, 관심사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WHOQOL] Group, 1998). 삶의 질(QOL: quality of life)은 ‘행복(happiness)’ ‘웰빙(well being)’ 등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삶의 질에 대한 지각이 높으면 개인이 일상에서 느끼는 즐거움, 행복감, 만족도가 크다고 하였다(Steger, Frazier, Kaler & Oishi, 2006). 삶의 질은 삶을 가치 있게 만드는 모든 요소를 포괄하는 개념으로 객관적인 생활조건과 개인의 주관적 인지로 평가된다(Index of Korean quality of life, 2017).

주관적 삶의 질은 인지적 평가와 정서적 평가로 구성된다(Lee, 2007). 인지적 평가는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도나 욕구 충족도를 말하며(Ryff & Keyes, 1995), 정서적 평가는 삶에 대한 긍정적 정서(행복, 기쁨, 자부심)와 부정적 정서(우울, 분노, 불안 등)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들 두 가지 정서 인식이 주관적 삶의 질을 결정한다(Bradburn, 1969). 삶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면 긍정적인 감성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인지적 평가와 정서적 평가는 서로 정적 상관이 있다고 본다(Pavot & Diener, 1993).

삶의 질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전반적인 삶의 질과 서로 다른 생활영역에서의 삶의 질과의 연관성을 언급하고 있다. 삶의 질을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라고 보면 특정 생활영역에 대한 충족감이나 행복감들과 서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Rejeski & Mihalko, 2001). Sirgy & Lee(2003)Lee(2007)는 인생 전반에 대한 만족도와 하위 생활영역에서의 삶의 질과의 관계를 세 가지 경우로 설명하고 있다. 즉, 개별 영역(예: 여가생활)의 삶의 질은 전반적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상향전이 효과), 반대로 소비자의 전반적인 정서(예: 낙천성)가 개별 삶의 영역에 작용할 수도 있으며(하향전이 효과), 특정 영역에 대한 만족이 다른 생활영역에 대한 만족감에 수평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수평전이 효과). 본 연구의 경우 외모 영역에 대한 만족도가 여가활동영역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과, 이들 두 영역의 만족도가 전반적 삶의 질에 기여하는 정도를 조사하여, 삶의 질에 대한 수평적 전이효과와 상향전이 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삶의 질을 측정하는 방법으로는 삶의 영역별로 측정하거나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하는 방식이 있다. Lee & Han(2001)은 삶의 질을 여섯 차원(자아존중, 정서적, 신체적, 경제적, 가족ㆍ이웃, 전체적)으로 나누어 조사하였다. 전반적인 삶의 질은 여러 문항으로 측정되기도 하고 단일 문항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Diener, Emmons, Larsen & Griffin(1985)은 ‘나의 삶은 나의 이상에 가깝다, 내 삶의 조건은 매우 좋은 편이다, 나의 삶에 만족한다, 내 삶에 있어서 원하던 것을 거의 다 얻었다, 다시 삶을 산다 해도 지금의 삶을 바꾸지 않을 것이다’ 등의 다섯 문항들로 전반적인 삶의 질을 측정하였다. McCabe & Johnson(2013)은 행복감, 우울감, 만족감, 사회적 안정감, 자기긍정감을 측정하는 19개의 문항들로 삶의 질을 평가하였다. 반면 Andrews & Withey(1976)는 ‘당신의 삶 전반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라는 단일 문항에 대해 8점 척도로 만족도를 평가하게 하였고, Kim(2012) 역시 단일 문항, 5점 척도로 삶의 질을 측정하였다.

2. 여가활동과 여가만족도, 삶의 질

여가란 직장이나 가정, 사회로부터 부과된 의무에서 벗어난 시간에 휴식을 위해 기분전환을 하고, 이득과는 무관한 지식이나 능력의 양성, 자발적인 사회적 참여, 창조력을 발휘하고자 자발적으로 하는 활동의 총체이다(Richards, 1999). 그러므로 여가활동은 생계의 필요성이나 의무가 없으며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 하는 활동이다. 조직화된 현대사회의 직장에서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기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여가활동을 통해 삶의 의미를 느끼고자 한다.

여가활동 참여는 여가만족도를 높여주고 전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Rejeski & Mihalko, 2001). 세계보건기구는 삶의 만족도를 건강, 소득, 주거, 가족, 고용, 사회활동 및 여가 시간과 여가 지출이라는 8개 영역별로 평가하였다(WHOQOL, 1998). 이것은 여가활동 시간과 여가비 지출이 삶의 질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시사한다. 최근에서는 여가활동에 대한 만족도가 개인의 심리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다(Dolnicar, Lazarevski, & Yanamandram, 2012; Jeon, 2017; Liang, Yamashita & Scott Brown, 2013; McCabe & Johnson, 2013; Nam & Lee, 2017; Neal, Sirgy & Uysal, 2004; Sirgy, 2010).

Nam et al.(2012)은 여가활동이 삶의 질 향상에 중요한 요인인지를 사회적 자본과 사회적 여가활동을 중심으로 조사하였다. Nam & Lee(2017)는 장애인들의 여가활동 참여와 여가만족도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고 Liang et al.(2013)은 한국, 중국, 일본의 여가만족도와 삶의 질을 비교하였다. Dolnicar et al.(2012), McCabe and Johnson(2013), Neal et al.(2004), Sirgy(2010)는 여가활동 중 여행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였으며 Jeon(2017)은 해외여행시 쇼핑활동이 여행관련 삶의 질과 전반적인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유의한 상관관계를 확인하였다.

노인층의 여가활동과 삶의 질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연구들도 다수 있다(Heo et al., 2010; Lee & Han, 2001; Nimrod, 2007; Sa et al., 2017). Heo et al.(2010)은 노년층의 적극적인 여가활동과 여가몰입이 주관적인 행복감 인식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은퇴한 노년층을 대상으로 여가활동과 여가만족도와의 관계를 탐색한 Nimrod(2007)의 연구에 의하면 즐거움, 문화활동, 사교활동과 관련된 여가활동들은 내적 충족감을 주고 여가만족도를 높여준다고 한다. Sa et al.(2017)은 노년층의 여가활동 유형과 삶의 질 인지관계를 연구하였다.

Lee & Han(2001)은 노년기 여가참여 형태와 삶의 질 인지 관계를 조사하였다. 이 연구에서는 다섯 가지 여가활동 차원(취미ㆍ교양, 관람ㆍ감상, 사교ㆍ오락, 관광, 신체단련)과, 여섯 유형의 여가만족도 차원(심리, 교육, 사회, 휴식, 건강, 환경)을 확인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체관련 여가활동 요인들은 비신체적 여가활동 요인들에 비해 거의 모든 삶의 질에 유의하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젊은 연령층보다 노년층에게 여가활동이 더 중요한 의미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다양한 여가활동이 여가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하였다.

3. 외모관여도와 외모만족도, 삶의 질

관여도(involvement)란 주어진 상황에서 특정 대상에 대한 개인의 중요성 지각정도, 또는 관심도라고 정의된다(Lim, Kim, Hong & Lee, 2006). 이 저서에서는 관여의 정도는 개인마다 다를 수 있으며, 대상에 따라 개인의 관여도가 달라진다고 하였다. 또한 특정 대상에 대한 사람들의 관여도는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관여도는 소비자, 대상, 상황에 영향을 받는다고 설명하였다. 의류학 분야에서는 주로 의복관여도나 유행관여도의 구성 차원을 확인하거나 관여도가 다른 변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Je, 2011; Jun, Choo & Kim, 2010; Kim, 2005; Park, 2006; Rhee, 1991). 선행연구들 중에는 관여도를 단일 차원으로 정의하는 연구들과(Jun et al, 2010; Mittal, 1989; O’Cass, 2004), 의복관심, 유행관심, 상징성, 위험인식 등의 다차원으로 평가한 연구들이 있다(Je, 2011; Kim, 2005; Park, 2006; Rhee, 1991; Yea & Cho, 2005).

의복관여도나 유행관여도에 비해 외모관여도는 선행연구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다. 외모(appearance)란 의복, 신체관리, 화장, 머리스타일 등 개인의 외적인 모습을 말하는 것으로, 의복보다 확대된 개념으로 간주된다(Kaiser, 1997). 노년기 여성의 삶의 질, 외모만족도와 의복만족도의 관계를 조사한 Kim et al.(1996)의 조사에서는 외모를 신체와 얼굴 및 인상으로 정의하였다. Oh, Jeon & Rhee(2013)의 연구에서는 외모의 중요성이나 관심사에 대한 관여도 문항을 11개로 작성하여 관여도가 높은 집단과 낮은 집단의 피부관리 구매동기를 비교하였다. Wulling & Yu(2015)는 의복관여와 외모관여가 유사한 것으로 보고 의복관여도 문항들을 수정하여 외모관여도를 측정하였다. 외모만족도에 관련된 Yu & Lee(2019)의 연구에서는 외모를 신체나 의복 등으로 나누지 않고 외모라는 용어로 문항들을 만들어 사용하였다(예: 더 나은 외모를 원한다, 외모 때문에 화난다, 외모가 걱정된다 등). 이러한 정의에 기초하여 본 연구에서는 외모관여도를 개인이 외모에 대해 지각하는 중요성이나 관심으로 정의한다.

외모와 관련된 선행연구에서는 의복이나 신체적 만족도가 외모관련 삶의 질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였다. Kim et al(1996)은 중노년여성의 외모만족도와 의복만족도, 삶의 질과의 상관관계를 밝혔고, Jeon & Park(2008)의 연구에서는 의복과 자아근접 인식 정도가 의복을 통한 삶의 질과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Choi, Jeong & Chu(2014)는 노년여성의 외모관리 행동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Yu & Ko(2016)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외모관련 삶의 질 척도를 개발하고 신체적 외모가 외모에 따른 삶의 질 인식과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Yu & Lee(2019)는 노년층 여성의 연령차별인식과 외모만족도가 사회적ㆍ심리적 외모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지 조사하였다.

4.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외모, 여가, 삶의 질 인식

삶의 질은 생애주기 관점에 따라 생물학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보이므로(Danefer, 2011) 연령별 삶의 질 인식 및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요소가 다를 수 있다. 또한 신체적, 경제적, 사회구조적인 차이로 인해 남녀 성별에 따른 삶의 질 인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 통제변수로는 개인의 성격이나 인구통계적 변인, 문화적 변수가 언급되고 있다(Dolnicar et al., 2012; Lee, 2007; McCabe & Johnson, 2013; Richards, 1999). 이들 연구에 의하면 인구통계적 요인들 중 나이, 성별, 소득, 직업, 결혼여부 등이 삶의 질 평가에 간접적으로 관여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Kim(2012)은 연령과 성별에 따라 장노년층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비교하였다. 그결과 나이가 많을수록 심리적 우울감이 크고 남성은 여성보다 여가활동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가활동 만족도는 남녀와 모든 연령층에서 전반적인 삶의 질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30대 여가활동 소비자의 패션관여도를 조사한 Je(2011)의 연구에서는 남성보다는 여성이, 나이가 젊을수록 감정적 외모관여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Nam & Lee(2017)의 연구결과에서는 교육수준과 소득이 높을수록 여가 및 전반적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Dolnicar et al.(2012)은 개인의 소득이나 재산 등 재정적 조건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Ⅲ. 연구방법
1. 연구문제

본 연구의 목적은 우리나라 신중년층의 외모와 여가활동, 삶의 질에 대한 인식과 이들 변인들 사이의 관련성을 알아보고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인식 차이를 비교하는데 있다. 연구를 실행하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인구통계적 요인과 외모 및 여가 인식 변인들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연구문제 2. 외모만족도와 여가만족도가 여가관련 삶의 질과 전반적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다.

연구문제 3. 인구통계적 특성에 따른 외모와 여가, 삶의 질에 대한 인식 차이를 비교한다.

2. 자료수집 및 분석

본 연구에서는 설문지 방법으로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지 구성은 삶의 질과 여가활동에 관한 내용, 외모 인지관련 문항들과 인구통계적 정보들로 이루어졌다. 삶의 질은 전반적인 삶의 질과 여가를 통한 삶의 질의 두 내용으로 조사하였다. 전반적인 삶의 질은 Dolnicar et al.(2012)이 개발한 세 문항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삶에 대한 충족 정도, 인생에 대한 만족감, 인생을 즐기는 정도 등을 질문하고 있다. 여가에 따른 삶의 질 인식 정도는 Lee & Sirgy(2003)에 기초하여 Jeon(2017)의 연구에서 사용된 두 문항으로 구성되었다. 각 문항은 여가활동이 삶에 기여하는 정도와 삶에 영향을 주는 정도를 평가한다.

여가에 관한 인식은 여가활동과 여가만족도의 두변인으로 조사하였는데, 여가활동 종류는 문화체육관광부(2016)의 국민여가활동 조사 항목을 참조하여 15문항으로 구성하였고, 여가만족도는 Beard & Ragheb(1980)의 여가만족 척도에서 23문항을 선택하고 연구자가 한 문항(여가활동은 즐겁다)을 추가하여 24문항으로 평가하였다. 외모 인식 조사는 외모관여도(4문항)와 외모만족도(1문항)를 질문하였다. 외모관여도에 관련된 네 문항은 Jun et al.(2010)의 연구에서 사용된 의복관여도 척도에 기초하여 작성되었다. 외모관여도 외에 외모만족도를 측정하는 단일문항이 추가되어 외모가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데 사용되었다.

삶의 질과 여가활동, 외모 인지 문항들은 모두 5점 척도(1=전혀 그렇지 않다, 5= 매우 그렇다)로 평가하게 하였다. 인구통계적 특성으로는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소득수준, 직업, 재산 정도 등이 포함되었다.

설문자료는 여가활동을 하고 있는 50~70세 미만인 전국 남녀를 대상으로 2018년 8월 1~3일 동안 전문조사기관을 통해 온라인으로 수집되었다. 설문조사 결과 430명의 응답자료가 수집되고 분석에 사용되었다. 전체 응답자의 인구통계적 특성은 <Table 1>에 나와 있다. 성별로는 남성이 50.2%였고, 연령대 분포는 네 집단 각각 25% 내외였으며 배우자가 있는 응답자는 86.3%였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가 가장 많았고(25.8%), 그 다음은 사무직(19.3%), 전문직/관리직/교사(16.7%) 순이었다. 월평균 가구수입은 300~400만 원(20.0%), 400~500만 원(17.2%), 500~600만 원(13.5%) 순으로 많았고 재산은 3억 원 미만(37%), 3~5억 원(21.2%), 5~7억 원(15.6%) 수준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Characteristics of Respondents (N=430)
Variable Group Frequency (%)
gender man 216 (50.2)
woman 214 (49.8)
age 50-54 110 (25.6)
55-59 109 (25.3)
60-64 105 (24.4)
65-69 106 (24.7)
presence of spouse having spouse 371 (86.3)
no spouse (single, divorce, bereavement, etc.) 59 (13.7)
occupation unemployed/ retired 55 (12.8)
housekeeper 111 (25.8)
office worker 83 (19.3)
professional/ administrative/ teacher 72 (16.7)
self employer 54 (12.6)
others 49 (12.4)
monthly household income (10 thousand won) less than 100 20 ( 4.7)
100 ~ less than 200 37 ( 8.6)
200 ~ less than 300 53 (12.3)
300 ~ less than 400 86 (20.0)
400 ~ less than 500 74 (17.2)
500 ~ less than 600 58 (13.5)
600 ~ less than 700 36 ( 8.4)
700 ~ less than 800 20 ( 4.7)
over 800 46 (10.7)
property including house (billion won) less than 3 159 (37.0)
3 ~ less than 5 91 (21.2)
5 ~ less than 7 67 (15.6)
7 ~ less than 9 34 ( 7.9)
9 ~ less than 11 26 ( 6.0)
over 11 53 (12.3)

다문항으로 구성된 외모관여도, 여가활동 유형과 여가만족도, 여가관련 삶의 질, 전반적 삶의 질 변인들에 대해서는 요인분석이 실시되었다. 종속변인인 삶의 질에 여러 독립변인들(인구통계적 변인, 외모만족도, 여가만족도, 여가 삶의 질 등)이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서 회귀분석이 사용되었다. 외모만족도가 여가만족도와 여가 삶의 질, 전반적인 삶의 질에 미치는 구조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경로분석이 실시되었다. 또한 인구통계적 특성들에 따른 외모 인지(외모관여도, 외모만족도), 여가활동 유형 및 여가만족도, 여가 삶의 질과 삶의 질 평가 차이는 ANOVA와 Duncan test로 검증되었다. 요인분석, 회귀분석, 군집분석을 통계처리하기 위해 SPSS package version 25.0(SPSS Inc., Chicago, IL, USA)이 이용되었고 경로분석에는 Smart PLS 3.0이 사용되었다.


Ⅳ. 결과 및 논의
1. 변인들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

여가활동, 여가만족도, 외모관여도, 여가 삶의 질, 전반적 삶의 질 변인들을 구성하는 문항들의 내적 일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요인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는 각각 <Table 2>, <Table 3>, <Table 4>에 나와 있다. 여가활동 관련 15문항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네 개의 차원이 확인되었다<Table 2>. 요인1은 유명한 식당 방문, 온천이나 찜질방, 사우나 가기, 쇼핑하기, 나들이나 드라이브 즐기기, 국내여행 및 해외여행 가기 등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쾌락적 여가활동’으로 명명하였다. 요인2는 종교활동 참여, 가족이나 지인 모임참가, 자원봉사 활동, 친구나 편안한 모임 참여와 같은 문항들을 포함하여 ‘사회적 여가활동’으로 이름지었다. 요인3은 관심 있는 분야 배우기, 취미활동 참여, 전시회나 박물관 가기, 요가나 필라테스, 헬스관련 문항들로 구성되어 ‘문화적 여가활동’으로 명명하였다. 요인4는 골프, 자전거 테니스, 수영 등 운동하기, 산보, 조깅하기 문항으로 이루어져서 ‘신체적 여가활동’으로 명명하였다. 이와 같은 결과는 노년층 여가활동의 차원을 취미ㆍ교양, 관람ㆍ감상, 사교ㆍ오락, 관광, 신체단련의 다섯 가지로 확인한 Lee & Han(2001)의 연구결과와 유사하다. 이들 네 요인에 대한 신뢰도계수(Cronbach α) 범위는 .630~.780이었으며 네 요인들에 의한 여가활동 총설명변량은 59.2%로 나타났다.

<Table 2> 
Factor Analysis and Mean Scores of Leisure Activity
Factor (Cronbach α) Item Factor loading Eigen value Variance (%) Mean (SD)
hedonic activity (.780) going to famous restaurants .724 2.954 15.5 2.66 (1.03)
going to hot spring, jjimjilbang, sauna .687 2.30 ( .97)
going to shopping .647 2.85 ( .94)
going picnic, joy drive .549 2.68 ( .97)
domestic travel, overseas travel .514 2.71 ( .91)
social activity (.735) participating in religious activities .761 2.383 12.5 2.43 (1.50)
family or relative gathering .699 2.93 ( .93)
going to volunteer work .674 2.18 (1.13)
meeting friends, going club, informal meeting .559 3.05 ( .99)
cultural activity (.741) learning something of interest .779 2.353 12.4 2.27 (1.11)
hobby activities .692 2.47 (1.18)
going to gallery, museum, exhibition .602 2.21 ( .89)
doing yoga, pilates, fitness .528 1.94 (1.11)
physical activity (.630) exercise (golf, cycling, tennis, swimming, etc.) .814 1.897 10.0 3.02 (1.16)
taking a walk, jogging .713 3.61 (1.02)
cumulative variance (%) 59.2

<Table 3> 
Factor Analysis and Mean Scores of Leisure Satisfaction
Factor (Cronbach α) Item Factor loading Eigen value Variance (%) Mean (SD)
health concern (.910) Make me healthy .728 4.774 19.1 3.89 (.71)
Revitalize me .721 3.86 (.65)
Enhance physical strength .684 3.79 (.75)
Relieve stress .673 4.01 (.64)
Help body recovery .664 3.80 (.70)
Give relaxation .644 3.84 (.69)
Are full of fun .571 3.99 (.67)
Can test my physical ability .526 3.62 (.74)
Are good per se .511 3.94 (.66)
self esteem concern (.903) Give a new trial chance .757 4.479 17.9 3.74 (.70)
Give a fulfilling experience .678 3.70 (.75)
Make me know myself .671 3.69 (.70)
Make me feel pride .626 3.44 (.74)
Can show my ability in leisure activities .562 3.52 (.72)
Lead to learn about myself .541 3.77 (.69)
Widen my knowledge .533 3.69 (.69)
social concern (.848) Help to keep close with members .724 3.799 15.2 3.77 (.70)
Communicate with others in leisure activities .697 3.89 (.72)
Promote friendship in leisure activities .667 3.51 (.77)
Help to understand others .592 3.64 (.68)
Leisure club members are kind .518 3.51 (.68)
facility concern (.793) Leisure facilities are well made up .796 2.736 10.9 3.27 (.66)
Leisure facilities are neat and clean .786 3.35 (.67)
Leisure facilities and places are exciting .668 3.37 (.69)
cumulative variance(%) 63.2

<Table 4> 
Factor Analysis and Mean Scores of Appearance Involvement, Quality of Life for Leisure,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Variable (Cronbach α) Item Factor loading Eigen value Variance (%) Mean (SD)
appearance involvement (.856) Appearance management is important in daily life .870 2.802 70.1 3.78 (.68)
Appearance management is important in leisure life .846 3.56 (.74)
I am very interested in appearance management .820 3.23 (.86)
Appearance helps to express who I am .811 3.57 (.76)
quality of life for leisure (.859) Leisure activities contribute my quality of life .936 1.754 87.7 3.91 (.58)
Leisure activities tend to affect my life .936 3.87 (.61)
overall quality of life (.839) I enjoy very high quality of life .898 2.276 75.9 3.13 (.79)
I am satisfied with my life, although it was sometimes good and sometimes bad .884 3.52 (.75)
I live in fully meaningful life .830 3.50 (.74)
Mean(SD) for appearance satisfaction: 3.25(.75)

여가만족도를 묻는 15문항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에서는, 네 개의 차원이 확인되었다<Table 3>. 요인1은 건강하게 해준다. 활력을 준다, 신체적 힘을 키워준다, 스트레스를 풀어준다, 신체를 회복시킨다, 휴식을 준다, 즐겁다, 신체능력을 검증한다, 그 자체로 좋다 등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신체적 여가만족도’로 명명하였다. 요인2는 새로운 기회를 준다, 성취감을 준다, 자신에 대해 알게 한다, 자부심을 느낀다, 능력을 보여준다, 자신에 대해 알아간다, 지식을 넓혀준다 등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자존감 여가만족도’라고 이름 붙였다.

요인3은 여가활동이 구성원과의 친밀한 관계를 지켜준다, 타인과 교제한다, 우정을 촉진한다. 타인을 이해할 수 있다, 구성원이 친절하다 등의 문항들로 구성되어 ‘사회적 여가만족도’라고 명명하였다. 요인4는 여가시설이 좋다, 깔끔하다, 여가시설과 장소가 멋있다 등의 문항들이 포함되어 ‘시설관련 여가만족도’라고 명명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여가만족도 조사에서 심리, 교육, 사회, 휴식, 건강, 환경과 같은 여섯 유형의 만족도를 확인한 선행연구(Lee & Han, 2001)의 결과와 다소 다르다. 이들 네 요인에 대한 신뢰도(Cronbach α) 범위는 .780~.910로 나타났으며 네 요인들에 의한 여가만족도 총설명변량은 63.2%로 나타났다.

외모관여도, 여가 삶의 질, 전반적 삶의 질 문항들에 대한 요인분석 결과는 <Table 4>에 나와 있다. 외모관여도 변인은 네 문항(외모관리는 일상생활에 중요하다, 외모관리는 여가활동에 중요하다, 외모관리에 관심이 크다, 외모는 나를 표현하는데 도움이 된다)으로 구성되었고 요인분석 결과 단일 차원으로 확인되었다. 네 문항들로 이루어진 단일 요인에 대한 신뢰도계수(Cronbach α)는 .856으로 나타났으며 설명변량은 70.1%였다. 외모만족도는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는 정도를 단일 문항으로 평가하게 하였으므로 요인분석을 실시하지 않았다. 여가관련 삶의 질 두 문항(여가활동은 삶의 질에 기여한다, 여가활동은 내 삶에 영향을 준다) 역시 단일 차원을 나타났고 신뢰도계수(Cronbach α)는 .859, 설명변량은 87.7%였다. 전반적인 삶을 질문하는 세 문항들도 단일 차원으로 확인되었고 신뢰도계수(Cronbach α)는 .839였으며 설명변량은 75.9%로 나타났다.

2. 여가활동과 여가만족도, 전반적인 삶의 질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

여가활동 요인들이 여가만족도 요인들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네 개의 여가만족도 변인들 별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Table 5>에 나와 있다.

<Table 5> 
Regression analysis of leisure activity on leisure satisfaction (β)
Dep. Vars Leisure Satisfaction Factor
Ind. Vars health concern self esteem concern social concern facility concern
leisure activity factor hedonic activity .139** .102 .164** .197**
social activity .148** .197*** .267*** .142**
cultural activity -.027 .195*** .050 .113*
physical activity .262*** .108* .089 .060
F value 22.621*** 30.661*** 28.390*** 21.692***
adjusted R2 .168 .217 .203 .162
*p<0.05, **p<0.01, ***p<0.001

<Table 5>에 의하면 건강관련 여가만족도는 쾌락적 여가활동, 사회적 여가활동, 신체적 여가활동에 의해 유의하게 설명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여가활동과 문화적 여가활동, 신체적 여가활동은 자아존중 관련 여가만족도를 설명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사회적여가만족도는 쾌락적 여가활동과 사회적 여가활동에 의해, 여가시설 만족도는 쾌락적, 사회적, 문화적 여가활동들이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여가활동 요인은 모든 여가만족도 유형에 유의한 영향을 주었지만 다른 여가활동 요인들은 만족도 유형에 따라 영향을 주는 정도에 차이가 있었다. 사람들과의 모임 위주의 사교적 여가활동들은 건강, 자존감, 사회적, 장소나 시설에 대한 여가만족도를 높여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네 개의 여가만족도 회귀식에 대한 설명력(adjusted R2 기준)은 각각 16.2%부터 2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삶의 질에 관한 회귀분석한 결과는 <Table 6>에 제시되었다. 회귀식에는 성별, 연령, 배우자 유무, 직업, 소득, 재산 등의 인구통계적 변인들과 외모만족도, 여가만족도 요인들과 여가 삶의 질 변인이 독립변인으로 사용되었다. 회귀분석 결과에 의하면 인구통계적 변인들 중에서는 연령, 소득, 재산 등의 세 변인이 전반적인 삶의 질에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외모만족도와 여가시설 만족도 요인, 그리고 여가에 의한 삶의 질 변인 역시 전반적인 삶의 질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F-value=20.097***, adjusted R2=.416). 이와 같은 결과는 신중년층의 외모만족도와 여가활동에 따른삶의 질 인식은 총체적인 삶의 질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Table 6> 
Regression Analysis on Overall Quality of Life
β t value F value (adjusted R2)
gender (ref=woman) .027 .553 20.097*** (.416)
age .120 2.855**
spouse (ref=no spouse) -.043 -1.075
occupation (ref=unemployed/retired) house keeper .070 1.071
office worker .095 1.595
professional .043 .747
self employed .023 .451
others .081 1.583
income .123 2.635**
property .204 4.859***
appearance satisfaction .377 9.648***
leisure satisfaction health concern -.073 -1.112
self esteem concern .103 1.427
social concern .091 1.498
facility concern .106 2.161*
quality of life for leisure .150 3.020**
*p<0.05, **p<0.01, ***p<0.001

연령, 소득, 재산이 삶의 질에 중요한 변인으로 확인된 결과는 생애 주기에 따라 생물학적, 경제적 측면이 달라진다는 Danefer(2011)의 주장을 지지한다. 또한 나이, 소득, 재산상태가 삶의 질을 평가하는데 간접적으로 관여한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과 일관성이 있다(Dolnicar et al., 2012; Lee, 2007; Kim, 2012; Nam & Lee, 2017; McCabe & Johnson, 2013; Richards, 1999).

외모만족도가 삶의 질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변인으로 확인된 본 연구 결과는 선행연구들과 연관성이 있다. 이 연구결과는 중노년 여성의 외모만족도가 삶의 질과 긍정적인 상관관계가 있고(Kim et al., 1996), 남성의 신체적 외모 평가가 외모에 따른 삶의 질 인식과 관련이 있으며(Yu & Ko, 2016), 노년층 여성의 외모만족도가 외모관련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Yu & Lee, 2019) 선행연구 결과들을 지지하고 있다. 여가관련 삶의 질이 전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이 연구의 결과는 특정 생활영역의 삶의 질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는 선행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Heo et al., 2010; Lee & Han, 2001; Nimrod, 2007; Rejeski & Mihalko, 2001; Sa et al., 2017).

3. 외모만족도와 여가만족도, 여가관련 삶의 질, 전반적 삶의 질 구조분석

외모만족도, 여가만족도, 여가 삶의 질, 전반적 삶 변인들이 가지는 구조적인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경로분석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를 요약한 구조모형은 <Fig. 1>과 같다. <Fig. 1>에 의하면 외모만족도 평가는 모든 유형의 여가만족도 요인들에게 유의하게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외모만족도는 여가관련 삶의 질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었으나, 전반적인 삶의 질에는 직접적으로 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estimate=.444, p<.001).


<Fig. 1> 
Structural Model for Appearance Satisfaction, Leisure Satisfaction, Leisure related Quality of Life and Overall Quality of Life

*p<0.05, ***p<0.001



여가만족도 요인들 중에서는 사회적 여가만족도 요인을 제외한 세 요인들이 여가관련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관련 여가만족도와 사회적 여가만족도 요인은 여가 삶의 질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었으나 여가시설 만족도 요인은 부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외모만족도가 여가만족도에 영향을 준다는 결과는, 한 영역의 만족도가 다른 영역의 만족도에 수평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Lee(2007)Kaiser(1997)의 주장과 일관성이 있다. 또한 외모만족도과 여가관련 삶의 질은 각각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은 주는 것으로 나타나, 하위영역의 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이 상위 영역의 삶의 질에 관여한다는 상향전이 효과도 입증하였다. 삶의 질에 관한 상향전이 결과는 이전의 많은 연구들(Dolnicar et al., 2012; Heo et al., 2010; Jeon, 2017; Lee & Han, 2001; McCabe & Johnson, 2013; Nimrod, 2007; Sa et al., 2017; Rejeski & Mihalko, 2001)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

4. 인구통계적 변인에 따른 외모와 여가, 삶의 질 인식의 차이 비교

인구통계적 변인 별로 외모와 여가, 삶의 질 인식에 대한 차이를 확인하기 위해 ANOVA와 Duncan test를 실시한 결과 성별, 소득, 재산, 직업 변인들이 의미 있는 차이를 나타냈다(Table7~Table10). 성별에 따른 응답내용을 비교한 자료는 <Table 7> 에 나와 있다.

<Table 7> 
Mean Differences of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by Gender
total (N=430) man (N=216) woman (N=214) t value
appearance involvement 3.89 3.85 3.94 -1.682
appearance satisfaction 3.38 3.38 3.39 -0.128
leisure activity hedonic activity 2.64 2.59 2.69 -1.572
social activity 2.65 2.51 2.79 -3.436**
cultural activity 2.23 2.06 2.39 -4.202***
physical activity 3.32 3.44 3.19 2.697**
leisure satisfaction health concern 3.86 3.84 3.88 -0.931
self esteem concern 3.65 3.58 3.72 -2.683**
social concern 3.66 3.61 3.72 -2.065*
facility concern 3.33 3.25 3.41 -2.853**
quality of life for leisure 3.54 3.39 3.69 -5.016***
overall quality of life 3.25 3.30 3.21 1.318
*p<0.05, **p<0.01, ***p<0.001

전체 응답자의 외모관여도 평균은 3.89이고 외모만족도 평균은 3.38로 각각 보통(3.0) 이상으로 나타났으며 남녀 간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이와 같은 결과는 여가활동시 여성이 남성보다 패션관여도가 높다는 Je(2011)의 연구결과와 다른데, 패션관여도는 외모관여도보다 의복이나 유행에 좀더 초점을 맞춘 개념이라 본 연구의 결과와 일치하지 않았던 것으로 생각된다.

여가활동 참여는 활동 차원마다 차이가 있어서 신체적 활동이 3.32로 평균보다 높았고 나머지 세 활동에 대한 참여 정도는 보통 이하로 응답하였다. 성별로도 차이가 있어서 남성은 여성보다 신체적 여가활동을 더 많이 하며, 여성은 남성보다 사회적 여가활동이나 문화적 여가활동에 대한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p<.01 이상 수준). 응답자들의 여가만족도는 모든 차원에서 평균 이상인 것으로 조사되었으나 여성의 자존감, 사회적, 여가시설 만족 평가가 남성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5 이상 수준).

여가관련 삶의 질 평가는 여성이 남성보다 유의하게 높았으나 전반적인 삶의 질 인식은 성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 삶의 질 평가가 남녀별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던 점은, 장노년층의 전반적인 삶의 질이 남녀 상관없이 높다는 Kim(2012)의 연구 결과와 일관성이 있다.

소득수준에 따른 외모, 여가, 삶의 질 응답내용을 비교한 결과는 <Table 8>에 나와 있다. 여기서는 소득수준은 크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월 300만 원 미만인 경우는 저소득 집단, 300~600만 원 미만은 중간소득 집단, 600만 원 이상인 응답자들은 고소득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소득수준별 외모관여도는 고소득 집단이 저소득이나 중간소득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고, 외모만족도는 고소득, 중간소득, 저소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가활동 참여도는 모든 유형에서 고소득 집단이 다른 소득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았다. 여가만족도는 여가시설 만족도를 제외한 세 요인에서 고소득 집단이 다른 소득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그러나 여가관련 삶의 질이나 전반적 삶의 질은 소득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소득별 여가활동 참여도나 여가만족도 차이는 Nam & Lee(2017)의 연구결과와 일관성이 있으나, 삶의 질에서의 차이를 언급했던 다른 연구들(Dolnicar et al., 2012; Lee, 2007; McCabe & Johnson, 2013; Richards, 1999)과는 일치하지 않았다.

<Table 8> 
Mean Differences of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by Income
total (N=430) low (N=110) middle (N=218) high (N=102) F value
appearance involvement 3.89 3.80a 3.88a 4.02b 4.171*
appearance satisfaction 3.38 3.15a 3.38b 3.65c 15.824***
leisure activity hedonic activity 2.64 2.37a 2.65b 2.91c 16.978***
social activity 2.65 2.48a 2.66ab 2.79b 3.559*
cultural activity 2.23 2.15a 2.17a 2.42b 4.142*
physical activity 3.32 3.11a 3.30a 3.57b 6.510**
leisure satisfaction health concern 3.86 3.73a 3.89b 3.94b 4.718**
self esteem concern 3.65 3.53a 3.67b 3.73b 3.726*
social concern 3.66 3.53a 3.68b 3.79b 5.983**
facility concern 3.33 3.22 3.35 3.40 2.972
quality of life for leisure 3.54 3.47 3.56 3.56 0.884
overall quality of life 3.25 3.15 3.25 3.36 2.049
*p<0.05, **p<0.01, ***p<0.001; Duncan test

재산수준에 따른 외모와 여가, 삶의 질 평가 결과는 <Table 9>에 나와 있다. 이 분석에서 재산수준은 크게 세 집단으로 나누어, 재산이 3억 원 미만인 경우는 낮은 재산 집단, 3억 원~7억 원 미만은 중간, 7억 이상인 응답자는 높은 재산 집단으로 분류하였다. 재산 수준별 외모관여도와 만족도는 재산이 많을수록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여가활동 유형별 참여도도 재산수준과 정적인 상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신체적 여가활동 참여도는 재산수준에 따라 순차적으로 다르게 나타났지만, 나머지 세 유형(쾌락적, 사회적, 문화적 여가활동)에서는 중간 수준 이상의 집단들이 재산이 낮은 집단들보다 참여정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Table 9> 
Mean Differences of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by Property
total (N=430) low (N=159) middle (N=158) high (N=113) F value
appearance involvement 3.54 3.43a 3.59b 3.61b 3.617*
appearance satisfaction 3.25 3.14a 3.28ab 3.38b 3.625*
leisure activity hedonic activity 2.64 2.45a 2.69b 2.82b 10.497***
social activity 2.65 2.43a 2.74b 2.83b 8.872***
cultural activity 2.23 2.05a 2.27b 2.42b 7.564**
physical activity 3.32 3.09a 3.34b 3.59c 10.188***
leisure satisfaction health concern 3.86 3.78a 3.90b 3.92b 3.223*
self esteem concern 3.65 3.56a 3.70b 3.71b 3.186*
social concern 3.66 3.57a 3.69ab 3.76b 4.227*
facility concern 3.33 3.27 3.39 3.33 1.529
quality of life for leisure 3.89 3.79a 3.94b 3.98b 4.499*
overall quality of life 3.38 3.10a 3.45b 3.68c 30.730***
*p<0.05, **p<0.01, ***p<0.001; Duncan test

여가만족도에서는 건강관련, 자존감관련, 사회적 여가 만족도 요인에서 중간 집단과 높은 재산집단들이 낮은 집단보다 유의하게 만족도가 높았다. 여가관련 삶의 질과 전반적 삶의 질에 있어서도 재산이 많은 집단이 적은 집단보다 유의하게 높은 평가를 하여, 재정적 조건이 삶의 질에 영향을 준다는 Dolnicar et al.(2012)의 결과를 지지하였다. <Table 8>과 <Table 9>을 비교해 보면 외모인식이나 여가활동 인식은 소득이나 재산 요인이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쳤으나 여가 삶의 질이나 전반적 삶의 질은 재산 요인에서만 집단 간 차이를 나타냈다.

직업 유형에 따른 응답내용의 차이는 <Table 10>에 나와 있다. 외모관여도는 직업 별로 차이가 없었으나 외모만족도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가정주부나 사무직, 전문직/관리직/교사, 자영업자 집단들은 무직/퇴직자들이 기타 직업에 비해 외모만족도가 높았다. 여가활동 참여도도 직업별로 유의하게 다른 것으로 확인되었다. 가정주부나 사무직 종사자, 전문직/관리직/교사는 다른 직업 집단들에 비해 여가활동 참여도가 높았는데, 이는 이들 직업이 다른 직종보다 업무 외 자유시간이 정해져 있거나 여가 시간이 많기 때문으로 간주된다.

<Table 10> 
Mean Differences of Appearance, Leisure, and Quality of Life Variables by Occupation
unemployed/retired (N=55) house keeper (N=111) office worker (N=83) professional (N=72) self-employed (N=54) others (N=55) F value
appearance involvement 3.69 3.94 3.89 3.94 3.94 3.90 1.870
appearance satisfaction 3.12a 3.42b 3.47b 3.49b 3.38b 3.30ab 2.670*
leisure activity hedonic activity 2.27a 2.75bc 2.82c 2.68b 2.59ab 2.51ab 5.499***
social activity 2.33a 2.84c 2.77bc 2.65bc 2.50ab 2.54abc 3.499**
cultural activity 2.02a 2.45c 2.28ab 2.24ab 2.03a 2.06a 3.677**
physical activity 2.97a 3.28ab 3.48b 3.40b 3.40b 3.28ab 2.252*
leisure satisfaction health concern 3.68 3.89 3.89 3.90 3.87 3.87 1.472
self esteem concern 3.46a 3.74b 3.71b 3.66ab 3.62ab 3.57ab 2.308*
social concern 3.46a 3.71b 3.74b 3.68b 3.63ab 3.67b 2.019
facility concern 3.13a 3.37b 3.47b 3.32ab 3.25ab 3.33ab 2.728*
quality of life for leisure 3.30a 3.69c 3.56bc 3.59bc 3.48abc 3.42ab 3.517**
overall quality of life 3.11 3.23 3.34 3.32 3.39 3.11 1.527
*p<0.05, **p<0.01, ***p<0.001

여가만족도는 자존감 관련 차원과 여가시설 만족도 차원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있어서, 가정주부와 사무직 종사자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고 무직/은퇴자 집단이 가장 낮았다. 여가에 따른 삶의 질역시 가정주부 집단이 가장 높았고 사무직과 전문가/관리자/교사 집단이 그 다음이고 무직/은퇴자 집단은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전반적인 삶의 질은 직업별 차이가 없었다. 직업이 없거나 은퇴자들의 외모만족도와 여가만족도, 여가관련 삶의 질 평가가 다른 집단들보다 유의하게 낮게 나온점은, 이들을 위한 여가활동 지원정책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Ⅴ. 결론 및 제언

Lee & Han(2001)이 지적한 것처럼 사회에서의 역할이 줄어드는 노년층에게는 여가활동이 젊은 연령층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줄 수 있다. 즉다양한 여가활동은 신중년층의 삶의 만족도와 행복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신중년 소비자의 외모와 여가에 대한 인식이 삶의 질에 영향을 주는지를 확인하고 인구통계적 요인들에 따라 외모와 여가활동 및 삶의 질 평가 정도에 차이가 있는지 조사하였다. 연령, 소득, 재산 등의 인구통계적 변인들과 외모만족도, 여가 삶의 질 변인이 전반적인 삶의 질을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adjusted R2=.416). 이와 같은 결과는 신중년층의 외모만족도와 여가활동에 따른 삶의 질 인식이 총체적인 삶의 질 평가에 중요한 요소가 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신중년 여가활동 참여자들은 외모에 대한 관여도가 높으며 이들의 외모만족도는 여가만족도와 삶의 질에 직접적, 간접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와 같은 결과는, 특정 영역의 만족도가 다른 영역의 만족도에 수평적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선행연구(Lee, 2007)의 주장을 지지한다. 또한 외모만족도과 여가관련 삶의 질은 각각 전반적인 삶의 질에 영향은 주는 것으로 나타나, 하위영역의 생활 만족도와 삶의 질이 상위영역의 삶의 질에 관여한다는 상향전이 효과(Dolnicar et al., 2012; Jeon, 2017; Jeon & Park, 2008)와도 일관성이 있다.

신중년층 남녀의 외모만족도가 여가만족도와 전반적인 삶의 질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본 연구의 결과는 선행연구 결과들(Kim et al., 1996; Yu & Lee, 2019)과 함께 노년기의 삶에서 외모가 주는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신체적 노화는 개선되기 어렵지만 외모관리와 신체적 여가활동 참여를 통해 심리적, 사회적 외모만족감을 증진시킬 수 있다. 따라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외모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센터나 노인복지관 등의 지방자치단체에서 활용하면 노인층의 삶의 질 인식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신중년 소비자의 외모와 여가, 삶의 질 인식은 성별, 소득, 재산 및 직업과 같은 인구통계적 요인들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남성이 여성보다 여가활동 참여도나 여가만족도, 삶의 질 평가가 낮았다는 점은 신중년 남성들을 위한 여가활동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특히 은퇴후 남성의 우울감이나 불안감 등의 부정적 정서를 줄여줄 수 있는 여가활동 유인 정책이 요구된다.

저소득층이나 재산이 적은 집단, 또 은퇴자나 직업이 없는 신중년층은 외모만족도나 여가만족도, 여가관련 삶의 질 인식이 다른 집단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의 결과는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의 여가지원 사업 및 지역별 여가시설 안배정책 등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신중년층을 위한 정부의 고용지원 사업은(Ministry of Employment & Labor, 2019), 노인층의 소득과 사회활동 연장, 나아가 삶에 대한 만족도를 향상시켜 줄 수 있다.

후속연구로는, 여가활동 요인들에 기초하여 신중년층 여가시장을 세분함으로서 각 세분시장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백세 시대를 맞이하는 현재, 70대, 80대의 외모와 여가 인식을 조사하여 50~60대 신중년들과의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은 2017년도 명지대학교 일반교원연구비 지원사업에 의하여 연구되었음


References
1. Andrews, F. M., & Withey, S., (1976), Social Indicators of well-being: America's Perception of Quality of life, New York, Plenum.
2. Beard, J. G., & Ragheb, M. G., (1980), Measuring leisure satisfaction, Journal of Leisure Research, 12(1), p20-33.
3. Bradburn, N. M., (1969), The structure of psychological well-being, Chicago, Alpine.
4. Choi, S. K., Jeong, S. J., & Chu, M. S., (2014), Effects of Appearance care behavior on the quality of life of elderly wome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Design Culture, 20(4), p686-696.
5. Danefer, D., (2011), Age, the life course, and the sociological imagination: Prospects for theory, In, R.H. Binstock, & L. K. George, (Eds.), Handbook of aging and the social sciences, p3-16, 7th Ed, San Diego, CA, Elsevier Inc.
6. Diener, Ed., Emmons, R. A., Larsen, R. J., & Griffin, S., (1985),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Journal of Personality Assessment, 49(1), p71-75.
7. Dolnicar, S., Lazarevski, K., & Yanamandram, V., (2012), Quality of life and tourism: A conceptual framework and novel segmentation base, Journal of Business Research, 66, p724-729.
8. Heo, J., Lee, Y., McCormick, B. P., & Pedersen, P. M., (2010), Daily experience of serious leisure, flow and subjective well-being of older adults, Leisure Studies, 29(2), p207-225.
9. Index of Korean quality of life, 2017, March, 31, Statistical Research Institute, Retrieved April 20, 2017, from http://gol.kostat.go.kr.
10. Je, E., (2011), A study on the fashion involvement, clothing selection criteria and fashion information sources of leisure activities consumer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61(7), p51-66.
11. Jeon, K. S., & Park, H. J., (2008), Quality of life and proximity of clothing to self scal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32(7), p1065-1074.
12. Jeon, Y., (2017), Effect of tourists’ shopping satisfaction on quality of life,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41(6), p1039-1049.
13. Jun, D., Choo, H., & Kim, H., (2010), A study on the clothing involvement, fashion innovativeness, impulse buying, and brand loyalty of male university student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34(3), p424-436.
14. Kaiser, S., (1997), The social psychology of clothing: Symbolic appearances in context, (2nd ed.), New York, U.S, Fairchild Publications.
15. Kim, J. G., Suh, M., Lee, Y. K., & Lee, Sun-Hee., (1996), The life satisfaction, appearance satisfaction, clothing satisfaction, and clothing design preference of women aged 55 years and older in Seoul, The Research Journal of the Costume Culture, 14(1), p57-74.
16. Kim, M., (2012), An analysis of the factors affecting the quality of life: A comparison by age and gender, Journal of the Korean Gerontological Society, 32(1), p145-161.
17. Kim, S., (2005), The mediate effect of gender on the differences of consumers grouped by the level of fashion interest,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tume, 55(3), p33-46.
18. Lee, D. J., (2007), Consumer Wellbeing Marketing, Seoul, Pakyoungsa.
19. Lee, Y., & Han, H., (2001), The relationships between types in leisure activities and perceived quality of life for the elderly, The Korean Journal of Physical Education, 40(3), p309-319.
20. Liang, J., Yamashita, T., & Scott Brown, J., (2013), Leisure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in China, Japan, and South Korea: A Comparative Study Using AsiaBarometer 2006, Journal of Happiness Studies, 14(3), p753-769.
21. Lim, J. W., Kim, J. I., Hong, S. T., & Lee, Y. J., (2006), Consumer behavior, (3rd ed.), Seoul, Korea, Kyeongmunsa.
22. McCabe, S., & Johnson, S., (2013), The happiness factor in tourism: Subjective well-being and tourism, Annals of Tourism Research, 41, p42-65.
23.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016), 2016 Survey on National Leisure Activity,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4.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018), 2018 Survey on National Leisure Activity, Ministry of Culture, Sports, and Tourism.
25. Ministry of Employment and Labor, (2019), Subsidy program for new middle age specific jobs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 http://www.moel.go.kr/policy/policyinfo/aged/list3.do.
26. Mittal, B., (1989), A theoretical analysis of two recent measures of involvement, Advances in Consumer Research, 16(1), p697-702.
27. Nam, E. Y., Yee, J., & Kim, M., (2012), Do leisure activities make people happier?: The role of social capital and social leisure, Korean Journal of Sociology, 46(5), p1-33.
28. Nam, H. J., & Lee, H. J., (2017), Correlates of the participation of leisure activities, leisure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among disabled people, Journal of Rehabilitation Research, 21(1), p121-140.
29. Neal, J. D., Sirgy, M. J., & Uysal, M., (2004), Measuring the effect of tourism services on travelers' quality of life: Further validation, Social Indicator Research, 69, p243-277.
30. Nimrod, G., (2007), Retirees’ Leisure: Activities, Benefits, and their Contribution to Life Satisfaction, Leisure Studies, 26(1), p65-80.
31. O’Cass, A., (2004), Fashion clothing consumption: Antecedents and consequences of fashion clothing involvement, European Journal of Marketing, 38(7), p869-882.
32. Oh, S., Jeon, J., & Rhee, Y., (2013), A study on the consumer's purchase motivation and attributes to evaluate in skin care related to the level of appearance involvement,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metology, 19(5), p850-857.
33. Park, E., (2006), Effects of fashion involvement and hedonic consumption on impulse buying -Comparison of Korean and American young consumer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30(9), p1413-1422.
34. Pavot, W., & Diener, E., (1993), Review of the satisfaction with life scale, Psychological Association, 5(2), p164-172.
35. Rejeski, W. J., & Mihalko, S. L., (2001), Physical activity and quality of life in older adults, Journal of Gerontology, Series A, 54/SP12, p23-35.
36. Rhee, Y., (1991), Consumer's clothing involvement and external information search, (Unpublished doctoral dissertation), Seoul National University, Republic of Korea.
37. Richards, G., (1999), Vacations and the quality of life: Patterns and structures, Journal of Business Research, 44, p189-198.
38. Ryff, C. D., & Keyes, C. L. M., (1995), The structure of psychological well-being revisited, 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69(4), p719-727.
39. Sa, H. J., Lee, C. W., & Kim, M. J., (2017), The relationship among fun factor, leisure satisfaction and quality of life for female active senior, Journal of Korean Physical Education Association for Girls and Women, 31(2), p93-108.
40. Sirgy, M. J., (2010), Toward a quality-of-life theory of leisure travel satisfaction, Journal of Travel Research, 49(2), p246-260.
41. Sirgy, M. J., & Lee, D. J., (2003), Developing a measure of consumer well being in relation to personal transportation, Yonsei Business Review, 40(1), p72-101.
42. Steger, M. F., Frazier, P., Kaler, M., & Oishi, S., (2006), Meaning in life questionnaire: Assessing the presence and search for meaning in life, Journal of Counseling Psychology, 53(1), p80-93.
43.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Group, (1998),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quality of life assessment (WHOQOL): Development and general psychological properties, Social Science and Medicine, 46(12), p1569-1585.
44. Wuling, & Yu, H., (2015), Korean cosmetic purchase behavior of Chinese female tourists visiting Korea according to Korean wave recognition, purchase purpose and appearance involvement,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osmetology, 21(2), p336-346.
45. Yea, S. J., & Cho, H. J., (2005), A study od adolescents' clothing involvement and attitudes toward clothing advertisements,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29(8), p1049-1056.
46. Yu, H., & Ko, S., (2016), Development of a appearance related quality of life instrument for Korean men and investigation on body factors influencing appearance related quality of life, Fashion & Textile Research Journal, 18(5), p595-605.
47. Yu, H., & Lee, M., (2019), The effect of perceived ageism and appearance satisfaction on appearance related quality of life among Korean older women, Journal of the Korean Society of Clothing and Textiles, 43(1), p11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