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스타일 표준화를 위한 가상현실 콘텐츠 개발 연구(1보) : ‘New style shapes’ 표준화 모형 개발
Abstract
This study developes a new style standardized fashion content model to utilize for the job competency standards process, reason out it into an analysis model to understand the convergence styling rules of fashion design, and then develop it into fashion content. The research and analysis examined Mitchell (1993)'s classification of emergent subshapes in design, the emergent profiles concept of Soufi & Edmonds, and the basic style of the application. The Standardized model “new style shapes” is divided into four main categories (A, B, C, and D), and the styles (Explicit Style), that are explicitly closed (A, B, C, and D). The features of the “new style shapes” the standardization model are as follows. First, the standardized definitions of different fashion styles are available. It will makes to solve the limitations of a formal model or indefinable model and analyze and extract most contemporary fashion designs. Second, it is used to determine the style of designers and actively reflect future developments in the trend. Third, it is possible to extend this to more creative and multidisciplinary design education in the analysis, design, and education of contemporary fashion styles by analyzing them with new fragmented style trends.
Keywords:
coordination, emergent shapes, fashion silhouette, fashion style, new style shapes, standardization, virtual reality, visual cognitive theory키워드:
코디네이션, 새로운 형태, 패션실루엣, 패션스타일, 뉴스타일 쉐입, 표준화, 가상현실, 시 지각 인지 이론Ⅰ. 서론
1. 연구목적
21세기 현대패션의 스타일링은 다양한 디자인을 조합함으로써 의외적이고 새로운 형태미를 표현하며 이는 디자인의 창의성과 독창성, 조형성, 미의식의 확장으로 이어진다. 특히 패션디자인의 형태미는 시각적 인지요소들을 디자이너의 재해석 과정을 거쳐 표현되므로 스타일 유형을 판단하는 매커니즘의 일환으로서 직접 매개체가 된다.
시각적 인지는 모양, 형태, 색상, 윤곽선 등의 기본적인 분석을 수반하며 패션디자인에서 모양과 형태, 윤곽선은 실루엣의 시각적 인지로 형태미를 표현하고 디자인의 특성과 트렌드, 미적가치, 내재적 의미까지 파악할 수 있으므로 패션 스타일링의 형태미를 결정하는 시각적 요소는 실루엣이다. 실루엣은 유행(트렌드)의 흐름을 직접 반영하는 중요한 단서이며, 의복의 형태를 판단하는 첫 번째 시각적 자극요소이다. 또한 복식사적으로 사회문화 현상을 반영하는 실루엣의 변화를 통해 이상적 신체상, 가치관을 읽거나 시즌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으며 패션스타일링의 유형을 결정하는 준거척도이다.
디자이너가 초기에 디자인한 기본 형태는 명확하게 표상된 상태이며 기본형에 응용된 디테일을 부가하여 독창적이고 우수한 형태미를 표현하게 된다. 디자인의 기본 형태인 사각형, 삼각형, 원형에서 선과 면의 연장, 공유, 확장, 반복, 융합 등 물리적 속성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통해 새롭고 의외적인 형태가 탄생하게 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형태미 분석에 대해 크게 세 가지 범주의 실루엣(아워 글래스, 벌크, 스트레이트)에 국한하여 진행되어왔다. 그러나 21세기 현대 패션 컬렉션에서 발표되는 작품에 이 규칙을 적용시켜 보면 다소 현실성이 결여되어 있다. 즉, 융합적이고 비구조적인 글로벌 패션 트렌드로 인해 아이템의 탈경계, 비정형성을 표현하는 디자인들을 기존의 패션스타일링 규칙에 적용하는데 한계를 드러낸다.
이처럼 패션스타일링에서 시각적 인지요소인 실루엣의 형태미가 중요한 준거척도임에도 불구하고 다원화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 기본 형태미에 대한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21세기 융합디자인적 사고에 적합하고 트렌드를 반영하는 패션 스타일링의 규칙과 유형을 새로운 시각으로 규명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적합한 형태미 분석모형의 개발이 절실한 시점으로 사료된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 패션 스타일의 미적 가치를 결정하는 New style shapes 특성에 대해 파악한다. 시각적으로 의외성의 형태미는 융합적 기본 형태에서 디자이너의 창의성을 부가하여 디테일 등을 확장하므로 New style shapes의 구성과 변형, 특성에 대해 디자인 미학적 가치를 파악한다. 둘째, 형태미를 구성하는 시각적 인지요소를 분석하여 패션 컬렉션의 디자인 실루엣 형태 유형을 파악한다. 각 디자이너 및 시즌별 트렌드에 영향을 주는 형태미의 변화추이를 관찰 분석함으로써 융합형태에 따른 의외성 형태미를 재발견 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되며 이 자료들을 재구조화 과정을 거쳐 유형을 파악한다. 셋째, 유형화된 디자인을 분석할 수 있는 New style shapes모형을 개발하여 스타일링의 형태미 분석 프로세스를 확립한다. 원재료에서 출발하여 New style shapes를 구성하는 요소와 분석과정의 프로세스를 확립함으로써 패션 스타일의 형태미에 대한 기준을 새로이 정립하고 코디네이트에 대한 창의적 분석의 지평을 확장 하고자 한다. 넷째, 교육 및 패션 산업 현장에서 실제 요구되는 패션스타일링 적용 모형으로 제안한다. 스타일링은 마케팅 및 교육 현장에서 선두 및 핵심 요건임에도 콘텐츠의 활용부재로 활성화되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하여 실질적인 직무능력 향상 및 학습이 가능하도록 콘텐츠로 생산하여 확대 보급하고자 한다.
2. 연구내용 및 방법
1) 연구내용은 첫째, 패션 스타일을 결정하는 패션 아이템과 실루엣의 형태미에 대한 고찰과 시 지각 이론의 ‘형태’에 대한 고찰을 문헌연구를 통해 정의한다. 둘째, Mitchell(1993)의 Classification of Emergent subshapes in design 개념과 Soufi & Edmonds 의 Emergent shapes 개념을 종합 분석하여 패션스타일에 적용할 기본 형태와 응용형태를 수정, 분석틀을 개발한다. 셋째, 2010년 이후 최근 5년간 세계 4대 컬렉션별, 디자이너별 경향을 분석틀에 근거하여 세밀히 분석한다.
2) 연구방법은 실증적 연구방법으로 양적연구(quantitative research)와 질적연구(qualitative research)를 병행한다. 연구대상은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www.style.com과 www.firstview.com.에서 2010 S/S- 2015년 F/W Haute Couture 4대 컬렉션사진을 자극물 자료이며, 최근 5년간 4대 컬렉션에 발표한 디자이너이면서 패션아이템과 실루엣상의 탈구조, 비구조 경향을 표현한 작품이며, 제외요건은 미니멀리즘 성향이 강하여 획일적인 실루엣을 주로 발표하는 디자이너로 하였다.
3) 실증적 자료 분석은 디자이너별 스타일 특성을 도출하기 위하여 SPSS 21.0 을 이용하여 빈도분석 및 신뢰도 분석을 실시하고, 디자이너별, 시즌별 트렌드 차이를 파악하기 위해 T-test, X2, ANOVA, 대응분석을 실시하였다.
Ⅱ. 이론적 배경
1. 패션스타일과 시 지각 인지
시 지각 인지에 따른 New style shapes는 패션 스타일링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분류하고 분석하며 스타일을 제시하고 나아가 개인의 정체성, 미의식, 사회적 상징, 개성 등을 표현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Kim, 2017)임에도 이에 대한 기초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패션코디네이션의 실루엣과 아이템의 기준을 현실적으로 수정 보완하여 규칙을 규명하여 융합 트렌드에 적합한 콘텐츠로 생산 되어야 할 필요성의 제기된다.
패션 스타일링의 선행연구는 셀러브리티의 패션 스타일(Kim & Kim, 2014; Ko & Kwak, 2011; Han & Jeong, 2011; Lee & Kim, 2011; Kim, 2012; Kim & Kwon, 2012), 미디어에 나타난 캐릭터의 색상, 소재, 이미지를 분석한 연구(Choi & Kim, 2014; Yeom & Kim, 2011; Han & Jeong, 2008; Choi & Han, 2011; Hong, 2013; Lee & Lee, 2014; Seo & Kim,2015, Kim & Kim:2015, Kim,2017), 복식사적 트렌드의 패션스타일을 분석한 연구(Bae & Lee, 2015; Kim & Kwak, 2010; Kim, 2012; Choi, 2014) 등으로 분류된다. 이 연구들은 해석학적 연구방법으로 시각적 조형요소에서 내적 가치와 의미를 파악하며 기존의 코디네이션 분류 규칙에 근거하여 미적 의미를 도출하는 추론적인 연구방법이다. 즉, 색상, 소재, 디테일, 아이템을 조사하고 이들의 공통점을 도출하여 미적 특성을 분류하고 내재적 가치를 발견하는 추론적/해석적 연구방법으로 진행되고 있다. Soufi & Edmonds(1996)는 추론에 의한 해석적 방법은 일반적이며 제한적이고 예측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다.
시각적으로 실루엣 형태를 판단하는 기준은 기본도형인 삼각형, 사각형, 원형 등의 가장자리 라인을 형성하는 모양에 의해 판단한다. 패션아이템은 의복구성의 패턴상 원형보다는 기본사각형에서 응용된 아이템들이 주류를 이룬다. 특히, 현대패션 아이템들은 응용된 사각형프레임에 다양한 디테일을 접목하여 독창적이고 구축적인 디자인을 창조한다.
시 지각 인지나 형태미에 대한 연구는 건축과 디자인, 광고 분야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Gestalt 시 지각에 따른 표현을 살펴본 연구(Lee, 1997; Jo, 2006)와 기본도형의 형태변화에 따른 시 지각 특성을 다룬 연구(Song & Han, 2013)가 있으며, Gero 와 Yan은 도형의 재해석을 가능하게 하는 재 표상을 이용하여 의외적 형태를 발견할 수 있는 컴퓨테이션 모델을 개발하였다(Jeong & Han, 2007). 이들은 기본도형의 형성방식에 따라 디자인에 대한 수용자의 호/불호, 쾌 불쾌의 판단근거가 되며 정적인 형태에서도 감성을 자극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인지력 측면에서 미적 체험에 대한 각성효과 즉, 몰입효과를 높이는데 중요한 역할임을 피력한다. 따라서 디자인의 시각적 인지형태는 시즌별 패션트렌드를 판단하는 중요한 시각적 기준이 되는 동시에 디자인 상품을 선택하는 패션사용자에게 디자인의 선호도와 선택, 몰입도 까지 영향을 주는 중요한 근거기준이 된다.
2. 의외성/새로운 형태미 선행연구
패션 스타일링에서 시 지각 인지는 모양, 형태, 색채, 윤곽선(실루엣)등 시각적으로 지각의 연속성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 이 연속성을 벗어나면 인식체계의 불일치로 인해 시각적으로 자극 요소가 되며 몰입을 유도하는 의외의 긍정적 효과가 있다. 모양, 형태, 실루엣은 전체와 부분으로 인지되는데 게슈탈트 심리학자(Gottschtalt, 1938)들은 전체가 부분을 구성하며 부분이 곧 전체가 되는 연속성의 인지이론을 주장한다. 그러나 현대 패션스타일에서 시각적 연속성은 아이템이 다양하고 디자인이 정형성을 벗어나 있으므로 시각적 일관성이 유지되기 어렵고 실루엣도 변칙적인 형태미를 표현하고 있다.
Mitchell(1993)은 기본 형태에서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만 존재하는 새로운 형태를 묘사하였으며, 이 ‘의외성/새로운 형태(Emergent shapes)’를 네 가지 범주로 확장하였다. 중요한 네 가지 형태는 1) 명시적이고 닫힌 형태 2) 명시적이고 열린 형태 3) 암시적이고 닫힌 형태 4) 암시적이고 열린 형태로 정의된다. Liu(1995)는 이를 적용하여 디자인에서 ‘Emergent subshapes’를 인지하는 경험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실무경험 있는 디자이너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새로운 형태를 더 많이 인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람들은 명시적, 닫힌, 명명될 수 있는 형태를 먼저 인지한다고 하였다. 이는 패션 스타일링 분석 시 형태미에 해당하는 실루엣의 구조를 먼저 파악하는 것에 적용할 수 있다.
Soufi & Edmonds(1996)은 ‘의외성 형태’에 대한 접근방법을 디자인 관점에서 두 가지 과정으로 함축한다. 추론이나 해석에 의해 기본 형태에 접근하는 방법(해석과정, The interpretive process)과 기존의 패턴을 응용하여 다양한 새로운 구조로 만드는 방법(변형과정, The transformation process)이다. 해석과정은 주어진 초기형태에서 어떤 새로운 형태가 생성될 가능성이 제한되므로 예측 가능한 형태라고 설명한다. 그리고 변형과정은 형태 생성에 제한이 없으므로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한다. 추론이나 해석에 의한 디자인 과정은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이 연구한 방법으로 인간이 지각하는 방법을 분석하고 정의하기 위해 주어진 패턴과 본질적인 묘사 등의 제한적인 가능성만을 요구한다. 반면, 기존의 패턴을 응용하는 방법은 변형된 과정과 연계하여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는 것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창의적 발상을 유도하는데 매우 중요한 과정이다.
Choi & Jeon(2005)는 Mitchell의 정의에 따라 Liu(1995)가 나눈 카테고리에 기초하여 수정된 의외성 형태를 재 정의하였다. 1) 명확한 폐곡선(Explicit closed) 2) 암시적 폐곡선(Implicit closed) 3) 돌연변이적 폐곡선(Mutational closed)이며, 이 분류는 폐곡선에 한정된 것인 반면 다양한 스타일의 패션디자인은 직선과 곡선의 변형으로 구성된다. 따라서 기본적인 네 가지의 의외성 형태를 패션스타일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이 카테고리를 수정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이상과 같이 아이템이나 실루엣의 형태를 분류하는 기준은 21세기 현대 패션스타일의 다양하고 모호한 디자인 실루엣을 정의하기에 무리가 있으며, 실제 교육현장에서는 20세기까지의 서양복식이 나타난 미디어를 중심으로 학습된다. 따라서 패션 컬렉션 및 미디어에 나타난 현대패션 스타일링을 새로운 시각으로 인지 학습할 필요성이 대두되며 이를 위해 패션스타일링의 분석모형 개발이 매우 절실하다. 또한 패션 스타일링의 시각적 요소인 형태미를 트렌드에 적합하도록 의외성 형태에 대해 규명할 분석모형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므로 본 연구의 도전성과 차별화된 창의성, 연구목적의 타당성, 학문적 기여도가 있다고 사료된다.
3. 의외성/새로운 형태미의 개념
Mitchell(1993)은 Emergent shape에 대해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초기형태에서 암시적(내재적)으로 존재하는 형태이며 명시적으로 투입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Mitchell(1993)의 연구에 의하면 암시적 속성은 경험(경력)있는 디자이너의 경우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는 점과 선분을 비교적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즉, 기본 사각형의 꼭지점에서 암시적으로 연장된 선분이 새롭게 발견된 선분이며(Emergent shape), 기본 사각형의 점은 명확한 점의 형태로 구성된다<Fig. 1>. 이 개념을 좀 더 확장하면 디자인 상 기본 사각형에 원을 추가하여 명시적 점, 선과 암시적 점, 선으로 변이가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이를 현대패션 실루엣에 적용할 수 있다.
Liu(1995)는 <Fig. 1>에서 제시한 암시적 속성까지 고려하여 Emergent shape을 4가지 초기 형태로 제시하고 있다<Table 2>.
1) 명확한 닫힌 형태;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에서 교차영역인 작은 사각형부분/ 각 사각형의 교차영역을 제외한 닫힌 부분
2) 명확한 열린 형태;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가 교차되는 지점의 선분인 W형태/ 각 사각형 오브젝트의 가장자리 선분인 L형/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가 교차되는 수직 선분
3) 암시적 닫힌 형태;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를 포괄하는 사각형의 작은 사각형/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를 포괄하는 큰 사각형/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를 포괄하는 사각형의 대각선을 연결한 큰 삼각형
4) 암시적 열린 형태; 위쪽 사각형의 오른쪽 모서리인 큰 ㄱ자와 작은ㄱ자/ 두 개의 사각형 오브젝트의 꼭지점을 사선방향으로 연결한 선/위쪽 사각형을 좌 >우 가로지르는 선분과 아래
Ⅲ. 패션 뉴 스타일 쉐입(Fashion New style shapes) 모형 개발
1. 패션스타일 새로운 형태미 모형(뉴스타일 쉐입, New style shapes) 개발 프로세스
본 장에서는 Mitchell(1993)의 Classification of Emergent subshapes in design 개념과 Soufi & Edmonds(1996) 의 Emergent shapes, Liu(1995)의 Emergent subshape 개념을 종합 분석하여 패션 스타일 표준화를 위한 실루엣 모형을 개발하였다. 사이즈코리아 인체 측정기준점의 항목에 준하는 새로운 형태미 모형을 ‘뉴 스타일 쉐입(New style shapes)’으로 명명하고, 현대 패션 스타일에 적합하도록 형태(subshapes)를 수정하였으며, 크게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각각의 스타일에 세 가지의 실루엣 유형으로 세분화하여 총 12종류 모형을 개발하였다. 2010년 S/S–2015 F/W까지 발표 작품을 12종류 모형으로 분석하였다.
(1) 연구모형의 기본 사각형<Table 3>; 명확한 사각형인 기본 스타일 프레임은 몸통부위와 다리 부위에 해당되며, 암시적 선분과 점은 팔 다리 부위 등으로 확장된 형태이다. 인체 측정 표준화 용어(사이즈 코리아, 2017)에서 인체 측정적 선 자세(Anthropometric Standing)의 아바타에 설정된 두 개의 사각형이 기본 프레임이다. 패션 스타일 프레임에 제시된 두 개의 기본 사각형은 몸통 부위에 해당되는 상의와 몸통 및 다리부위를 포괄하는 하의로 구분한다. 상의 사각형 꼭지점은 측정 기준점인 몸통 어깨가쪽점(Lateral Shoulder–right and left)과 배꼽수준 허리 옆점(Lateral Waist<omphalion> right and left)의 네 개의 꼭지점으로 이루어진 사각형이다. 하의 사각형은 몸통 부위인 허리옆 점(Lateral Waist<natural indentation>-right and left)과 다리부위인 발가쪽점(Metatarsophalangeal Ⅴ-right and left)로 설정하였다.
기본 스타일 프레임 영역에서 상의는 몸통부위, 하의는 몸통 부위 일부 및 다리부위에 한정한다. 점선모양의 암시적 사각형 프레임은 기본사각형이 확장되거나 변형된 선분이나 점이며, 팔과 다리 부위는 암시적 속성이 적용되어 디자인선이 확장되거나 기울어지는 형태를 나타낸다. New style shapes의 세부적인 규칙은 다음과 같다.
A. 명확히 닫힌 스타일(Explicit closed subshapes)
기본 사각형에 디자인 포인트가 집중되어 디자인 선이 확장되지 않고 명확하게 닫힌 형태로 폐쇄적인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A1은 디자인 포인트가 허리부위에 집중된 형태이다. 수영복, 란제리, 토플리스 보디스, 코르셋 류가 해당된다. A2는 디자인 포인트가 목 부위 가슴, 어깨부위에 집중된 형으로 어깨가 타이트한 재킷과 목 부위에 머플러나 숄 등이 해당된다. A3는 하의에 디자인 포인트가 집중된 형태이며 상의는 시스루, 토플리스 형 원피스 류, 벨트달린 팬츠, 또는 하의만 착용한 형태이다.
B. 명확히 열린 스타일(Explicit unclosed subshapes)
기본 사각형의 암시적 선분이나 점선이 확장 또는 연장된 형태로, 소매나 스커트가 부착되어 기본형이 확장 변형된 스타일이다. B1은 소매에 암시적 선분이 확장된 디자인으로 어깨부위가 부정형이거나 유동적인 선으로 나타난다. B2는 상의에 소매가 연장되고 스커트도 길이가 연장된 스타일이다. B3는 수직선의 암시적 선분 연장으로 기본사각형의 몸통부위에 밀착되는 실루엣의 드레스 류, 원피스 류가 대표적이다.
C. 암시적 닫힌 스타일(Implicit closed subshapes)
기본 사각형에서 상의부위의 암시적 선분이나 점이 확장된 형태이면서 폐쇄적이며 비교적 규칙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C1은 어깨부위의 확장형으로 역삼각형의 실루엣 형태이다. 퍼프 슬리브, 레그 오브 머튼 슬리브나 볼륨감이 큰 숄더, 박스형 재킷류 등 기준 인체치수보다 과장된 상의류가 포함된다. C2는 상의와 하의 부위 모두 확장된 직사각형의 스타일이며 전체적으로 인체를 덮는 박시한 스타일이다. 오벌 실루엣, 코쿤 실루엣, 오버사이즈 코트, 원피스류, 파워 숄더 원피스 등 상의와 스커트 헴 라인이 과장되고 확장된 직선형이다. C3는 피트 앤 플레어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상의는 비교적 타이트하거나 좁은 실루엣이면서 하의 헴 라인은 넓게 퍼지는 형태로 H라인 실루엣으로 나타난다.
D. 암시적 열린 스타일(Implicit unclosed subshapes)
기본 사각형의 외곽선에서 암시적으로 자유롭게 열린 형태의 선분으로 형성된 스타일이다. D1은 상의시각형의 ㄱ자 형의 모서리 선분이 확장된 스타일이며, 하의는 허리부위 또는 엉덩이 부위의 가로선분과 하의 수직선이 ㄱ자 형으로 열린 형태이다. 비정형의 상의류 헴라인이 프릴 러플, 주름 등으로 외곽선이 하의부위까지 확장된 스타일이며 판초, 망토, 케이프 등이 대표적이다. D2는 사선방향의 암시적 선분이 확장된 형태이다. 사선방향의 오블리크 네크라인이 연장되어 한쪽 소매를 덮고 상의와 스커트 헴라인이 사선 방향으로 연장되는 스타일이다. D3는 인체 중심선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디자인선이 있는 스타일로 하의 절개선이 오픈되어 사선으로 열린 스타일이다.
Ⅳ. 시즌별 디자이너별 실루엣 및 뉴스타일 쉐입 유형 분석
기존의 스타일 실루엣 유형(세 가지 범주)과 연구 결과인 의외성/새로운 형태미를 적용한 스타일 유형을 구분하기 위해 ‘실루엣 유형’ 과 ‘New style shapes’로 용어를 정의하였다.
1. 실루엣 유형 분석
각 디자이너의 디자인 특징을 파악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가 발표한 대표적인 실루엣 유형분석을 실시하였다<Fig. 2>. 시즌별 발표된 아워 글래스, 스트레이트, 벌크형의 실루엣분포를 통해 디자이너들의 디자인 특성에 따른 선호 실루엣을 파악할 수 있다. <Fig. 3>의 시즌별 실루엣 유형 분포에서 주로 아워 글래스 실루엣이 많이 나타났으며, 스트레이트 실루엣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고 벌크 실루엣은 일부 디자이너의 작품에서 볼 수 있다.
<Table 5>는 각 시즌별 디자이너별 실루엣 유형분포를 분석한 것이며, 시즌별 발표 디자인에 대한 주요 실루엣 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아워글래스형은 Alexis mabille, Alexandre vauthier, Dior, Elie saab, Giambatista balli, Ulyana seerkinko, Jean paul gautier 등 페미닌 스타일 경향의 디자이너 작품에서 주로 나타났다. 스트레이트 실루엣은 아워글래스 실루엣보다 적은 수이나 고른 분포를 보였으며 Dior, Valentino, Chanel 디자이너 작품에서 주로 나타났다. 벌크 실루엣은 Giorgio armani, Maison margiella 등 아방가르드 스타일이나 미니멀 경향의 일부 디자이너 작품에서 나타났다.
대응표본 T검정은 동일한 연구대상을 반복 측정을 통해 얻은 평균간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지 살펴보기 위한 분석법이다(Kim, 2013). 적은 수의 연구대상을 수행할 수 있고 개인차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므로 오뜨 꾸뛰르 디자이너들의 작품 경향을 분석하기에 적합한 방법이다. 대응표본 검정은 scheffe 사후검정을 실시하였으며 유의확률 95%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Pair 1은 Hourglass-Straight, Pair 2는 Hourglass-Bulk, Pair 3은 Straight-Bulk로 설정하여 각 디자이너별 실루엣간의 상관성과 발표 유형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Hourglass, Straight, Bulk 실루엣에 대해 디자이너 모집단의 평균 차가 유의미한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대응표본 t-test실시 결과는 다음과 같다<Table 6>.
Alexis marbile; Hourglass S.의 T 값은 2955.261, Straight S.의 T값은 4067.437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두 실루엣 모두 p<.001 수준에서 유의확률이 .000이므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Valentino; Hourglass–Bulk과 Straight–Bulk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값은 각각 3.891과 5.288이고, 95%수준에서 Straight–Bulk의 실루엣 간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발렌티노의 실루엣 기존 유형이 직선적인 경향이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Dior; Hourglass–Straight, Hourglass–Bulk 실루엣 간의 차이가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T값은 각각 2.734와 5.324이고 유의확률 .026와 .001이므로 95% 신뢰수준에서 두 실루엣간의 대응표본에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Straight–Bulk 간의 유의미한 결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Jean paul gautier; Hourglass–Bulk 간 대응표본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 값은 6.232이고 유의확률 95% 수준에서 .000으로 유의미한 차이로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다.
Maison margiela; Hourglass–Straight과 Straight–Bulk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 값은 각각 –7.439와 5.345이고, 유의확률은 .000과 .002로 p<.005에서 Straight–Bulk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aison margiela 디자인 특성이 직선적이고 아웃 핏 경향이 더 강함을 나타내는 결과이다.
Armani privé; Hourglass–Bulk과 Straight–Bulk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 값은 각각 3.705와 3.508이고, 유의확률은 .000과 .002로 95% 수준에서 Hourglass–Bulk 실루엣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Chanel; Hourglass–Bulk와 Straight Bulk 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T 값은 각각 5.705와 8.534이고, 유의확률은 .000과 .002 로 95% 수준에서 Straight–Bulk실루엣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7>은 각 시즌별 디자이너들이 발표한 작품을 실루엣 유형과 New style shapes 유형의 분포를 나타난 표이다. New style shapes으로 세분화된 분포현황을 통해 디자이너들이 주로 적용한 스타일 유형을 파악할 수 있다. 즉, 스트레이트 실루엣이 비교적 많은 Chanel, Valentine, Alexandre vauthier, Armani privé, Elie saab, Maison margiela는 New style shapes에서 B2, C2, C3 등에 주로 분포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리고 아워 글래스 실루엣을 발표한 디자이너는 Dior, Jean paul gautier이며 B2, C3의 드레스 류에 주로 표현되는 New style shapes에 분포함을 알 수 있다. 이상과 같이 실루엣 유형과 New style shapes는 기존의 비교적 획일적인 패션 스타일을 보다 다양하고 세분화된 방법으로 분석하고 디자인에 응용하는 모형으로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 New style shapes 유형 분석
New style shapes의 평균 간 차이를 파악하기 위한 대응표본 t-test 검정결과 95% 신뢰수준(p<.05의 수준에서 Armani privé, Jean paul gautier, Chanel, Dior의 디자이너들이 유의미한 결과로 나타났다<Table 8>.
Armani privé는 명시적 닫힌 형태(A1-A2, A1-A3)와 명시적 닫힌 형태(B2-B2)에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아르마니의 주 스타일이 직선적인 실루엣과 연관성이 큼을 의미한다. Jean paul gautier는 암시적 닫힌 형태(C2-C3)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암시적 닫힌 형태는 기본 형태에서 디자인 선이 암시적으로 확장되면서도 일정한 프레임 안에서 연장된 형태를 의미하며, 어깨선이 넓다거나 스커트 헴 라인이 일정한 방향성을 지닌 디자인으로 나타났다. Chanel은 명시적 열린 형태(B1-B2, B2-B3)에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어깨, 허리, 엉덩이를 연결하는 사각형 오브제의 가장자리를 포괄하는 형태로 각진 어깨선과 스커트라인 등의 디자인 선이 명확한 실루엣을 드러내는 것에 기인한다. Dior은 암시적 닫힌 형태(C1-C2, C2-C3)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나타냈다. 오버사이즈의 실루엣과 피트 앤 플레어 원피스류가 주류인 디자인의 대표적인 New style shapes임을 알 수 있다.
New style shapes의 적합성을 파악하기 위해 각 시즌 분석 자료를 토대로 카이제곱 분석을 실시하였다<Table 9>. 각 사례가 독립적이며 기대빈도가 5이상인 범주를 대상으로 비모수 검정인 카이제곱 검정을 실시한 결과 x2= 1573.00이며, 유의확률 p<.005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Table 10>.
중다 분산분석은 여러 개의 종속변수 개별 평균에 대한 독립변수들의 효과를 보기 위한 것으로(Kim, 2013) 다변량인 시즌과 디자이너별 New style shapes 유형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다변량의 검정에서 Wilks' Lambda 값이 0.528, F 값은 1.733, 유의확률 .000 수준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Table 10>.
<Table 11>은 New style shapes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상관성을 파악하기 위해 ANOVA분석을 실시한 결과이다. 명목 척도인 New style shapes 유형을 더미변수로 변환하여 종속변수로 설정하였고, 디자이너그룹을 독립변수로 설정하여 다변량 ANOVA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시즌별 작품을 발표한 디자이너 그룹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Alexis marbille, Armani privé Aterier versace, Bouchra jarrar, Jean paul gautier, Chanel, Elie saab, Giambatista balli, Giorgio armani, Valentino 등이며, 시즌 발표 수가 적어도 다양한 실루엣을 발표한 디자이너 그룹이 New style shapes유형에 더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실루엣 유형과 뉴 스타일 쉐입에 대한 사전-사후 검정을 통해 평균값을 비교하기 위해 대응표본 검정을 실시하였다. 대응표본 검정 결과 유의확률 95% 수준에서 Alexandre vauthier, Schiaparelli, Maison margiela, Givenchy, Chanel의 디자이너 작품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즉, 이들 디자이너 그룹은 패션이미지 분류상 아방가르드나 컨템포러리, 트렌디 경향의 디자인을 주로 발표하였고, 세분화된 New style shapes로 패션스타일을 표현하며 획일적이거나 미니멀 작품보다는 글로벌 트렌드의 반영과 디자이너의 개성을 표현하여 다양한 실루엣의 형태미를 발표한 것을 알 수 있다<Table 13>. 또한 기존 세 가지 실루엣 유형으로 분류한 것이 유의미하지 않은 그룹은 일정한 유형이 있는 디자인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을 발표하므로 획일적인 실루엣에서 벗어난 스타일로 뉴스타일 쉐입으로 분류하여야 함을 시사한다.
기존의 실루엣을 세 가지 타입으로 분류하여 디자이너들의 작품경향을 비교한 결과 Hourglass-Straight/ Hourglass–Bulk 실루엣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각 디자이너들이 전체 작품을 특정한 실루엣만으로 정체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형태미를 다양하게 전개하는 것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현대 패션스타일의 형태미를 보다 확장된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함을 시사하는 것으로 본 연구의 목적과 필요성에 부합되는 결과이다.
<Table 12>의 실루엣 유형과 New style shapes의 상관성을 파악한 표에서 세 실루엣이 각각의 New style shapes에 고루 분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각 디자이너별 대표적인 실루엣은 New style shapes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나타남을 의미한다.
첫째, 아워 글래스 실루엣은 A1, B3, C3, D3 shape에 주로 분포한다. 즉, 디자인 포인트의 확장이 어깨, 소매, 가슴, 스커트 헴 라인, 힙 부위 등 어디에서 표현되는가에 따라 New style shapes유형의 분류가 다르게 된다. 둘째, 스트레이트 실루엣은 A2, B1, B2, C1, C2, D1 shape과 관련이 있다. 소매부위의 디자인이 확장된 형이거나 어깨, 허리 엉덩이 부위를 연결하는 실루엣이 전체적으로 인체를 덮는 형으로 직사각형을 이룬다. 셋째, 오벌 실루엣은 A2, C2, D1, D2 shape에 주로 분포한다. 타원형의 형태미를 구성하는 디자인 특징이 가슴과 허리 부위 근처에서 부정형의 형태를 이루거나 하의의 비정형 헴 라인이 오버사이즈로 둥근 형태로 표현되었다.
Ⅴ. 결론
본 연구는 패션 스타일 표준화 콘텐츠인 New style shapes모형을 개발 프로세스를 도출하여 패션디자인의 융합적 스타일링 규칙을 파악하기 위한 분석모형으로 개발하고, 이를 패션 콘텐츠로 전개하여 교육 및 산업현장에서 직무 향상을 위한 학습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차 년도는 시 지각 인지이론을 적용한 패션 스타일링 창의성 형태미 모형을 개발하는 단계이다. 연구방법은 기존의 실루엣 유형의 단순하고 획일적인 유형분류와는 차별화된 시 지각 인지이론을 적용하였다. 현대 패션스타일의 다양성과 모호함을 표준화된 프로세스 모형으로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였다. 연구 분석틀은 시 지각 인지이론인 Mitchell(1993)의 Classification of Emergent subshapes in design 개념과 Soufi & Edmonds(1996)의 Emergent shapes 개념을 종합 분석하여 패션스타일에 적용할 기본 형태와 응용형태를 수정, 개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표준화 연구모형 ‘New style shapes’은 크게 네 가지(A, B, C, D)로 분류하고, 이를 명확히 닫힌 스타일(Explicit closed subshapes, A1, A2, A3), 명확히 열린 스타일(Explicit unclosed subshapes, B1, B2, B3), 암시적 닫힌 스타일 (Implicit closed subshapes, C1, C2, C3), 암시적 열린 스타일(Implicit unclosed subshapes, D1, D2, D3)으로 세분화하였다. 첫째, 명확히 닫힌 스타일(Explicit closed subshapes)은 상·하의의 토르소 부분에 각각 디자인 포인트가 기본 사각형에 집중되어 디자인 선이 확장되지 않고 명확하게 닫힌 형태로 폐쇄적인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어깨, 가슴, 허리, 엉덩이 부위를 중심으로 상, 하 방향이되 폐쇄적인 디자인류가 포함된다. 둘째, 명확히 열린 스타일(Explicit unclosed subshapes)은 기본 사각형의 암시적 선분이나 점선이 확장 또는 연장된 형태로, 소매나 스커트가 부착되어 기본형이 확장 변형된 스타일이다. 셋째, 암시적 닫힌 스타일(Implicit closed subshapes)은 기본 사각형에서 상의부위의 암시적 선분이나 점이 확장된 형태이고 폐쇄적이며 비교적 규칙적인 형태를 나타내는 스타일이 대표적이다. 볼륨감 있는 상의류, 하의류 등이 포함된다. 넷째, 암시적 열린 스타일(Implicit unclosed subshapes)은 기본 사각형 외곽선에서 암시적으로 자유롭게 열린 선분으로 형성된 스타일이다. 길이, 폭 등이 사선 또는 다각형으로 불규칙하게 확장된 디자인이 대표적이다.
연구모형으로 설계된 New style shapes는 현대패션의 다양하고 모호한 형태미 디자인분석에 적합하도록 표준화된 콘텐츠이다. 이 모형의 효과를 검정하기 위한 대응표본 T-검정, X2-test, ANOVA분석에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니멀리즘이나 단순한 실루엣 유형을 주로 발표하는 브랜드보다는 트렌드를 적극 수용하고 리드하는 컨템포러리와 아방가르드 경향의 디자이너 작품에서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난 점에서 현대 패션 스타일링에 적용함이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New style shapes 표준화 모형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다양한 패션스타일의 표준화된 정의가 가능하다. 기존의 세 가지 실루엣 유형이 불확정적이며 불규칙적인 디자인선과 볼륨감이 크거나 복합적인 코디네이션 류의 스타일을 정의함에 있어 획일적이거나 특정 카테고리로 정의하지 못한 조형상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현대 패션디자인의 대부분을 분석 그루핑 할 수 있다. 둘째, 디자이너들의 스타일을 파악하고 향후 전개된 유형을 트렌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토대가 된다. 최근까지의 발표 자료를 이 모형으로 분석함으로써 스타일 특징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이는 향후 발표될 트렌드를 예측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셋째, 이 프로세스를 활용하여 세분화된 New style shapes로 분석함으로써 현대 패션 스타일을 분석하고 디자인 및 교육하는데 보다 창의적이고 다원화된 디자인 교육으로 확장할 수 있다.
기존의 실루엣 유형은 Body Fit의 정도에 준하여 크게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아워 글래스형, 스트레이트형, 벌크형으로 의복 착용 후 가장자리의 형태미로 결정된 정의이다. 그러나 현대패션은 복종이 다양해지고 복합적인 형태미로 구성되어 디자이너의 정체성과 미적 가치를 표현한다. 따라서 현대패션의 비구조적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형태미를 정립하고 표준화하여 이를 확대 보급하여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후속연구는 표준화된 New style shapes 표준화 콘텐츠로 제작하여 실질적인 패션디자인 교육에 활용하도록 하고자 한다.
Acknowledgments
This research was supported by Basic Science Research Program through the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NRF-2016R1D1A1B03934943) funded by the Ministry of Education(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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