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추적 전이에 의한 패션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에 대한 유형화 연구 : 페미닌, 매니시, 클래식, 아방가르드를 중심으로
Abstract
This study is to provide basic materials to inspire creative design by analyzing and formalizing characteristics of listed association words through analogical transfer on image words. The main words for the experiment were feminine, mannish, classic, and avan-garde. The main subject was freely described in the form of mind map and the collected data implemented contents analysis and statistics analysis. The experiment targeted college students taking fashion related classes, fourth year students, and graduate school students in fashion-related majors. Analysis used 70 copies of test papers per image word. Feminine association words, such as ‘feminine’, ‘flower’, ‘clean’, ‘pink’, ‘skirt’, ‘soft’, ‘pastel tone’, ‘lace’, ‘thin’ and others had frequency of 10 or more. Through the result of cluster analysis, the association words were formalized as ‘original design’ and ‘feminine sensibility’. Mannish association words, such as ‘suit’, ‘shortcut’, ‘black’, ‘pants’, ‘mannish’, ‘necktie’ and others showed frequency of 10 or more. The result of the cluster analysis, the association words were formalized as ‘modern men’s styling’ and ‘formativeness of suit’. Classic association words, ‘suit’, ‘classic’, ‘brown’, ‘neat’, ‘music’, ‘traditional’ ‘Chanel’ and others showed frequency of 10 or more. The result of the cluster analysis formalized as ‘classic traditionality’ and ‘formative beauty of suit’. The avant-garde association words of ‘unique’, ‘Comme des Garcons’, ‘creative’, ‘avant-garde’, ‘peculiar’, ‘fashion’, ‘artistic’ and others had frequency of 10 or more. The result of the cluster analysis formalized as ‘experimental artistry’ and ‘unusual creativity’.
Keywords:
analogical transfer, associated words, fashion image words키워드:
유추적 전이, 연상 어휘, 패션 이미지語Ⅰ. 서론
디지털 혁명을 기반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은 21세기의 시작과 동시에 출현했다(Schwab, 2016). 앞으로의 미래는 더 다양하고 빠르게 변화할 것이며 끊임없는 혁신과 융합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러한 과학적 혁신은 디자인 분야에서 생산성을 창출하는 중요한 가치의 원천이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지적 자산에 있음을 말한다. 이전에도 그랬지만 패션에 있어서도 창의적인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고 이를 위한 디자인 능력 개발도 절실해질 것이다.
매 시즌 새로운 컨셉의 트렌드가 패션정보업체를 통해 쏟아져 나온다. 지식 정보화 사회에서 패션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디자인은 차별화 다양화를 요구하지만 트렌드 컨셉에 대한 발상의 근원은 ‘무(無’)가 아닌 ‘유(有)’에서 ‘새로운 유(有)’로 제안된다. 동일한 사물이나 의미에 대해서도 시대상황에 맞는 시각과 해석의 차이로 새로운 디자인이 탄생한다. 주어진 주제와 상황에 대해 다양한 방법과 관점으로 또 다른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사고력 형성을 위해 발상의 근원이 되는 것에 대한 풍부한 지적 자산은 창의적 디자인을 위해 필요하다. 디자인 행위는 그 자체가 불명확한 문제로서 처음부터 완벽하게 기술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주관적인 해석을 요구하고 위계적인 구성을 갖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디자인은 결코 무의식적, 맹목적 행위가 아니라 그 자체가 과정이며 이러한 과정에 의해 이미지와 아이디어가 가시적으로 실체화되는 것이 디자인의 궁극적인 본질이 된다.
패션을 통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이나 느낌은 주로 형용사 어휘로 표현되는데 일반적으로 이를 ‘이미지’라 한다. 이미지(image)는 어떤 사물에 대하여 마음에 떠오르는 직관적 인상을 말한다(‘image’, n.d.). 디자인 발상 과정에서 추상단어인 패션 이미지 용어가 제시되었을 때 사전적 의미 정도로만 해석이 이루어져 그 의미를 확장하고 발전시켜 창의적인 디자인으로 이끌어내기란 생각만큼 쉽지가 않다. 같은 대상에 대해서도 디자이너에 따라 느끼는 감정이나 떠오르는 이미지가 다를 수 있으며 동일한 이미지를 가지고도 이를 어떻게 풀어나가느냐에 따라 서로 다른 디자인이 만들어질 수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패션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에 대한 유형화 작업은 다양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유도하는데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패션 이미지와 관련된 선행연구를 살펴보면 시각적 자극물에 대한 패션 이미지의 평가 및 조형성 분석에 대한 연구가(Jeong & Jeong, 2008; Kim & Lee, 2005; Kim, Kim & Jun, 2012; Lee, 2016; Li & Ha, 2016; Park, 2008; Park & Yim, 2011; Peng & Yoo, 2015) 대부분이다. 연구 대상을 분석하기 위한 도구로서의 이미지가 아니라 패션 이미지어(語)에 대한 어휘 그 자체가 가지는 의미의 전개를 통해 사고를 확장시키고 이를 디자인 창작으로 연결시켜 줄 수 있는 방법론적 측면의 연구는 미흡한 상태이다. 언어적인 기술 없이도 타고난 직관력에 의해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사람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이러한 직관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언어적인 접근과 훈련이 필요할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추상적 의미의 이미지어(語)에 대한 유추적 전이를 통해 확산적 사고를 유도하고 연상어휘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이를 실제 디자인 발상 수업에 활용할 수 있도록 유형화하고자 한다. 이는 아이디어 발상 과정에서 이미지語에 대한 다양한 측면으로의 사고 접근을 유도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Ⅱ. 이론적 배경
1. 유추적 전이
유추(analogy)는 같은 종류의 것 또는 비슷한 것에 기초하여 다른 사물을 미루어 추출하는 의미로 두 개의 사물이 여러 면에서 비슷하다는 것을 근거로 다른 속성도 유사할 것이라고 추론하는 것을 말한다(‘analogy’, n.d.). 유추는 잘 이해되어진 소스 영역으로부터 지식을 전이하여 새로운 표적영역에 적용할 수 있는 지식을 생성하는 인간 사고의 한 유형으로 새로운 해결, 가설, 또는 예측을 끌어내는 기능을 가진다. 두 유사물(analogs)간의 최초의 부분적인 사상(mapping)을 발견하고 그 사상을 확장하여 처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던 유사물에 대한 부가적인 지식을 인출하거나 획득하는 과정에 의해 이루어진다(Lee, 1992).
새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과거에 그와 유사한 문제를 해결할 때 사용했던 방법을 생각해내어 활용하는 것을 유추 추론(analogical reasoning)이라고 하는데 이는 기존의 지식을 조합하거나 재조직하여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 내거나 새로운 이해를 가능하게하기 때문에 창의성 발달에도 주요한 사고 기제로 알려져 있다(Kim & Lee, 2003). 언어적 사고 교육은 아이디어 실행 단계에서 다양한 의미전달능력을 향상시키고 더 세분화된 표현 능력과 감성적이고 추상적인 사고를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특정 이미지에 대한 소통 매개로써 시각 이미지보다 언어가 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인간의 정서기억 내에서 언어적 연상 작용이 시각적 연상 작용과 아울러 존재하고 있음을 추정하게 하며 활성화된 이미지 형식의 정서기억은 언어로 번역되는 과정에서 변이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Seo, 2010).
창의적인 디자인 사고의 방법으로서 유추는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실마리를 제공해 주는 것으로, 다른 상황에서는 요구를 어떻게 충족시키는지를 검토함으로써 직면하고 있는 문제의 해결 방법을 보다 분명히 하게 된다(Woo, 1999). 유추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는 디자인 프로세스는 디자인 주제를 일반적으로 결합하여 생각하기 힘든 아이디어들과 생각을 연결시키는 프로세스를 만들어 줌으로써 창의적인 디자인 결과를 얻게 된다(Jo & Lee, 2011). 이미지어(語)에서 연상되는 단어들의 나열이나 결합들은 디자이너의 직·간접적인 경험이나 느낌이 전달되고 표현되는 것이며 다른 단어로의 사고의 전이를 계속 불러일으킨다.
언어적 유추의 학습에 있어서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Kim & Lee, 2003; Kim, 1994; Sung, 2014) 교육학·심리학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디자인 분야에서도 아이디어 발상과 관련하여 시각화는 물론 언어화를 통한 제품디자인과의 상관성에 대해 살펴보는 연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Choi, 2003; Choi & Choi, 2007; Choi, 2010; Heo, 2005). 학문 전반에 걸쳐 유추를 통한 확산적 사고는 과거의 경험이나 지식에 대해 되짚어 보는 사고과정을 거쳐 새로운 지식이나 발견을 구성하게 하는 도구로의 의미가 크다 할 것이다.
2. 연상어휘
연상(association)은 심리에 있어 하나의 관념이 다른 관념을 불러일으키는 현상으로 디자인 분야에서는 유추나 은유와 같은 전이적 특성을 통해 기술되어지기도 한다. 유추적 디자인은 단순히 인습의 모방에서 탈피하여 새로운 시각적 형태를 만들어 내는 과정으로 창조적 아이디어의 가장 유력한 원천이 된다(Broadbent, 1984). 따라서 어떠한 디자인 주제가 주어졌을 때 연상 작용을 통한 아이디어 발상법은 시각적 구체화를 하기 보다는 단어, 형태, 색상의 체계적인 연상 작용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을 할 수 있는 점에서 활용가치가 높다(Lim, 2010). 또한 산업에서는 수많은 연상들이 모여서 브랜드 이미지가 만들어 지게 되며 연상은 구매 결정과 브랜드 충성도를 이루는 토대를 상징한다(Sohn, 2003). 패션에 있어서도 이미지어에 대한 연상어휘들의 결합이 만들어내는 디자인은 그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자인 코드가 되는 것이며 어휘들의 다양한 결합을 통해 생각하지 못한 창의적인 디자인 도출도 가능하다.
유추적 전이를 통해 이미지어에 대한 연상어휘를 도출해내는 확산적 사고는 자유롭게 많은 사고를 확산시킴으로써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해결의 가능성을 찾아낼 수 있다. Guilford(1970)에 따르면 확산적 사고는 정답이 하나로 정해지지 않은 질문에 대하여 다양성을 추구하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사고라고 하였다(Cha, 2011). 디자인 발상에 있어서 영감(inspiration)은 시각은 물론 촉각, 후각, 청각, 미각 등 눈에 보이지 않는 다른 감각을 통해 얻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비가시적 의미들은 언어를 통해 구체화 된다. 연상의 과정을 통한 언어적 나열 방법이 확산적 사고를 유도하고 유연한 사고와 이미지 시각화 능력을 기를 수 있어 창의적 발상 디자인 교육에 효과적이다(Lim, 2011).
패션 분야에서 주제어에 대한 연상어휘들은 전문 분야의 학습된 지식이 기반이 되거나 개인의 기억이나 경험, 취향 등 개개인의 문화적 배경과 관련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주변에서 접하는 자연이나 사물(artifact)의 시각적 특성과 관련되어 전이되거나 미술이나 건축 등과 같은 예술 문화전반에 걸쳐 확장되는데 이러한 연상어휘들은 주제어에 대한 확산적, 수렴적 사고를 하는데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Fig. 1> 이미지어에 대한 연상어휘들의 특징을 분석하고 이를 유형화하는 것은 이미지어에 대한 패션에 있어서의 본질적 의미와 특징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며 디자인 발상에 있어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여겨진다.
Ⅲ. 연구내용 및 방법
확산적 사고 교육은 아이디어 생성 단계에서 여러 각도로 사고할 수 있는 다각적인 사고능력을 향상시키고 가능한 한 많은 탐색을 할 수 있는 탐색적 사고능력을 키워주기 때문에 디자이너가 다양한 접근 방법으로 인간, 문화, 사회, 경제, 미래 등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한다(Yoon, 2013). 유추에 의한 패션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는 디자인 발상에 있어 명확한 출발점을 제시해주는 동시에 다양하게 확산된 어휘들의 공통된 인자를 뽑아 이미지어에 대한 구체적인 디자인 코드를 추출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미처 인지하지 못했던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패션에서는 다양한 이미지어(語)가 사용되는데 그 중에서 시간성, 성(性)성, 활동성, 지역성을 표현하는 패션 이미지는 매 년 트렌드에 따라 표현형태나 결합방식의 차이를 보이며 사용된다(Lee & Lee, 2017; Oh, Kim, Koo, Sung & Kim, 2011). 특히 옷이 인간에 의해 입혀지고 오랜 시간동안 지속되어 왔으며 그 형태나 방식에 있어 변화가 있더라도 사용 주체와 시간에 있어서의 근원적인 지속성에는 변화가 없음에 근거하여 본 연구에서는 성(性)성을 대표하는 페미닌-매니시와 시간성을 대표하는 클래식-아방가르드 이미지어(語)를 주제어로 선정하여 연상어휘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A4 용지 가운데에 패션 이미지어(語)를 제시하고 주어진 제시어에 대해 유추적 전이를 통해 연상 어휘를 마인드 맵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펼쳐 기술하도록 하였으며 각 질문지에 대한 소요시간은 10분 이내로 하였다. 실험은 패션관련 수업을 듣는 대학생과 졸업 작품 패션쇼를 준비하는 패션 전공자 4학년, 의류학 전공 석ㆍ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과분석에는 각 이미지어(語) 당 70부가 사용되었다.
분석방법은 내용분석과 통계분석이 이루어졌으며 이를 통해 연상 어휘들에 대한 내적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화하였다. 내용분석은 이미지어별 빈도수가 높게 나오는 어휘를 중심으로 내적 특성을 살펴보았으며 빈도수가 낮은 경우에도 유사한 의미로 반복되어 나타나거나 다른 이미지어(語)에서 보이지 않는 특성이 보일 경우에는 분석에 사용하였으며 빈도는 어휘 옆에 괄호(n)로 표기하였다. 통계분석은 주성분분석을 통해 연상 어휘 사이의 상호작용 정도와 패션 이미지어(語) 사이의 연계성 및 관련성을 살펴보았으며 군집분석을 통해 의미의 유사성을 밝히고 시각적 이미지의 계층구조를 파악하여 연상어휘의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
Ⅳ. 결과 및 고찰
1. 패션 이미지어(語)의 내적특성
패션에서 여성성을 대표하는 이미지어(語)인 페미닌에 대한 연상어휘는 약 1227여개의 어휘가 수집되었으며 ‘여성스러운(42)’, ‘꽃(28)’, ‘깨끗한(27)’, ‘핑크(26)’, ‘스커트(24)’, ‘부드러운(21)’, ‘파스텔 톤(21)’, ‘레이스(19)’, ‘가녀린(18)’, ‘곡선적인(17)’, ‘프릴(16)’, ‘우아한(15)’, ‘원피스(15)’, ‘향기나는(15)’, ‘섹시한(14)’, ‘쉬폰(14)’, ‘드레스(13)’, ‘꽃무늬(12)’, ‘사랑스러운(12)’, ‘리본(11)’, ‘시스루(11)’, ‘귀여운(10)’, ‘블라우스(10)’, ‘소녀스러운(10)’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Table 1> 페미닌 이미지어의 경우 전문분야의 학습된 지식에 의해 정립된 디자인 요소의 특성과 아이템에 대한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서 많이 보여진다.
전반적으로 ‘여성스러운(42)’, ‘부드러운(21)’, ‘우아한(15)’, ‘섹시한(14)’, ‘사랑스러운(12)’, ‘귀여운(10)’ 등이 페미닌 이미지어에 의해 연상되는 이미지로 상위 빈도에 위치하고 있다. ‘핑크(26)’, ‘레드(9)’, ‘화이트(8)’, ‘오렌지(4)’, ‘베이지(3)’, ‘아이보리(2)’, ‘연 핑크(2)’, ‘로즈 핑크(1)’, ‘베이지 핑크(1)’, ‘민트(1)’ 등 난색이나 명도가 높은 컬러에 대한 다양한 연상어휘가 수집되었으며 ‘파스텔 톤(21)’, ‘페일 톤(6)’, ‘컬러풀(4)’, ‘화사한(4)’, ‘밝은(3)’, ‘부드러운 톤(2)’, ‘브라이트 톤(2)’, ‘옅은(2)’ 등 톤(tone)에 대한 어휘가 수집되어 중명도 이상의 따뜻한 느낌의 컬러가 페미닌 이미지어에 대한 색채 특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아이템 중에서 ‘스커트(24)’, ‘원피스(15)’, ‘드레스(13)’, ‘블라우스(10)’는 여성성을 나타내는 대표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아이템에 대한 연상어휘는 ‘플레어 스커트(4)’, ‘풀 스커트(2)’, ‘롱 스커트(1)’, ‘롱 드레스(1)’ ‘시어 스커트(1)’, ‘머메이드 스커트(1)’ 등의 구체적인 디자인을 언급하는 어휘로까지 전이되어 대표 아이템의 디자인 특성으로 나타났다. ‘가녀린(18)’, ‘곡선적인(17)’, ‘실루엣(6)’, ‘몸매가 드러나는(6)’, ‘A라인(6)’, ‘S라인(6)’, ‘H라인(3)’, ‘머메이드(3)’, ‘볼륨있는(3)’, ‘피트&플레어(2)’, ‘아워글라스(2)’ 등 인체의 실루엣이나 의복의 라인과 관련된 어휘들이 다양하게 유추되었다. 실루엣의 변화(Lee & Lee, 2017) 측면에서 살펴보았을 때 사각형과 X자형을 양 끝으로 하는 형태축의 변화선(線)상에서 보이는 여러 라인에 대한 어휘들이 연상어휘로 나타나는 특징을 보인다.
‘꽃(28)’은 다른 이미지어에서 보이지 않는 자연에 근원을 둔 어휘이다. 인간은 그들이 처한 문제를 ‘자연’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자연으로부터의 유추를 통해 문제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들을 찾아 왔으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자연으로부터 그 원천을 찾고자 하였다(Kwon, 2013). 여기서는 자연의 꽃을 연상함과 동시에 ‘향기나는’(15), ‘꽃무늬(12)’, ‘안개꽃(3)’, ‘제비꽃(2)’, ‘나팔꽃(1)’, ‘꽃무늬 스커트(1)’, ‘꽃꽂이(1)’ 등 꽃과 관련하여 다양한 어휘들이 유추되었다. 꽃의 종류, 꽃잎의 모양이나 질감, 색의 조합, 형태의 원근법적 관찰이나 투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꽃의 조형미를 관찰하는 훈련은 페미닌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자인 발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패션에서 자립심이 강한 여성이 지니는 감성을 나타내는 매니시에 대한 연상어휘는 약 1344여개가 수집되었으며 ‘수트(53)’, ‘숏커트(30)’, ‘블랙(26)’, ‘팬츠(26)’, ‘남성적인(25)’, ‘넥타이(25)’, ‘남자(22)’, ‘구두(20)’, ‘시크한(20)’, ‘그레이(20)’, ‘셔츠(19)’, ‘중성적인(17)’, ‘직선적인(16)’, ‘강한(14)’, ‘재킷(14)’, ‘무채색(12)’, ‘여자(11)’, 도시적인(10), ‘운동(10)’, ‘깔끔한(10)’, ‘보이시한(10)’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Table 1> 매니시 이미지어의 경우 머리에서 발끝까지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연상하게 하는 세부적인 아이템과 표현 특징을 나타내는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서 많이 보여 진다.
가장 높은 빈도를 보인 ‘수트(53)’의 경우 ‘어깨(9)’, ‘근육(8)’, ‘어깨가 넓은(4)’, ‘어깨가 각진(3)’, ‘파워 숄더(2)’, ‘어깨 패드(2)’, ‘각진(2)’, ‘탄탄한(2)’ 등 의복에서 어깨를 강조하는 다양한 연상어휘들로 전이되어 형태 특성으로 정리될 수 있다. ‘블랙(26)’, ‘그레이(20)’, ‘무채색(12)’, 화이트(9), ‘네이비(6)’, ‘블루(6)’ 등 색채 관련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 위치하고 있어 매니시 이미지어의 색채 특성으로 나타났다. 매니시의 사전적 의미는 ‘남자같은’, ‘남자모양의’, ‘남성적인’이라는 뜻으로 서구의 합리주의와 남성적인 행동력으로 표현되고 남성적인 특징을 가진다(Yang, 2010). 무한 경쟁사회에서 남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함께 경쟁할 ‘당당한 여성, 강한 여성’의 이미지다(Kim, 2011). ‘강한(14)’, ‘여자(11)’, ‘도시적인(10)’, ‘직장(9)’, ‘커리어우먼(8)’, ‘당당한(7)’, ‘모던한(7)’, ‘멋진(7)’, ‘스프라이프(7)’, ‘와이드 팬츠(7)’, ‘회사원(3)’, ‘오피스 룩(3)’ 등 수집된 연상어휘들에서 매니시 이미지가 직장 여성의 대표적인 패션 이미지임을 알 수 있다.
각자의 개성과 다양성, 차별성을 중시하는 현대인들의 욕구가 늘어남에 따라 남성복식의 요소를 수용하는 차원을 넘어 매니시룩은 개성있는 표현방법으로 남녀 성의 경계를 뛰어넘은 하나의 패션용어로 자리 잡고 있다(Lee, Lee & Roh, 2011). 여성으로서 자립심이 완성한 미의식을 표현하는 매니시 스타일은 남녀 동질론에 입각하여 여성의복에 남성복의 요소를 차용하였다(Song & Lim, 2007). 수집된 연상어휘에서 ‘중성적인(17)’, ‘보이시한(10)’, ‘톰보이(7)’, ‘남장의(6)’, ‘유니섹스(4)’, ‘소년(3)’, ‘매트로섹슈얼(2)’, ‘보이프렌드(2)’, ‘앤드로지너스(1)’, ‘성의 둔갑(1)’, ‘성의 해방(1)’, ‘여장(1)’ 등의 어휘가 페미닌이 아닌 매니시 이미지어에서 전이되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시간적 맥락에서 볼 때 여성이 남성복의 요소를 차용하면서 생겨난 그 이후 다양한 변화의 양상으로 볼 것이다. 여기에는 개인의 기억이나 경험, 관심분야 등에 초점이 맞추어져(Kim, 2014) ‘윤은혜(3)’, ‘공유(2)’, ‘김우빈(2)’, ‘김보성(1)’, ‘김나영(1)’, ‘안정환(1)’, ‘이정재(1)’, ‘장윤주(1)’, ‘하정우(1)’, ‘황정민(1)’ 등 자신이 아는 인물이나 주변 지인들의 이름(3)까지 전이되어 확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운동(10)’이라는 연상어휘가 ‘농구(2)’, ‘야구(2)’, ‘축구(2)’ 등 구체적인 종목으로까지 펼쳐지는데 매니시 이미지어에서 상위 빈도의 ‘시크한(20)’, ‘직선적인(16)’, ‘도시적인(10)’ 느낌에 역동적인 액티브 감성을 분석하여 이를 디자인 요소로 결합해보는 다양한 시도가 참신한 디자인 개발에 도움을 줄 것이다.
스타일이 ‘고전적인’, ‘유행을 안타는’의 사전적 의미(‘classic’, n.d.)의 클래식에 대한 연상어휘는 약 1329여개가 수집되었으며 ‘수트(39)’, ‘고전적인(22)’, ‘브라운(21)’, ‘깔끔한(17)’, ‘음악(17)’, ‘전통의(17)’, ‘샤넬(16)’, ‘고급스러운(15)’, ‘유행타지 않는(15)’, ‘블랙(14)’, ‘기본의(14)’, ‘트위드 재킷(13)’, ‘오래된(12)’, ‘영국의(11)’, ‘세련된(10)’, ‘딱딱한(10)’, ‘버버리(10)’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Table 1> 클래식 이미지어의 경우 패션에서의 특정 아이템이나 디자인 특성을 나타내는 어휘보다 이미지나 느낌을 나타내는 추상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서 많이 보여 진다.
‘수트(39)’의 경우 ‘고전적인(22)’, ‘깔끔한(17)’, ‘고급스러운(15)’, ‘단정한(8)’, ‘중후한(8)’, ‘신사적인(7)’ 등의 어휘들과 연결되어 수트의 조형적 특징보다 용어 자체가 주는 이미지적인 각인이 우선으로 보여 진다. ‘브라운(21)’, ‘블랙(14)’, ‘그레이(8)’, ‘베이지(6)’ 등 색채 관련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 위치하고 있어 클래식 이미지어의 색채 특성으로 나타났다. 이는 ‘클래식’이 고전적이고 고풍스러우며 깊이 있는 색, 어두운 색, 회색기가 있는 색으로 YR, Y, R의 순으로 단색을 선정하거나(Hruyoshi, 2000) 상의의 배색으로도 YR의 빈도가 높게 나타난다는 연구(Cho, 2005)와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
‘트위드 재킷(13)’, ‘샤넬 수트(7)’, ‘카디건 수트(3)’ 등 고전적 클래식 패션의 특징이(Sang, Yoo, Park & Lee, 2015) 연상 어휘의 상위 빈도로 나타났다. 또한 ‘옛날의(5)’, ‘올드한(4)’, ‘나이든(3)’, ‘지루한(3)’, ‘진부한(2)’, ‘답답한(2)’, ‘시대에 뒤떨어진(2)’, ‘촌스러운(2)’ 등 오래된 것에 대한 부정적인 어휘들의 출현으로 보아 패션에 있어서의 클래식의 종류와 특징에 대한 교육과 트렌디한 감성과의 다양한 절충 시도가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클래식 연상어휘로 상위 빈도에 위치한 ‘음악(17)’은 ‘모차르트(7)’, ‘베토벤(6), ‘슈베르트(4)’, ‘바흐(4)’, ‘쇼팽(3)’, ‘악보(2)’, ‘음표(1)’, ‘악기(1)’ 등의 어휘로 전이되어 나타났다. 클래식 음악에 연관되어 나타난 대표적 클래식 음악인은 베토벤으로 그 외 모차르트, 바흐, 슈베르트, 헨델을 떠올리는 것으로 나타난 연구와(Park, 2014) 같이 언어의 유추에 있어 클래식과 음악의 연관성이 깊은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유추를 통한 주제어 확장의 과정에서 예술 영역 전반에 걸친 사고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특징을 보여주는데(Kim, 2014) 음표나 악기의 조형적 형태를 의복에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음악의 청각적 자극을 패션에 시각화시켜 적용해보고자 하는 창의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기성의 예술 관념이나 형식을 부정하고 혁신적 예술 운동을 뜻하는 아방가르드에 대한 연상어휘는 약 1174여개가 수집되었으며 ‘특이한(23)’, ‘꼼데 가르송(21)’, ‘창의적인(20)’, ‘전위적인(19)’, ‘독특한(18)’, ‘패션(16)’, ‘예술의(16)’, ‘거대한(15)’, ‘난해한(15)’, ‘기괴한(14)’, ‘혁신의(14)’, ‘자유로운(12)’, ‘블랙(11)’, ‘오뜨 꾸띄르(11)’, ‘새로운(11)’, ‘파리(10)’, ‘미래적인(10)’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Table 1> 아방가르드 이미지어의 경우 디자인 특성과 관련된 어휘보다는 이미지어에서 느껴지는 감성을 표현한 추상 어휘들이 상위 빈도에서 많이 보여 진다.
‘거대한(15), ‘비정형의(7)’, ‘해체의(6)’, ‘오버사이즈(5)’, ‘부피가 큰(4)’, ‘빅 사이즈(2)’, ‘부정형의(2)’ 등의 연상어휘 나열에서 신체 사이즈를 벗어난 거대한 볼륨의 불안정한 형태가 아방가르드 이미지의 형태 특성인 것으로 정리된다. 이는 상위 빈도를 차지하고 있는 ‘특이한(23)’, ‘전위적인(19)’, ‘패션(16)’, ‘예술(16)’, ‘난해한(15)’, ‘기괴한(14)’ 등의 어휘들에서 전이되었고 ‘이해할 수 없는(8)’, ‘입을 수 없는(4)’, ‘다른(1)’, ‘다른 시각의(1)’, ‘다른 위치의(1)’, ‘다른 해석의(1)’ 등의 어휘로까지 확장되어 아방가르드 이미지 형성에 형태에 의한 영향이 큰 것으로 보여 진다.
또 하나는 ‘꼼 데 가르송(21)’, ‘톰 브라운(7)’, ‘요지 야마모토(6)’, ‘알렉산더 맥퀸(5)’, ‘이세이 미야케(4)’, ‘빅터 앤 롤프(3)’, ‘후세인 샬라얀(3)’, ‘마틴 마르지엘라(3)’, ‘비비안 웨스트우드(2)’, ‘릭오웬스(2)’처럼 디자이너명의 출현에 있다. 디자이너의 작품 속에서 아방가르드의 난해함을 구체화 시키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패션뿐만 아니라 ‘살바도르 달리(2)’, ‘마르쉘 뒤상(1)’, ‘안토니오 가우디(1)’ 등 미술이나 건축 분야로 까지 전이되는데 다른 예술 분야의 소스가 패션 디자인 발상에 창의적인 영감을 줄 수 있도록 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패션의 독특한 장르 생성의 흐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오뜨 꾸띄르(Haute Couture) 작품에서 보여 지는 현대 패션은 차이의 다양성에 대한 주목, 경계 허물기, 모순된 요소들의 결합, 역사주의와 토속성의 강조, 본질적인 의미 실질과의 연관 거부 등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이 지닌 내적인 논리를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그동안 기존의 미(美)가 가지고 있던 통념이 붕괴되고 미의식의 변화와 혼란이 거듭되면서 창조적 새로움인 아방가르드로 나타나게 된 것이다(Son & Park, 2003). ‘패션(16)’, ‘예술의(16)’, ‘혁신의(14)’, ‘오뜨 꾸띄르(11)’, ‘실험적인(9)’, ‘파괴의(7)’, ‘도전의(6)’, ‘상상의(6)’ 등의 연상어휘 출현을 통해서도 오뜨 꾸띄르의 예술성과 창조적인 실험정신이 아방가르드의 내적 의미의 한 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예술적 측면에서 창의력을 개발하는 창조의 원천으로서 오뜨 꾸띄르가 가지는 의의와(Kim & Kim, 2011) 그 맥락이 같다 할 것이다.
2. 패션 이미지어(語)의 유형화
페미닌, 매니시, 클래식, 아방가르드 네 개의 이미지어(語) 사이의 관계와 각 이미지어의 연상어휘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최적화 척도법의 하나인 범주형 주성분 분석을 실시하였다. 플롯 위의 데이터 결과를 가장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자 이미지語의 개수에 따라 연상 어휘수를 조정하였으며 상호간의 관계 분석은 빈도수 15이상으로, 네 가지 이미지語는 빈도수 20이상으로 실시하였다.
(1) 페미닌-매니시
페미닌과 매니시 이미지어(語) 사이의 관계와 관련 연상어휘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Fig. 2>와 같다. 페미닌 플롯 가까이에 위치한 ‘꽃’, ‘깨끗한’, ‘핑크’가 서로 간의 상호 관련성이 있으며 거리와 각도를 고려했을 때 ‘파스텔 톤’, ‘레이스’, ‘가녀린’, ‘프릴’, ‘우아한’, ‘향기나는’과 함께 페미닌 이미지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커트’, ‘부드러운’, ‘곡선적인’, ‘원피스’도 그룹을 이루며 상호작용이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반대편에 위치한 ‘블랙’, ‘넥타이’, ‘팬츠’, ‘숏커트’, ‘수트’와는 상호 관련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트’는 거리와 각도 측면에서 매니시 플롯에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관련성이 크다 할 수 있으며 매니시 플롯 위에 있는 ‘그레이’, ‘셔츠’도 어휘 간의 관련성도 있으면서 ‘숏커트’, ‘팬츠’, ‘블랙’, ‘넥타이’와 함께 매니시와 상호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클래식-아방가르드
클래식과 아방가르드 이미지어(語) 사이의 관계와 관련 연상어휘들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Fig. 3>과 같다. ‘특이한’, ‘꼼 데 가르송’, ‘창의적인’, ‘전위적인’, ‘독특한’, ‘패션’, ‘예술의’, ‘난해한’, ‘거대한’은 아방가르드 플롯 위에 위치하여 관련성이 깊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클래식 플롯 가까이에 있는 ‘고전적인’은 클래식 이미지어와 관련이 있으며 ‘수트’는 다른 연상 어휘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속감이 없고 상호 관련성이 약한 독자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클래식 이미지어와 관련이 있다. ‘유행타지 않는’, ‘전통의’, ‘샤넬’, ‘고급스러운’, ‘깔끔한’, ‘브라운’, ‘음악’ 등이 모여 있는 그룹은 아방가르드 플롯 반대에 위치하고 있어 아방가르드 플롯 주위에 몰려있는 어휘와의 상호 관련성이 적다고 볼 수 있다.
(3) 페미닌-매니시-클래식-아방가르드
페미닌, 매니시, 클래식, 아방가르드 네 개의 이미지어(語) 사이의 관계와 관련 연상어휘 사이의 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주성분 분석을 실시한 결과는 <Fig. 4>와 같다. 네 개의 이미지어를 동시에 살펴 본 결과 매니시는 클래식과 거의 비슷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관련성이 있다. 이것은 매니시 이미지가 남성적인 특징이 강하고 클래식과 중후한 멋을 즐기려는 의도에서 다양한 감각으로 발전되고 있다는 선행연구와(Yang, 2010) 비슷한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수트’는 다른 연상 어휘들과의 상호작용 강도는 약하며 클래식과 매니시 이미지어와는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방가르드는 ‘창의적인’, ‘꼼 데 가르송’, ‘특이한’의 연상어휘와 관련성이 있으면서 다른 세 이미지어와는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독단적인 영역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앞의 세 연상 어휘는 ‘넥타이 ‘블랙’, ‘브라운’, ‘구두’, ‘고전적인’, ‘남성적인’, ‘남자’, ‘꽃’ ‘파스텔 톤’, ‘여성스러운’ 등과 서로 반대 방향으로 위치하고 있어 어휘 간의 상호관련성이 없다. ‘블랙’은 플롯과의 거리, 각도를 고려하여 매니시, 클래식 이미지어와 관련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미닌 플롯 위에 모여 있는 ‘스커트’, ‘부드러운’, ‘깨끗한’, ‘핑크’는 서로 간의 상호작용이 있으며 페미닌과 관련성이 있다.
이미지어(語)별 연상어휘들의 결합과정과 의미구조를 살펴보고 이를 유형화하기 위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패션 이미지어의 연상어휘 간의 결합과정을 덴드로그램으로 나타내었으며 가로방향의 거리는 용어간의 유사성을 보여주는 상대적 거리로, 결합하는 거리가 짧을수록 어휘간의 유사성이 높음을 나타낸다. 가까운 거리에서 결합된 어휘들은 유형화 작업을 위해 의미와 관련성을 살펴 결합되는 단계별로 조작적 정의로 명명하였다.
(1) 페미닌
페미닌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 중에서 빈도 10이상의 24개 어휘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블라우스’, ‘소녀스러운’, ‘귀여운’, ‘리본’, ‘시스루’, ‘꽃무늬’, ‘사랑스러운’, ‘드레스’, ‘섹시한’, ‘쉬폰’, ‘원피스’, ‘향기나는’, ‘우아한’, ‘곡선적인’, ‘프릴’이 가까운 거리로 묶여 유사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미니 이미지를 대표하는 아이템, 디자인 요소별 특징이나 디테일을 나타내는 어휘들의 결합으로 ‘디자인성’으로 명명하였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 ‘레이스’, ‘가녀린’이 가까운 거리로 묶여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드러움과 딱딱함의 정도를 나타내는 의미와 관련이 있어 ‘경연성’으로 명명하였다. ‘깨끗한’, ‘핑크’, ‘꽃’, ‘스커트’가 가까운 거리로 묶여 ‘근원성’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는 ‘경연성’과 결합하고 다시 ‘디자인성’과 결합하여 ‘근원적 디자인성’으로 명명하였다. ‘여성스러운’은 단독으로 분리되어 ‘여성적 감성’으로 명명하였다.
이상의 계층구조를 통해 살펴 본 페미닌 이미지어(語)는 크게 페미닌 이미지 표현을 위한 디자인 코드가 집중되어 있는 ‘근원적 디자인성’과 여성스러움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 유형을 형성하는 ‘여성적 감성’으로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Fig. 5>
(2) 매니시
매니시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 중에서 빈도 10이상의 21개 어휘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보이시한’, ‘운동’, ‘깔끔한’, ‘도시적인’, ‘여자’, ‘무채색’, ‘강한’, ‘재킷’, ‘중성적인’, ‘직선적인’이 가까운 거리로 묶여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회적인 감성을 내포하고 있어 ‘현대성’으로 명명하였다. ‘그레이’, ‘시크한’, ‘구두’, ‘셔츠’, ‘남자’, ‘남성적인’, ‘넥타이’, ‘블랙’, ‘팬츠’, ‘숏커트’가 가까운 거리로 묶여 남성성을 나타내는 아이템의 결합으로 ‘스타일성’으로 명명하였다. 이는 앞의 유형과 묶여 ‘모던한 남성적 스타일링’으로 명명하였다. 여기에 ‘수트’가 다른 군집들과는 구별되는 독단적인 형태로 나타나 수트가 매니시 이미지어의 대표적인 의미구조를 가지는 것으로 보여 지며 내적특성을 고려하여 어깨가 강조된 ‘수트의 조형성’으로 명명하였다.
이상의 계층구조를 통해 살펴 본 매니시 이미지어(語)는 모던하고 세련된 취향의 남성적 아이템 조합이 돋보이는 ‘모던한 남성적 스타일링’과 어깨의 견고함이 강조된 외형적 특징을 담은 ‘수트의 조형성’으로 연상어휘의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Fig. 6>
(3) 클래식
클래식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 중에서 빈도 10이상의 17개 어휘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세련된’, ‘버버리’, ‘딱딱한’, ‘영국의’가 가까운 거리에서 묶여 유사한 의미구조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역사적인 모티브와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역사성’으로 명명하였다. ‘음악’, ‘전통의’, ‘깔끔한’, ‘샤넬’, ‘트위드 재킷’, ‘오래된’, ‘블랙’, ‘기본의’, ‘고급스러운’, ‘유행타지 않는’이 가까운 거리로 묶였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화지 않는 클래식만의 고유함을 구성으로 하여 ‘전통성’으로 명명하였다. ‘고전적인’과 ‘브라운’이 가까운 거리에서 묶여 ‘고전성’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는 앞의 두 유형과 결합하여 역사적 깊이를 가진 변하지 않는 ‘고전적 전통성’으로 명명하였다. 클래식에서도 ‘수트’가 다른 군집들과는 구별되는 독단적인 형태로 나타나 클래식 이미지어의 대표적인 의미구조를 형성하는 것으로 보이며 내적특성에서 살펴 본 수트에서 느껴지는 정제된 아름다움을 내포하여 ‘수트의 조형미’로 명명하였다.
이상의 계층구조를 통해 살펴 본 클래식 이미지어(語)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전적 전통성’과 오랜 시간을 통해 묻어나는 수트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수트의 조형미’로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Fig. 7>
(4) 아방가르드
아방가르드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 중에서 빈도 10이상의 17개 어휘에 대해 군집분석을 실시하였다. ‘미래적인’, ‘파리’, ‘새로운’, ‘오뜨 꾸띄르’, ‘블랙’, ‘자유로운’이 가까운 거리에 묶여 유사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틀에 매이지 않는 앞서나가는 의미를 내포하여 ‘실험성’으로 명명하였다. ‘패션’과 ‘예술의’가 가까운 거리에서 묶이고 ‘기괴한’, ‘혁신의’, ‘거대한’, ‘난해한’이 묶인 유형과 다시 결합하여 평범하지 않은 혁신의 ‘예술성’으로 명명하였으며 이는 앞의 군집과 다시 결합하여 ‘실험적인 예술성’으로 명명하였다. ‘전위적인’과 ‘독특한’의 결합은 ‘꼼 데 가르송’과 ‘창의적인’의 결합과 다시 묶였으며 이는 창의성을 내포하는 의미들의 구조로 여겨져 ‘창의성’으로 명명하였다. 이는 따로 분리된 ‘특이한’과 결합하여 ‘특이한 창의성’로 명명하였다.
이상의 계층구조를 통해 살펴 본 아방가르드 이미지어(語)는 다른 이미지와는 차별되어 앞서나가는 성격이 강한 ‘실험적인 예술성’과 평범함을 거부한 ‘특이한 창의성’으로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Fig. 8>
이미지어(語)에 대한 연상어휘의 내적특성과 상호 관련성, 의미구조를 살펴 이미지어의 연상어휘에 대해 유형화하였으며 그 내용을 <Table 2>에서 정리하였다.
Ⅴ. 결론
주제를 잡고 이를 확장시켜 창의적인 디자인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유추적 전이를 통해 나오는 수많은 패션 이미지와 관련된 연상어휘들은 좀 더 복합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주로 상상하고 예측하고, 가정하고 추론하는 것이 여기에 포함되며 다수의, 다양한, 독특한 대안들을 생성해 내는 것이 강조 된다(Guilford, 1984). 본 연구는 유추적 전이에 의한 패션 이미지어(語)의 연상어휘에 대해 그 특성과 상호관련성, 의미구조를 살펴 유형화하고 이의 결과와 제언이 창의적 디자인 발상 훈련에 기초 자료를 활용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패션에서 성(性)성을 대표하는 페미닌(feminine)과 매니시(mannish), 시간성을 대표하는 클래식(classic)과 아방가르드(avant-garde) 4개의 어휘를 선정하고 주어진 제시어에 대해 유추적 전이를 통해 연상어휘를 마인드 맵의 형식으로 자유롭게 기술하도록 하였다. 실험은 패션 관련 수업을 듣는 대학생과 패션 전공자 4학년, 의류학 전공 석ㆍ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결과분석에는 각 이미지어당 70부가 사용되었다. 내용분석 및 통계분석 결과를 정리하고 제언하면 다음과 같다.
페미닌 이미지어에 대한 연상어휘는 ‘여성스러운’, ‘꽃’, ‘깨끗한’, ‘핑크’, ‘스커트’, ‘부드러운’, ‘파스텔 톤’, ‘레이스’, ‘가녀린’, ‘곡선적인’, ‘프릴’, ‘우아한’, ‘원피스’, ‘향기나는’, ‘섹시한’, ‘쉬폰’, ‘드레스’, ‘꽃무늬’, ‘사랑스러운’, ‘리본’, ‘시스루’, ‘귀여운’, ‘블라우스’, ‘소녀스러운’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중심으로 내적특성 및 의미구조를 살펴보았으며 디자인 요소별 특징이나 디테일을 나타내는 어휘들과 발상의 근원인 꽃이 군집을 형성하여 ‘근원적 디자인성’으로, ‘여성스러운’이 단독으로 분리되어 그 자체가 하나의 의미구조를 이루어 ‘여성적 감성’으로 유형화하였다. ‘근원적 디자인성’과 관련된 이미지 어휘는 ‘소녀스러운’, ‘귀여운’, ‘사랑스러운’, ‘우아한’, ‘섹시한’ 등이 있으며 ‘꽃’은 페미닌 이미지어를 연상하게 하는 중요한 디자인 소스가 되므로 꽃의 종류, 꽃잎의 모양이나 질감, 색의 조합, 형태의 원근법적 관찰이나 투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꽃의 조형미를 관찰하는 훈련은 페미닌 이미지를 표현하는 디자인 발상에 도움을 줄 것이다.
매니시 이미지어의 연상어휘는 ‘수트’, ‘숏커트’, ‘블랙’, ‘팬츠’, ‘남성적인’, ‘넥타이’, ‘남자’, ‘구두’, ‘시크한’, ‘그레이’, ‘셔츠’, ‘중성적인’, ‘직선적인’, ‘강한’, ‘재킷’, ‘무채색’, ‘여자’, ‘도시적인’, ‘운동’, ‘깔끔한’, ‘보이시한’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중심으로 내적특성 및 의미구조를 살펴보았으며 모던하고 세련된 취향의 남성적 아이템 조합이 돋보이는 ‘모던한 남성적 스타일링’과 견고한 어깨 라인을 강조한 수트의 외형적 특징을 담은 ‘수트의 조형성’으로 연상어휘를 유형화하였다. 매니시 이미지어의 연상어휘로는 개인의 경험이나 기억, 취향, 관심분야, 주변의 인물 등 개인의 문화적 배경에 기인한 연상어휘들의 출현이 다른 이미지어와 차별된다. 또한 상위 빈도의 ‘남성적인’, ‘보이시한’, ‘중성적인’의 어휘에서 개성을 표현하는 방법의 하나로 남성성에 대한 표현의 세분화, 다양화라는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따라서 페미닌의 반대되는 이미지로 인식하기보다 다양한 이미지를 접목시켜 개성을 표현하는 대표 이미지로 개발될 수 있도록 다른 이미지와의 결합 시도를 통해 또 다른 개성적인 무드를 찾아내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클래식 이미지어의 연상어휘는 ‘수트’, ‘고전적인’, ‘브라운’, ‘깔끔한’, ‘음악’, ‘전통의’, ‘샤넬’, ‘고급스러운’, ‘유행타지 않은’, ‘블랙’, ‘기본의’, ‘트위드 재킷’, ‘오래된’, ‘영국의’, ‘세련된’, ‘딱딱한’, ‘버버리’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다. 이를 중심으로 내적특성 및 의미구조를 살펴보았으며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고전적 전통성’과 오랜 시간을 통해 풍겨지는 수트의 정제된 아름다움을 내포하여 ‘수트의 조형미’로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 ‘고전적 전통성’과 관련된 이미지 어휘는 ‘고전적인’, ‘전통의’, ‘세련된’, ‘딱딱한’, ‘깔끔한’, ‘고급스러운’으로 전통적인 클래식 이미지와 관련된 연상어휘 전이가 보여 지는데 베이직 클래식, 아메리칸 클래식 등 클래식 패션의 다양성을 습득하고 여기에 캐주얼하고 활동적인 이미지를 접목시켜 보는 시도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다른 예술영역인 ‘음악’과 관련된 연상어휘의 출현으로 볼 때 기존의 음표나 악기의 형태를 디자인에 접목해보는 시도를 넘어 음악의 청각적 자극을 시각화시키는 등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도 필요하리라 여겨진다.
아방가르드 이미지어의 연상어휘는 ‘특이한’, ‘꼼 데 가르송’, ‘창의적인’, ‘전위적인’, ‘독특한’, ‘패션’, ‘예술의’, ‘거대한’, ‘난해한’, ‘기괴한’, ‘혁신의’, ‘자유로운’, ‘블랙’, ‘오뜨 꾸띄르’, ‘새로운’, ‘파리’, ‘미래적인’ 등이 빈도수가 10이상으로 나타났으며 페미닌, 매니시, 클래식 세 이미지어(語)와는 적당하게 거리를 유지하는 독자적인 영역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중심으로 내적특성 및 의미구조를 살펴보았으며 다른 이미지와는 차별되어 앞서나가는 성격이 강한 ‘실험적인 예술성’과 평범함을 거부한 ‘특이한 창의성’으로 의미구조를 유형화하였다. ‘실험적인 예술성’과 관련된 이미지 어휘는 ‘미래적인’, ‘새로운’, ‘자유로운’, ‘기괴한’, ‘혁신의’, ‘난해한’ 등이 있으며 이러한 이미지는 정형화되지 않은 거대한 형태적 특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창의성’과 관련된 이미지는 ‘전위적인’, ‘독특한’, ‘특이한’ 등으로 이를 대표하는 창의적 아이콘으로 ‘꼼 데 가르송’이 나타났다. 정형화되지 않는 파격적인 디자인을 보여주는 디자이너나 그의 작품 특징으로의 전이는 패션뿐만 아니라 미술 등 다른 예술 분야로까지 확장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디자인 영역 간의 실질적인 교육 연계가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세워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형태적, 시각적 측면에 치우친 발상훈련과 편중된 연구의 범위를 언어지향적 아이디어 발상에 초점을 맞추어 좀 더 근원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였음에 그 의의를 두고자 한다. 이는 연상어휘 수집을 통해 이미지語에 대한 개념적 한계와 그 차이를 알아보는 계기가 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이미지어에 대한 다양한 측면으로의 발상 가능성을 열어줌으로써 디자인 발상 수업의 방향과 방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데이터의 양적 증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추가 결과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므로 확대 해석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Acknowledgments
이 논문 또는 저서는 2014년 정부(교육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 (NRF-2014S1A5B5A07041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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